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600만 돌파 매출 호조…인상적 실적개선
김성훈 대우증권 연구원
LG텔레콤은 2004년 32%의 인상적인 매출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2005년에도 16% 증가하며, 이동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하며 기존의 통신업체들과 차별적인 성장성을 과시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당초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번호이동성이라는 위기를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기회로 살리면서 턴어라운드의 발판으로 삼았다. 번호이동성은 LG텔레콤의 기업가치에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첫째, 번호변경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켜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간 어떠한 마케팅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경쟁사의 고객들이 번호변경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자 LG텔레콤의 마케팅에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LG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2004년 1월 490만명에서 2005년 8월에는 624만명으로 급증했다.
둘째, 번호이동성을 통해 상대적으로 가입자당 매출이 높은 SK텔레콤과 KTF의 고객이 유입되면서 가입자당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LG텔레콤의 가입자당 매출은 2003년 1분기에 2만6800원에서 2005년 2분기에는 3만6000원으로 26% 급증했다.
LG텔레콤의 은행연계 유통망이 안정적인 영업력을 보여주고 있고, 2005년 하반기에는 제휴사를 더욱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LG텔레콤의 가입자 영업은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LG텔레콤의 2005년 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텔레콤은 순이익이 2004년 226억원에서 2005년에는 239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하며 인상적인 실적 개선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전분기대비 108% 증가한데 이어, 3분기에도 전분기대비 두 자리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G에 대한 투자는 향후 망진화와 이용자의 요구에 대한 관찰을 통해 진입시기와 기술방식을 유연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후발사업자로서 투자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바람직한 전략이라 판단된다. BT의 지분 4600만주 가량이 시장에 출회되면서 수급문제가 야기됐으나 수급불안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정책 환경도 여전히 LG텔레콤에 우호적이다.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유효경쟁이 발생하기에는 선후발사업자간 경쟁력 차이가 현격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유효 경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선발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훈 대우증권 연구원
LG텔레콤은 2004년 32%의 인상적인 매출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2005년에도 16% 증가하며, 이동통신업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하며 기존의 통신업체들과 차별적인 성장성을 과시하고 있다.
LG텔레콤은 당초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번호이동성이라는 위기를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기회로 살리면서 턴어라운드의 발판으로 삼았다. 번호이동성은 LG텔레콤의 기업가치에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첫째, 번호변경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켜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간 어떠한 마케팅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경쟁사의 고객들이 번호변경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자 LG텔레콤의 마케팅에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LG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2004년 1월 490만명에서 2005년 8월에는 624만명으로 급증했다.
둘째, 번호이동성을 통해 상대적으로 가입자당 매출이 높은 SK텔레콤과 KTF의 고객이 유입되면서 가입자당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LG텔레콤의 가입자당 매출은 2003년 1분기에 2만6800원에서 2005년 2분기에는 3만6000원으로 26% 급증했다.
LG텔레콤의 은행연계 유통망이 안정적인 영업력을 보여주고 있고, 2005년 하반기에는 제휴사를 더욱 늘릴 예정이기 때문에, LG텔레콤의 가입자 영업은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LG텔레콤의 2005년 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텔레콤은 순이익이 2004년 226억원에서 2005년에는 239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하며 인상적인 실적 개선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분기에 전분기대비 108% 증가한데 이어, 3분기에도 전분기대비 두 자리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G에 대한 투자는 향후 망진화와 이용자의 요구에 대한 관찰을 통해 진입시기와 기술방식을 유연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후발사업자로서 투자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바람직한 전략이라 판단된다. BT의 지분 4600만주 가량이 시장에 출회되면서 수급문제가 야기됐으나 수급불안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정책 환경도 여전히 LG텔레콤에 우호적이다.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유효경쟁이 발생하기에는 선후발사업자간 경쟁력 차이가 현격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유효 경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선발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