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처럼 실시간 채팅… MMOG의 꿈 실현
수 년 이상 모바일 게임 업계 개발자들 사이에 불문율이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동시에 즐기는 다중접속 온라인게임(MMOG)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개발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출시되더라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개발사들의 부단한 노력은 결국 넘지 못하고 뚫지 못할 것이라던 견고한 성벽을 넘었다. 그 탄탄한 요새를 처음으로 넘은 용사가 바로 컴투스의 `아이모'다.
그런 이유로 `아이모'는 탄생하면서부터 스타였다. 숱한 화제 속에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모'는 우선 놀라움 그 자체였다.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PC 기반 2D 온라인 게임과 같은 느낌이 묻어 났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들과 채팅을 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세미 네트워크를 표방한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부족함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액션 효과도 화려했으며, 자신의 캐릭터에 옷을 입혀 꾸밀 수 있는 기능도 모바일 게임에서는 파격적인 부분이었다. 이 게임의 출현으로 인해 그 동안 모바일 MMORPG라고 주장해 왔던 세미 네트워크 게임들은 더 이상 그런 홍보를 하지 못했다.
물론 첫 시도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가장 큰 것은 사용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한 휴대 전화 게임에 최적화된 조작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온라인게임의 초창기에도 지적됐던 것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모바일 MMO 게임의 역사가 길어지는 만큼 문제점들도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모'의 등장으로 인해 경쟁 업체들이 더욱 바빠졌다. 이제 사용자들은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의 기준으로 `아이모'를 떠올릴 수밖에 없어졌기 때문이다. `아이모'를 넘어서려는 각 개발사들의 노력이 어떤 결과물로 돌아올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모바일 MMO 게임의 흥미로운 2라운드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수 년 이상 모바일 게임 업계 개발자들 사이에 불문율이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 동시에 즐기는 다중접속 온라인게임(MMOG)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개발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출시되더라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개발사들의 부단한 노력은 결국 넘지 못하고 뚫지 못할 것이라던 견고한 성벽을 넘었다. 그 탄탄한 요새를 처음으로 넘은 용사가 바로 컴투스의 `아이모'다.
그런 이유로 `아이모'는 탄생하면서부터 스타였다. 숱한 화제 속에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모'는 우선 놀라움 그 자체였다.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PC 기반 2D 온라인 게임과 같은 느낌이 묻어 났기 때문이다.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들과 채팅을 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세미 네트워크를 표방한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부족함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액션 효과도 화려했으며, 자신의 캐릭터에 옷을 입혀 꾸밀 수 있는 기능도 모바일 게임에서는 파격적인 부분이었다. 이 게임의 출현으로 인해 그 동안 모바일 MMORPG라고 주장해 왔던 세미 네트워크 게임들은 더 이상 그런 홍보를 하지 못했다.
물론 첫 시도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가장 큰 것은 사용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한 휴대 전화 게임에 최적화된 조작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온라인게임의 초창기에도 지적됐던 것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모바일 MMO 게임의 역사가 길어지는 만큼 문제점들도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모'의 등장으로 인해 경쟁 업체들이 더욱 바빠졌다. 이제 사용자들은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의 기준으로 `아이모'를 떠올릴 수밖에 없어졌기 때문이다. `아이모'를 넘어서려는 각 개발사들의 노력이 어떤 결과물로 돌아올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모바일 MMO 게임의 흥미로운 2라운드가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