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주력상품 육성 생존 건 출혈경쟁 가속 가격 40%까지 떨어져 소니 등 채산성 악화
일본 가전업체들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은 DVD리코더의 가격하락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DVD리코더 생산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며 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까지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일 소니가 실적을 하향수정한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DVD리코더의 수익력 악화로 지적될 정도이다. 그러나 DVD리코더는 하드디스크(HDD) 구동장치와 전자 프로그램 편성표를 통한 편리한 녹화기능을 앞세워 보급이 진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전업체들의 생존을 건 소모전도 계속되고 있다.
소니의 경우 2003년말 뒤늦게 DVD리코더 시장에 뛰어든 후발업체로 이로 인해 저가격전략을 구사해왔다. 소니는 특히 게임기일체형 PSX와 실제 판매가격 5만엔대인 제품을 내세워 2003년 11%였던 점유율을 지난해에는 24%까지 끌어올렸다. 또 연말에는 녹화시 잡음을 제거하는 기능과 화질을 보강한 제품을 출시, 판매순위에서 상위에 올라가는등 호조를 보였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하락으로 실적하락의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에 따르면 지난 연말 DVD리코더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해 40% 가량 떨어졌다고 한다. 관련업계에서는 DVD시장에 진출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채산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DVD리코더 세대보급율은 이미 10%에 달해 본격적인 보급기에 들어갔다. 민간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 12월 4주간 매출이 전년의 2배이상 늘었고, 이는 아테네올림픽 특수때의 매출을 웃도는 수치라고 한다. 그 인기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지만 판매대수가 증가하는 만큼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업체들의 진출경쟁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장점유율에서 소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쓰시타와 도시바는 시장 진출이 빨라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 업체 역시 후발업체들의 추격에 방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DVD시장에는 현재 지난해 히타치와 미쓰비시전기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일본내 대부분의 전기ㆍ전자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HDD와 DVD드라이브 등 주요부품을 조달할 수만 있으면 어느 업체든지 생산가능하다는 낮은 진입장벽이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봄 뒤늦게 DVD리코더 시장에 뛰어든 미쓰비시는 후나이전기와 홍콩에 합작설립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타사의 주력제품 가격의 절반 가량으로 판매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때 시장 3위인 도시바에 육박하기도 했다. 후나이전기의 압도적인 부품조달력을 무기로 저가격상품을 개발, 단숨에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전원을 켜고 1.5초만에 녹화 가능 VHS를 포함, 3개의 매체로 녹화 가능 등 업체마다 자사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니의 경우는 HDD를 직접 생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부 부품조달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비용삭감의 폭이 좁아 DVD리코더 가격하락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소니 뿐만 아니라 DVD리코더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든 파이오니아도 2004년도 중간결산에서 DVD사업이 적자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획기적인 기능이 나오기 어려운 현실속에서 당분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업체간 가격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가전업체들의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은 DVD리코더의 가격하락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DVD리코더 생산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며 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으로까지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일 소니가 실적을 하향수정한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DVD리코더의 수익력 악화로 지적될 정도이다. 그러나 DVD리코더는 하드디스크(HDD) 구동장치와 전자 프로그램 편성표를 통한 편리한 녹화기능을 앞세워 보급이 진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전업체들의 생존을 건 소모전도 계속되고 있다.
소니의 경우 2003년말 뒤늦게 DVD리코더 시장에 뛰어든 후발업체로 이로 인해 저가격전략을 구사해왔다. 소니는 특히 게임기일체형 PSX와 실제 판매가격 5만엔대인 제품을 내세워 2003년 11%였던 점유율을 지난해에는 24%까지 끌어올렸다. 또 연말에는 녹화시 잡음을 제거하는 기능과 화질을 보강한 제품을 출시, 판매순위에서 상위에 올라가는등 호조를 보였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하락으로 실적하락의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에 따르면 지난 연말 DVD리코더 가격은 1년전과 비교해 40% 가량 떨어졌다고 한다. 관련업계에서는 DVD시장에 진출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채산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DVD리코더 세대보급율은 이미 10%에 달해 본격적인 보급기에 들어갔다. 민간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 12월 4주간 매출이 전년의 2배이상 늘었고, 이는 아테네올림픽 특수때의 매출을 웃도는 수치라고 한다. 그 인기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지만 판매대수가 증가하는 만큼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업체들의 진출경쟁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장점유율에서 소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쓰시타와 도시바는 시장 진출이 빨라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 업체 역시 후발업체들의 추격에 방심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DVD시장에는 현재 지난해 히타치와 미쓰비시전기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일본내 대부분의 전기ㆍ전자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HDD와 DVD드라이브 등 주요부품을 조달할 수만 있으면 어느 업체든지 생산가능하다는 낮은 진입장벽이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봄 뒤늦게 DVD리코더 시장에 뛰어든 미쓰비시는 후나이전기와 홍콩에 합작설립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 타사의 주력제품 가격의 절반 가량으로 판매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때 시장 3위인 도시바에 육박하기도 했다. 후나이전기의 압도적인 부품조달력을 무기로 저가격상품을 개발, 단숨에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전원을 켜고 1.5초만에 녹화 가능 VHS를 포함, 3개의 매체로 녹화 가능 등 업체마다 자사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니의 경우는 HDD를 직접 생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부 부품조달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비용삭감의 폭이 좁아 DVD리코더 가격하락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소니 뿐만 아니라 DVD리코더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든 파이오니아도 2004년도 중간결산에서 DVD사업이 적자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들은 "획기적인 기능이 나오기 어려운 현실속에서 당분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업체간 가격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