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에…1만 5000평 규모로 2008년 9월 준공
ITㆍ생명공학ㆍ로봇체엄 등 전시 '느끼는 과학' 실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앞에 체험학습형 국립과학관이 들어선다. 지난달 25일 과학관 기공식이 개최되며 본격적인 건축이 시작됐다.
진병술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장은 "그냥 전시물을 스쳐가며 보는 전시관이 아닌 문화로서 과학을 접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변 공간과 친화적으로 어울릴 수 있게 설계했다"고 과학관의 지향 목표를 밝혔다.
과학관 공사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달이지만 준비 작업은 이미 2002년부터 시작됐다. 과천 국립과학관은 국비 3275억원, 경기도비 1000억원을 투입, 연건평 1만5000평 규모로 2008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미래 지향적 과학문화 시설로 국가 과학기술 진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과학관은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과학관은 건물 전면에 과학문화행사를 위한 과학광장, 후면에는 테마별 옥외전시장과 천체관이 들어서며, 주변에 과학캠프장, 생태체험학습장, 곤충관 등이 공원 개념으로 설치된다. 또, 내부 전시물은 `느끼는 과학(Feels-on Science)` 구현을 위해 체험형 전시품의 비중을 대폭 확대된다.
전시관은 IT, 항공우주, 생명공학, 로봇체험관 등 첨단 연구성과물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첨단기술관, 기초과학에 관련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기초과학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탐구체험관, 지구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보여주는 자연사관, 해시계, 자격루, 한의학 등 우리나라 전통과학을 보여주는 전통과학관, 생태체험학습장인 옥외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과학관 건립을 위해 추진기획단은 세계 유수 과학관을 견학하며 벤치마킹 포인트를 찾았고 우리 과학관이 지향할 바를 정립했다고 한다.
진 단장은 "외국의 유수 과학관은 대개가 연구기능이 같이 있어 전문인들이 과학관에 근무하면서 전시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전문인들이 상주하다 보니 전시물 하나 하나가 독창성과 아이디어가 뛰어났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프랑스 라빌레뜨 과학산업관이나 영국의 런던과학박물관 등은 과거에 쌓아온 유산이 커서 풍부한 산업기술사물과 새로운 과학전시물들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미국 올랜도 Epcot 센터는 호기심을 유도하도록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는 등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다.
진 단장은 "무엇보다 과학관 소속 전문가들이 다수 있어서 전시개념을 발전시키는 외국의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우리나라도 연구기능이 대폭 강화되어야 깊이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화로써 과학관이 중심 역할을 하려면 운영 과정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다량의 콘텐츠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획단은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도 구상중이라고 진 단장은 밝혔다. 그가 일례로 소개한 프로그램은 과천 근처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 공원과 과학관을 연계한 과학문화체험형 여행이다. 가족단위 소풍객이나 청소년단체, 또는 지방사람들 등이 과학관 숙박시설에 머물면서 전시도 보고 과학실험도 하며 주변 문화공간도 둘러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 단장은 "연 10% 이상은 과학관의 전시품이 매 바뀔 수 있도록 가변성을 중시하겠다"며 "2008년 개관할 과학관이 수도권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ITㆍ생명공학ㆍ로봇체엄 등 전시 '느끼는 과학' 실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앞에 체험학습형 국립과학관이 들어선다. 지난달 25일 과학관 기공식이 개최되며 본격적인 건축이 시작됐다.
진병술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장은 "그냥 전시물을 스쳐가며 보는 전시관이 아닌 문화로서 과학을 접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변 공간과 친화적으로 어울릴 수 있게 설계했다"고 과학관의 지향 목표를 밝혔다.
과학관 공사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달이지만 준비 작업은 이미 2002년부터 시작됐다. 과천 국립과학관은 국비 3275억원, 경기도비 1000억원을 투입, 연건평 1만5000평 규모로 2008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미래 지향적 과학문화 시설로 국가 과학기술 진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과학관은 복합 문화공간을 지향한다. 과학관은 건물 전면에 과학문화행사를 위한 과학광장, 후면에는 테마별 옥외전시장과 천체관이 들어서며, 주변에 과학캠프장, 생태체험학습장, 곤충관 등이 공원 개념으로 설치된다. 또, 내부 전시물은 `느끼는 과학(Feels-on Science)` 구현을 위해 체험형 전시품의 비중을 대폭 확대된다.
전시관은 IT, 항공우주, 생명공학, 로봇체험관 등 첨단 연구성과물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첨단기술관, 기초과학에 관련된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기초과학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탐구체험관, 지구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보여주는 자연사관, 해시계, 자격루, 한의학 등 우리나라 전통과학을 보여주는 전통과학관, 생태체험학습장인 옥외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과학관 건립을 위해 추진기획단은 세계 유수 과학관을 견학하며 벤치마킹 포인트를 찾았고 우리 과학관이 지향할 바를 정립했다고 한다.
진 단장은 "외국의 유수 과학관은 대개가 연구기능이 같이 있어 전문인들이 과학관에 근무하면서 전시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전문인들이 상주하다 보니 전시물 하나 하나가 독창성과 아이디어가 뛰어났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프랑스 라빌레뜨 과학산업관이나 영국의 런던과학박물관 등은 과거에 쌓아온 유산이 커서 풍부한 산업기술사물과 새로운 과학전시물들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미국 올랜도 Epcot 센터는 호기심을 유도하도록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는 등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다.
진 단장은 "무엇보다 과학관 소속 전문가들이 다수 있어서 전시개념을 발전시키는 외국의 사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우리나라도 연구기능이 대폭 강화되어야 깊이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화로써 과학관이 중심 역할을 하려면 운영 과정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다량의 콘텐츠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기획단은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도 구상중이라고 진 단장은 밝혔다. 그가 일례로 소개한 프로그램은 과천 근처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 공원과 과학관을 연계한 과학문화체험형 여행이다. 가족단위 소풍객이나 청소년단체, 또는 지방사람들 등이 과학관 숙박시설에 머물면서 전시도 보고 과학실험도 하며 주변 문화공간도 둘러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진 단장은 "연 10% 이상은 과학관의 전시품이 매 바뀔 수 있도록 가변성을 중시하겠다"며 "2008년 개관할 과학관이 수도권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