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13% 성장전망 불구 불량콘텐츠 많아 '기형적'
블로그ㆍSNS 등 이미 대 세…자체 정화기술 기대
웹 2.0시대를 맞아 중국의 인터넷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에 있다. 세계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웹 2.0은 블로그와 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리얼리심플신디케이션(RSS) 등으로 응용돼 왔고, 새 미디어시대의 바탕이 됐다. 웹 2.0은 중국 국민 개개인의 관심사와 지식과 지혜를 담아 가장 개성 강한 선택형 공간 내에 정보를 공유하도록 한다. 새로운 형식으로 다채롭고 신선한 네트워크 영역을 제공,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새 세계를 열었다.
그러나 이익창출 구조가 결핍된 유형의 웹 2.0은 사상누각처럼 쓰러지기 일쑤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웹 2.0의 설계와 콘텐츠 등에 대한 회의가 번지면서 자본의 회피, 창업자들의 이직, 신흥 사이트 감원, 심지어는 도산 같은 좋지 않은 소식들이 잇따랐다. `웹 2.0 거품론`, `겨울론' 심지어는 `소아암'이라는 말도 들렸다.
◇웹 2.0의 명암 = 미국 웹 2.0 시장은 중국 웹 2.0 시장의 꿈이다. 지난해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된 유튜브가 16억5000만달러라는 가격에 구글에 팔렸다. 마이스페이스는 미국 방문자 수가 야후를 넘어섬에 따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활동하는 네티즌, 즉 YOU'를 선정하기에 이른다.
중국의 웹 2.0도 분명히 지난 한 해 인터넷에 혁명의 불씨를 남겼다. 웹 2.0 혁명의 불씨는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겉잡을 수 없이 커져 블로그나 인터넷 개인방송, SNS, 위키 등 세분화된 기술이 일대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상반기 웹 2.0 개념은 대중의 지지를 얻어 신 인터넷 창업 풍토를 만들어 냈다.
중국 웹 2.0 시장은 2005년 7100만 위안 규모에서 2006년 1억6500만 위안으로 132%나 급격히 확대됐다. 인터넷 네트워크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엔 지난해보다 213%나 확대된 5억1800만 위안, 내년엔 올해보다 무려 313%나 늘어난 21억4400만 위안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웹 2.0에 진출하는 업체만 해도 1000여곳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웹 2.0 시장은 취약하기 그지없다. 생존력과 경쟁력을 가진 업체수가 10여곳에 불과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비교해 보면 중국 웹 2.0의 발전은 기복이 대단히 심하다. 미국에서 승승장구하는 웹 2.0은 중국에서는 왜 기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까.
인터넷산업연구센터 탄빈(譚斌) 박사는 무엇보다 인터넷 발전 환경의 차이를 꼽는다. 탄 박사는 "어떠한 표현과 내용이라도 전체 인터넷 환경 속에서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에 의해 순화하고 용해되는 미국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저속한 내용의 콘텐츠는 전체 웹 이미지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광고주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중국 관리 당국의 개입을 불러오게 한다"고 지적했다.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형 웹의 난립과 저질 콘텐츠의 과다생산, 그리고 웹 2.0 시장의 진입 장벽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도 역설적으로 웹 2.0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07년은 가능성의 해 = 그럼에도 불구, 웹 2.0이 중국 네티즌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중국에서도 블로그, 인터넷 개인방송, RSS, SNS 등은 이미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기업의 경우 블로그 영업이나 상호교류식 광고 등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됐고 웹 2.0은 기업 마케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끊임없는 교류와 소통을 통해 일반화와 차별화를 함께 이루어 내는 것이 웹 2.0의 발전과정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유저들이 스스로 내용을 창조해 전문적인 데이터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전통매체가 웹 2.0의 개념과 운영 패턴을 받아들이는 것이 올해 중국에서 하나의 뚜렷한 추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wwwsina.com)의 분석가 쉬밍(徐明)은 "웹 2.0 사이트 내 생태사슬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새로운 가치사슬의 출현이 새로운 상업유형의 출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밍은 특히 "웹 2.0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웹 2.0 네트워크 교류 마케팅은 기업의 중요한 영업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보 여과기술 또한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꿈이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시련이 있기 마련이고 시련을 견뎌낼 때 비로소 꿈은 현실이 된다.
중국 웹 2.0은 지금 꿈에서 현실로 가는 길에 있다. 중국에 일고 있는 웹 2.0의 흐름은 네트워크의 변화와 파급에 있어 더욱 확실한 무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사람과 컴퓨터,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이다. 2006년이 웹 2.0과 그 시대의 연구와 적용에 있어 하나의 과도기가 되는 해였다면 2007년은 성숙기로 접어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블로그ㆍSNS 등 이미 대 세…자체 정화기술 기대
웹 2.0시대를 맞아 중국의 인터넷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추세에 있다. 세계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웹 2.0은 블로그와 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리얼리심플신디케이션(RSS) 등으로 응용돼 왔고, 새 미디어시대의 바탕이 됐다. 웹 2.0은 중국 국민 개개인의 관심사와 지식과 지혜를 담아 가장 개성 강한 선택형 공간 내에 정보를 공유하도록 한다. 새로운 형식으로 다채롭고 신선한 네트워크 영역을 제공,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새 세계를 열었다.
그러나 이익창출 구조가 결핍된 유형의 웹 2.0은 사상누각처럼 쓰러지기 일쑤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웹 2.0의 설계와 콘텐츠 등에 대한 회의가 번지면서 자본의 회피, 창업자들의 이직, 신흥 사이트 감원, 심지어는 도산 같은 좋지 않은 소식들이 잇따랐다. `웹 2.0 거품론`, `겨울론' 심지어는 `소아암'이라는 말도 들렸다.
◇웹 2.0의 명암 = 미국 웹 2.0 시장은 중국 웹 2.0 시장의 꿈이다. 지난해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된 유튜브가 16억5000만달러라는 가격에 구글에 팔렸다. 마이스페이스는 미국 방문자 수가 야후를 넘어섬에 따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활동하는 네티즌, 즉 YOU'를 선정하기에 이른다.
중국의 웹 2.0도 분명히 지난 한 해 인터넷에 혁명의 불씨를 남겼다. 웹 2.0 혁명의 불씨는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겉잡을 수 없이 커져 블로그나 인터넷 개인방송, SNS, 위키 등 세분화된 기술이 일대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상반기 웹 2.0 개념은 대중의 지지를 얻어 신 인터넷 창업 풍토를 만들어 냈다.
중국 웹 2.0 시장은 2005년 7100만 위안 규모에서 2006년 1억6500만 위안으로 132%나 급격히 확대됐다. 인터넷 네트워크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엔 지난해보다 213%나 확대된 5억1800만 위안, 내년엔 올해보다 무려 313%나 늘어난 21억4400만 위안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웹 2.0에 진출하는 업체만 해도 1000여곳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웹 2.0 시장은 취약하기 그지없다. 생존력과 경쟁력을 가진 업체수가 10여곳에 불과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특히 미국과 비교해 보면 중국 웹 2.0의 발전은 기복이 대단히 심하다. 미국에서 승승장구하는 웹 2.0은 중국에서는 왜 기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까.
인터넷산업연구센터 탄빈(譚斌) 박사는 무엇보다 인터넷 발전 환경의 차이를 꼽는다. 탄 박사는 "어떠한 표현과 내용이라도 전체 인터넷 환경 속에서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에 의해 순화하고 용해되는 미국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저속한 내용의 콘텐츠는 전체 웹 이미지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광고주들을 주저하게 만들고 중국 관리 당국의 개입을 불러오게 한다"고 지적했다.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형 웹의 난립과 저질 콘텐츠의 과다생산, 그리고 웹 2.0 시장의 진입 장벽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도 역설적으로 웹 2.0의 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07년은 가능성의 해 = 그럼에도 불구, 웹 2.0이 중국 네티즌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중국에서도 블로그, 인터넷 개인방송, RSS, SNS 등은 이미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기업의 경우 블로그 영업이나 상호교류식 광고 등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됐고 웹 2.0은 기업 마케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끊임없는 교류와 소통을 통해 일반화와 차별화를 함께 이루어 내는 것이 웹 2.0의 발전과정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유저들이 스스로 내용을 창조해 전문적인 데이터와의 융합을 시도하고 전통매체가 웹 2.0의 개념과 운영 패턴을 받아들이는 것이 올해 중국에서 하나의 뚜렷한 추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 wwwsina.com)의 분석가 쉬밍(徐明)은 "웹 2.0 사이트 내 생태사슬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새로운 가치사슬의 출현이 새로운 상업유형의 출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쉬밍은 특히 "웹 2.0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웹 2.0 네트워크 교류 마케팅은 기업의 중요한 영업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보 여과기술 또한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꿈이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시련이 있기 마련이고 시련을 견뎌낼 때 비로소 꿈은 현실이 된다.
중국 웹 2.0은 지금 꿈에서 현실로 가는 길에 있다. 중국에 일고 있는 웹 2.0의 흐름은 네트워크의 변화와 파급에 있어 더욱 확실한 무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사람과 컴퓨터,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이다. 2006년이 웹 2.0과 그 시대의 연구와 적용에 있어 하나의 과도기가 되는 해였다면 2007년은 성숙기로 접어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