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수 무역학부 교수
게임ㆍSW 등 마케팅 지원강화를
"유지보수 수출계약 핵심
각국시장 비교조사 실시
전시회개최 판로 열어야"
게임ㆍSW 등 마케팅 지원강화 필요 유지보수 수출계약 핵심 각국시장 비교조사 실시 전시회개최 판로 열어야
경제는 지구상 모든 나라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며 지난 40여년간 압축고속성장을 거쳐오면서 특히, 수출에 커다란 의존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수출은 국내 내수시장이 충분히 커지기까지 변함없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견인차 노릇을 해야함이 분명하다.
그러나 단순히 수출을 많이 한다고 해서 모든 경제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용없는 성장' 현상은 현재처럼 자동차ㆍ조선ㆍ철강ㆍ전자ㆍ반도체 등 자본집약적인 상품을 많이 수출한다고 해도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으며, 부가가치가 높으면서도 상당한 노동력이 투입되는 상품이 수출돼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게임이나 소프트웨어 등 물리적 형체는 없지만 부가가치가 높고 생산과정에서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닌 인력이 요구되는 디지털 상품(Digital Goods)의 수출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다른 부존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적자원과 우수한 IT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디지털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유형재의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수출은 활발하지 못하다. 그 이유는 디지털 상품이 주로 사용자의 문화와 밀접하기 때문에, 자국에서 만들어진 디지털 상품을 선호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적절한 수출전략을 구사하지 못한 이유도 크다.
디지털 상품은 수출에서 일반 상품과 다른 특성을 갖는다. 상담과 계약체결에서 계약내용에 라이선스 요소가 추가돼야 한다. 또한 디지털 상품의 특성상 통관이나 물류운송이 온라인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아울러 유지보수와 관련, 디지털 상품은 지속적인 패치와 성능향상을 위한 버전 업이 일상화돼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는 단순한 의무사항이라기보다는 계약의 본질적 요소 중 하나가 된다.
이러한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제품의 수출전략이나 방법을 따를 경우 적지 않은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디지털 상품만의 수출전략이 별도로 마련돼야만 한다.
디지털 상품만의 특화된 수출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서는 민간부문만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 즉, 무엇보다도 디지털 상품의 수출을 위한 각 국 시장의 비교검토가 필요한데 이러한 조사를 개별기업이 진행한다는 것은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 뿐만 아니라 중복지출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가 나서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업계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디지털 상품의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도 정부의 역할이 요청된다. 즉, 국내에서 디지털 상품 전시회를 개최, 국내 업체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반대로 해외 전시회에 국내 우수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미 정부 일각에서 이러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 업계 스스로의 노력을 전제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다.
게임ㆍSW 등 마케팅 지원강화를
"유지보수 수출계약 핵심
각국시장 비교조사 실시
전시회개최 판로 열어야"
게임ㆍSW 등 마케팅 지원강화 필요 유지보수 수출계약 핵심 각국시장 비교조사 실시 전시회개최 판로 열어야
경제는 지구상 모든 나라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며 지난 40여년간 압축고속성장을 거쳐오면서 특히, 수출에 커다란 의존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수출은 국내 내수시장이 충분히 커지기까지 변함없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견인차 노릇을 해야함이 분명하다.
그러나 단순히 수출을 많이 한다고 해서 모든 경제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용없는 성장' 현상은 현재처럼 자동차ㆍ조선ㆍ철강ㆍ전자ㆍ반도체 등 자본집약적인 상품을 많이 수출한다고 해도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으며, 부가가치가 높으면서도 상당한 노동력이 투입되는 상품이 수출돼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게임이나 소프트웨어 등 물리적 형체는 없지만 부가가치가 높고 생산과정에서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닌 인력이 요구되는 디지털 상품(Digital Goods)의 수출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다른 부존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인적자원과 우수한 IT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디지털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유형재의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수출은 활발하지 못하다. 그 이유는 디지털 상품이 주로 사용자의 문화와 밀접하기 때문에, 자국에서 만들어진 디지털 상품을 선호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적절한 수출전략을 구사하지 못한 이유도 크다.
디지털 상품은 수출에서 일반 상품과 다른 특성을 갖는다. 상담과 계약체결에서 계약내용에 라이선스 요소가 추가돼야 한다. 또한 디지털 상품의 특성상 통관이나 물류운송이 온라인으로 이뤄질 수 있다. 아울러 유지보수와 관련, 디지털 상품은 지속적인 패치와 성능향상을 위한 버전 업이 일상화돼 있기 때문에 유지보수는 단순한 의무사항이라기보다는 계약의 본질적 요소 중 하나가 된다.
이러한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제품의 수출전략이나 방법을 따를 경우 적지 않은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디지털 상품만의 수출전략이 별도로 마련돼야만 한다.
디지털 상품만의 특화된 수출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서는 민간부문만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점이 많다. 즉, 무엇보다도 디지털 상품의 수출을 위한 각 국 시장의 비교검토가 필요한데 이러한 조사를 개별기업이 진행한다는 것은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 뿐만 아니라 중복지출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가 나서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업계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디지털 상품의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있어서도 정부의 역할이 요청된다. 즉, 국내에서 디지털 상품 전시회를 개최, 국내 업체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거나 반대로 해외 전시회에 국내 우수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미 정부 일각에서 이러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기도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다. 업계 스스로의 노력을 전제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