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지 서비스 돌입…속도 느리고 사용료 비싸 보편화 걸림돌
무선을 이용한 인터넷전화(VoIP)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최대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보니지는 최근 Wi-Fi를 이용한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회사는 최근 40만명의 가입자들에게 월정액 24.99달러만 내면 단거리, 장거리 가리지 않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머지않아 추가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서도 국제전화까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무선송수신 장비가 갖춰져 있는 집이나 핫스팟에서 매우 저렴한 값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니지의 제프리 씨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들어 무선 VoIP에 관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가선 가입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네트워크 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Wi-Fi용 단말기와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모토로라와 노키아는 Wi-Fi와 기존 휴대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업체는 올해를 기점으로 Wi-Fi 인터넷전화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내년에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Wi-Fi가 보편화되려면 아직 몇가지 선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는 인터넷 속도이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기간망은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일반 가정으로 연결되는 망이 제대로 이뤄져 있지 않다. 주거형태가 밀집형인 한국과는 달리 단독주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의 경우 현재로선 FTTH망 구축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집으로 연결되는 FTTH 비용은 지난 2000년의 4500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650달러로 크게 낮아지긴 했으나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엔 여전히 비싸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평균속도가 초당 1MB 밖에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전화가 보편화되려면 속도가 현재보다 4-5배 정도 더 빨라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둘째는 비싼 인터넷 사용료이다. 속도는 우리나라나 일본에 비해 턱없이 느리지만 인터넷 사용료는 평균 45달러선으로 매우 비싸다. 인터넷전화가 활성화되려면 인터넷 접속료가 현재보다 최소한 절반이하로 떨어져야 한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세번째는 무선단말기가 아직 비싸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Wi-Fi 단말기들은 최저 130달러에서 최고 750달러까지 다양하다. 보니지는 대량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 100달러에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고객들이 늘어나게 되면 일반 휴대전화업체들처럼 무료로 단말기를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무선을 이용한 인터넷전화(VoIP)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최대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보니지는 최근 Wi-Fi를 이용한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회사는 최근 40만명의 가입자들에게 월정액 24.99달러만 내면 단거리, 장거리 가리지 않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머지않아 추가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서도 국제전화까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무선송수신 장비가 갖춰져 있는 집이나 핫스팟에서 매우 저렴한 값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니지의 제프리 씨트론 최고경영자(CEO)는 최근들어 무선 VoIP에 관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가선 가입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네트워크 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Wi-Fi용 단말기와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모토로라와 노키아는 Wi-Fi와 기존 휴대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업체는 올해를 기점으로 Wi-Fi 인터넷전화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내년에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Wi-Fi가 보편화되려면 아직 몇가지 선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는 인터넷 속도이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기간망은 세계 최고수준이지만 일반 가정으로 연결되는 망이 제대로 이뤄져 있지 않다. 주거형태가 밀집형인 한국과는 달리 단독주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의 경우 현재로선 FTTH망 구축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집으로 연결되는 FTTH 비용은 지난 2000년의 4500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650달러로 크게 낮아지긴 했으나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기엔 여전히 비싸다. 미국의 경우 인터넷 평균속도가 초당 1MB 밖에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전화가 보편화되려면 속도가 현재보다 4-5배 정도 더 빨라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둘째는 비싼 인터넷 사용료이다. 속도는 우리나라나 일본에 비해 턱없이 느리지만 인터넷 사용료는 평균 45달러선으로 매우 비싸다. 인터넷전화가 활성화되려면 인터넷 접속료가 현재보다 최소한 절반이하로 떨어져야 한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세번째는 무선단말기가 아직 비싸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Wi-Fi 단말기들은 최저 130달러에서 최고 750달러까지 다양하다. 보니지는 대량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 100달러에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고객들이 늘어나게 되면 일반 휴대전화업체들처럼 무료로 단말기를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