마쓰시타, 세계 첫 42인치 풀HD PDP T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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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와 경쟁 40인치대 확대


현재 5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LCD와 PDP간 풀HD TV 경쟁이 40인치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마쓰시타전기가 오는 27일 일본에서 세계 최초의 42인치급 `비에라' 풀HD PDP T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가격은 41만~43만엔(322만~338만원)선이며 매달 2만5000대가 생산된다. 마쓰시타는 이 제품을 일본 시장에 우선 공급한 후 해외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PDP 스크린에 특수 필름을 부착함으로써 정지영상이 화면에서 사라지지 않는 번인(burn-in)현상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50인치부터 초대형 103인치에 이르는 10여종의 비에라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평판 TV 등장 초기에만 하더라도 LCD TV는 소형, PDP TV는 대형 제품 위주로 사업이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 LCD 업계가 꾸준히 대형화에 성공하면서 PDP 진영은 텃밭인 5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도 LCD 진영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샤프는 지난달 42~65인치급 풀HD LCD TV `아쿠오스 R' 모델 5종을 출시했으며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기업들도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50인치급 이상의 풀HD LCD TV 제품군을 선보인 후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샤프는 2006회계연도(2006.4~2007.3)에 10%대에 머물렀던 40인치 이상급 LCD TV의 비중을 이번 회계연도에는 4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하지만 이번에 마쓰시타가 40인치대 제품을 내놓으면서 PDP 진영으로서는 반격에 나설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된 셈이다. 마쓰시타는 이번 2007회계연도에 총 600만대(42인치 기준)의 PDP TV를 판매, 지난해보다 판매물량을 50%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전세계 LCD TV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7200만대, PDP TV는 33% 증가한 123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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