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섭 KIST 박사
이서구 이화여대 교수
"뇌과학 최고 기관으로 키우겠다"
"활성산소 세계적 연구성과 낼 것"
제1호 국가과학자로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와 이서구 이화여대 교수가 최근 선정됐다. 국가과학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냈거나 과학기술인상 수상 등 그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입증된 국내외 과학자를 국가가 특별히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과학자로 선정되면 연간 15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6년간 지원받는다. 또, 이들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주제와 내용, 연구팀 구성 등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한다.
신 박사와 이 교수의 핵심 연구세계와 제1호 국가과학자 지정 소감과 향후 연구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신희섭 박사 "세계적 신경과학센터 만들고 싶어"=지난 10여년간 뇌의 인지기능 연구에 매진해 온 신 박사는 우리나라 뇌 과학 연구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학자이다.
신 박사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연구센터를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이번 국가과학자 지원을 통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과학 연구소로 분위기가 좋은 미국 MIT대의 피코어 연구소를 벤치마킹해, KIST를 이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으로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박사는 `유전자 녹아웃 기법'을 사용해 특정유전자가 돌연변이 된 생쥐를 만든 후, 이 생쥐에서 돌연변이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을 시냅스 기능, 전기신성생리, 뇌파분석행동 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함으로써 뇌 기능을 분자에서 행동까지 밝혀내는 업적을 이뤘다. 특히 `T타입 칼슘이온통로' 연구를 통해 뇌의 의식-무의식 상태를 조절하는 핵심 기전을 규명했으며 나아가서 수면조절, 간질, 통증치료 기술 개발의 길을 열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유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MIT대학 조교수를 거쳐 1991년 포항공대에 부임해 10여년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01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KIST 신경과학센터 센터장으로 근무중이다.
연구소에서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는 상황에 오히려 연구에 매진하기 위해 KIST를 택한 그의 행보는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 박사는 호암삼 과학상(2004년), 국민훈장 동백장(200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05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서구 교수 "세계적 연구성과를 내겠다"=이 교수는 활성산소 관련 신호전달체계 연구 분야의 세계적 리딩 사이언티스트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국가과학자 선정과 관련 "관심영역인 활성산소를 탐구하기 위해 국내외 학자들과 교류를 넓히고 세계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힘쓰겠다"며 "여성과학자 육성에도 한몫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의 연구업적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요약된다. 첫째는 PLC라는 효소를 처음으로 분리정제하고, 클로닝 했으며, 이들의 생화학적 및 세포생물학적 성질을 규명한 것이다. 둘째는 Prx는 새로운 항산화 효소를 발견해 항산화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활성화산소의 세포내 신호전달역할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은 업적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카톨릭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30년이 넘게 근무했다. 그는 지난해 영구 귀국해 현재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관련 분야에서 27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의 논문은 2만6000여회나 인용돼 세계적으로 인용을 가장 많이 받는 연구자로도 유명하다.
이서구 이화여대 교수
"뇌과학 최고 기관으로 키우겠다"
"활성산소 세계적 연구성과 낼 것"
제1호 국가과학자로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와 이서구 이화여대 교수가 최근 선정됐다. 국가과학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냈거나 과학기술인상 수상 등 그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입증된 국내외 과학자를 국가가 특별히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과학자로 선정되면 연간 15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6년간 지원받는다. 또, 이들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주제와 내용, 연구팀 구성 등에서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한다.
신 박사와 이 교수의 핵심 연구세계와 제1호 국가과학자 지정 소감과 향후 연구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신희섭 박사 "세계적 신경과학센터 만들고 싶어"=지난 10여년간 뇌의 인지기능 연구에 매진해 온 신 박사는 우리나라 뇌 과학 연구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학자이다.
신 박사는 "세계적인 신경과학연구센터를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이번 국가과학자 지원을 통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과학 연구소로 분위기가 좋은 미국 MIT대의 피코어 연구소를 벤치마킹해, KIST를 이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으로 키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박사는 `유전자 녹아웃 기법'을 사용해 특정유전자가 돌연변이 된 생쥐를 만든 후, 이 생쥐에서 돌연변이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을 시냅스 기능, 전기신성생리, 뇌파분석행동 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함으로써 뇌 기능을 분자에서 행동까지 밝혀내는 업적을 이뤘다. 특히 `T타입 칼슘이온통로' 연구를 통해 뇌의 의식-무의식 상태를 조절하는 핵심 기전을 규명했으며 나아가서 수면조절, 간질, 통증치료 기술 개발의 길을 열어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유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MIT대학 조교수를 거쳐 1991년 포항공대에 부임해 10여년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2001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KIST 신경과학센터 센터장으로 근무중이다.
연구소에서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는 상황에 오히려 연구에 매진하기 위해 KIST를 택한 그의 행보는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 박사는 호암삼 과학상(2004년), 국민훈장 동백장(2004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05년)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서구 교수 "세계적 연구성과를 내겠다"=이 교수는 활성산소 관련 신호전달체계 연구 분야의 세계적 리딩 사이언티스트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국가과학자 선정과 관련 "관심영역인 활성산소를 탐구하기 위해 국내외 학자들과 교류를 넓히고 세계적인 성과를 이루도록 힘쓰겠다"며 "여성과학자 육성에도 한몫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의 연구업적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요약된다. 첫째는 PLC라는 효소를 처음으로 분리정제하고, 클로닝 했으며, 이들의 생화학적 및 세포생물학적 성질을 규명한 것이다. 둘째는 Prx는 새로운 항산화 효소를 발견해 항산화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활성화산소의 세포내 신호전달역할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인 궤도에 올려놓은 업적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를 나와 미국 카톨릭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30년이 넘게 근무했다. 그는 지난해 영구 귀국해 현재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관련 분야에서 27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의 논문은 2만6000여회나 인용돼 세계적으로 인용을 가장 많이 받는 연구자로도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