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터넷 연 1조6000억 사회비용 절감
`한글인터넷은 연간 1조6000억원의 사회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지난해 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203.6만원이다. 이를 법정근무시간에 따라 초당 임금으로 환산하면 2.29원. 자국어인터넷주소 전문업체인 넷피아는 얼마전 이 자료를 기초로 해서 재미있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노동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영문 이메일을 불러오는 데 소요되는 평균시간은 33초에 달하고 한글이메일의 데이터 확인시간은 평균 3∼5초에 불과하다"며 "이같은 시간의 격차로 인해 영문이메일 대신에 한글이메일을 사용할 경우 연간 6587억원의 사회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3300만명이 넘어선 상황에서 휴대전화로 메일 확인하면 한글이메일을 사용할 경우 영문이메일에 비해 1건당 60원의 통신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가 하루 1건의 이메일을 확인할 경우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연간 726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
또 한글이메일과 한글인터넷주소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홍보효과만 해도 연간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정보격차해소 예산 128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다 합치면 한글인터넷 사용으로만 연간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절감은 물론 정보격차 해소에 따른 사회와 산업 발전에 따른 수익도 기대된다는 것이 넷피아의 입장이다.
한글인터넷, 지식정보 격차 해소의 첨병= 한글인터넷주소는 99년 9월 첫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올 8월까지 누적 등록건수가 52만1000건을 넘어섰다. 이미 초기 보급 단계를 넘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
한글인터넷은 넷피아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와 함께 지식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열쇠를 제공한다.
한글인터넷주소의 장점은 우리에게 친숙한 언어라는 점에서 비롯된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닷컴'으로 상징되는 미국 주도의 영문도메인은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던졌다고 주장한다. 영어권 국가의 인터넷 대중화를 가속시켜 관련 산업을 통한 부를 창출한 반면 비영어권 국가에게는 인터넷 접근기회 빈도를 떨어뜨려 정보격차를 심화시켰다는 얘기다. 실제 인터넷을 도입한 많은 국가들은 소득과 인종, 연령, 장애유무에 따라 정보격차 해소라는 정책적 과제에 당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글인터넷주소를 비롯한 자국어 인터넷주소는 각 국의 정보격차 문제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이 야기한 지식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해결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자가 `www.knowhow.or.kr'라는 영문도메인 주소가 아닌 `노무현'이라는 한글인터넷주소를 사용함으로써 적지 않은 네티즌들의 힘을 규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지난 5월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총선 후보자 전원과 열린우리당 후보 95%가 한글인터넷주소를 자신의 인터넷홈페이지를 홍보해 적지 않은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한글인터넷의 국가적 의미= 한글인터넷주소는 한글 해독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손쉽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사용과 언어의 벽에 부딪치는 노인의 경우 대부분 영어로 돼 있는 인터넷주소로 인해 좌절하고 만다. 이런 노인들에게 한글인터넷주소는 정보접근권 보장해주는 도구가 되고 있는 셈이다.
한글인터넷주소에 대한 또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미국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지구촌의 모든 정보가 몰려드는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자국어인터넷주소 역시 같은 의미로써 각 국가에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미국이 도메인산업을 중심으로 90년대 10년 동안 `신경제'라는 이름의 호황을 누렸던 것처럼 한글인터넷의 확산은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원인이 빠르게 정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 전자정부의 구현을 앞당기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행정자치부 산하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232 기초자치단체 등에 대한 한글인터넷주소가 마무리 됐다. 누구라도 한글만 알면 손쉽게 원하는 정부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
무엇보다 한글인터넷주소는 소득과 교육, 연령에 따른 분화된 정보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사회통합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전 세계 흩어져 있는 7500만 민족을 한글을 중심으로 통합하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글인터넷은 연간 1조6000억원의 사회비용을 절감하는 효과.'
지난해 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203.6만원이다. 이를 법정근무시간에 따라 초당 임금으로 환산하면 2.29원. 자국어인터넷주소 전문업체인 넷피아는 얼마전 이 자료를 기초로 해서 재미있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노동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영문 이메일을 불러오는 데 소요되는 평균시간은 33초에 달하고 한글이메일의 데이터 확인시간은 평균 3∼5초에 불과하다"며 "이같은 시간의 격차로 인해 영문이메일 대신에 한글이메일을 사용할 경우 연간 6587억원의 사회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3300만명이 넘어선 상황에서 휴대전화로 메일 확인하면 한글이메일을 사용할 경우 영문이메일에 비해 1건당 60원의 통신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가 하루 1건의 이메일을 확인할 경우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연간 726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
또 한글이메일과 한글인터넷주소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홍보효과만 해도 연간 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정보격차해소 예산 128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다 합치면 한글인터넷 사용으로만 연간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절감은 물론 정보격차 해소에 따른 사회와 산업 발전에 따른 수익도 기대된다는 것이 넷피아의 입장이다.
한글인터넷, 지식정보 격차 해소의 첨병= 한글인터넷주소는 99년 9월 첫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올 8월까지 누적 등록건수가 52만1000건을 넘어섰다. 이미 초기 보급 단계를 넘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
한글인터넷은 넷피아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와 함께 지식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열쇠를 제공한다.
한글인터넷주소의 장점은 우리에게 친숙한 언어라는 점에서 비롯된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닷컴'으로 상징되는 미국 주도의 영문도메인은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던졌다고 주장한다. 영어권 국가의 인터넷 대중화를 가속시켜 관련 산업을 통한 부를 창출한 반면 비영어권 국가에게는 인터넷 접근기회 빈도를 떨어뜨려 정보격차를 심화시켰다는 얘기다. 실제 인터넷을 도입한 많은 국가들은 소득과 인종, 연령, 장애유무에 따라 정보격차 해소라는 정책적 과제에 당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글인터넷주소를 비롯한 자국어 인터넷주소는 각 국의 정보격차 문제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이 야기한 지식정보 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해결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지난 2002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자가 `www.knowhow.or.kr'라는 영문도메인 주소가 아닌 `노무현'이라는 한글인터넷주소를 사용함으로써 적지 않은 네티즌들의 힘을 규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지난 5월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총선 후보자 전원과 열린우리당 후보 95%가 한글인터넷주소를 자신의 인터넷홈페이지를 홍보해 적지 않은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한글인터넷의 국가적 의미= 한글인터넷주소는 한글 해독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손쉽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사용과 언어의 벽에 부딪치는 노인의 경우 대부분 영어로 돼 있는 인터넷주소로 인해 좌절하고 만다. 이런 노인들에게 한글인터넷주소는 정보접근권 보장해주는 도구가 되고 있는 셈이다.
한글인터넷주소에 대한 또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미국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지구촌의 모든 정보가 몰려드는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자국어인터넷주소 역시 같은 의미로써 각 국가에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미국이 도메인산업을 중심으로 90년대 10년 동안 `신경제'라는 이름의 호황을 누렸던 것처럼 한글인터넷의 확산은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원인이 빠르게 정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 전자정부의 구현을 앞당기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행정자치부 산하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232 기초자치단체 등에 대한 한글인터넷주소가 마무리 됐다. 누구라도 한글만 알면 손쉽게 원하는 정부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
무엇보다 한글인터넷주소는 소득과 교육, 연령에 따른 분화된 정보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사회통합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전 세계 흩어져 있는 7500만 민족을 한글을 중심으로 통합하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