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균 길병원 기획실 U-호스피털 팀장(소화기내과 교수)
길병원 박동균 소화기내과 교수는 "병원에 유비쿼터스 환경을 접목한 이른바 U-헬스케어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 이번 RFID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하이테크 기술을 접목했고 여기에는 기본 인프라인 의약품 유통물류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의약품 유통은 불명확한 관행 때문에 의료계의 치부로 간주되나 환자와 관련한 불명료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가약품이나 중국산 카피(복제) 약 문제의 심각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환자들이 처방되는 의약품에대해 알아야 할 권리도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마약이나 혈액제재를 꼽으며 "특히 혈액의 경우 ADIS 환자의 혈액이 약품제조에 사용되는 예가 있어 반드시 추적이 필요하며 나아가 혈액자체에도 센서를 부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의 가장 큰 난관으로 제약회사를 참여시키는 과정을 꼽았다.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RFID로 유통 프로세스가 투명하게 관리되면 재무정보나 물품수요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어 이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RFID를 의료계에 접목하려면 대폭적인 세수나 인센티브 제공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스템 구현 과정에 대해 "약품의 반품이 많아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데 애를 먹었고 타깃을 병원까지 이어지는 물류로 한정했는데 재고관리까지 포함할 경우 복잡해지기 때문에 실제 본 사업에 이르면 재고관리 포함여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봉근 PM(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 차장)
LG CNS 이봉근 프로젝트 매니저(PM)는 "특수의약품 유통관리에 RFID를 접목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의약품 유통과정에 대한 첫 RFID 도입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도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용대상도 관리 필요성이 높은 혈액제재인 알부민을 선택했다"며 "실제 일부 제약업체들도 특정 고가 상품에 대한 RFID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증실험 결과 "약품의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혹시 유통과정상 가짜 약이 유입되는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병원 내부 재고관리를 위한 스마트랙의 경우 아직 비용대비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수행 중 애로사항으로 "뿌리 깊은 제약업체의 관행"을 꼽았다. 그는 "일부 제약업체들은 바코드조차 정부의 제도화 요구 때문에 도입했을 뿐 실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RFID는 투명한 정보관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도매업체들의 경우 오히려 정보화로 업무가 간소화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평이다.
길병원 박동균 소화기내과 교수는 "병원에 유비쿼터스 환경을 접목한 이른바 U-헬스케어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 이번 RFID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하이테크 기술을 접목했고 여기에는 기본 인프라인 의약품 유통물류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의약품 유통은 불명확한 관행 때문에 의료계의 치부로 간주되나 환자와 관련한 불명료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가약품이나 중국산 카피(복제) 약 문제의 심각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환자들이 처방되는 의약품에대해 알아야 할 권리도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마약이나 혈액제재를 꼽으며 "특히 혈액의 경우 ADIS 환자의 혈액이 약품제조에 사용되는 예가 있어 반드시 추적이 필요하며 나아가 혈액자체에도 센서를 부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의 가장 큰 난관으로 제약회사를 참여시키는 과정을 꼽았다.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RFID로 유통 프로세스가 투명하게 관리되면 재무정보나 물품수요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어 이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RFID를 의료계에 접목하려면 대폭적인 세수나 인센티브 제공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스템 구현 과정에 대해 "약품의 반품이 많아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하는데 애를 먹었고 타깃을 병원까지 이어지는 물류로 한정했는데 재고관리까지 포함할 경우 복잡해지기 때문에 실제 본 사업에 이르면 재고관리 포함여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봉근 PM(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 차장)
LG CNS 이봉근 프로젝트 매니저(PM)는 "특수의약품 유통관리에 RFID를 접목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의약품 유통과정에 대한 첫 RFID 도입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도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용대상도 관리 필요성이 높은 혈액제재인 알부민을 선택했다"며 "실제 일부 제약업체들도 특정 고가 상품에 대한 RFID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증실험 결과 "약품의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혹시 유통과정상 가짜 약이 유입되는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병원 내부 재고관리를 위한 스마트랙의 경우 아직 비용대비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수행 중 애로사항으로 "뿌리 깊은 제약업체의 관행"을 꼽았다. 그는 "일부 제약업체들은 바코드조차 정부의 제도화 요구 때문에 도입했을 뿐 실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RFID는 투명한 정보관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도매업체들의 경우 오히려 정보화로 업무가 간소화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