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ㆍNEG `퓨전' 적용 아사히ㆍ독일 쇼트는 `플로팅' 채택 라인수율ㆍ품질ㆍ가격경쟁력이 관건
국내 TFT LCD 7세대 라인에 들어갈 유리기판 생산 방식과 관련, 삼성코닝정밀유리(SCP)와 니폰일렉트릭글라스(NEG)의 퓨전방식과 아사히글라스ㆍ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의 플로팅 방식간의 기술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북 구미시 4공단에서 TFT LCD 유리기판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가진 아사히글라스가 일본 본사의 생산 방식인 플로팅 공법을 국내 생산라인에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며, 경기도에 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독일의 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도 플로팅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SCP와 경기도 파주시에 공장 설립을 준비중인 NEG의 퓨전 방식과 함께 국내 TFT LCD 7세대 시장에서 유리기판 생산 방식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퓨전방식은 용해로를 높은 위치에 올려놓고 유리물을 아래로 흘려보내는 투하 형태로 유리기판을 제조하는 반면, 플로팅방식은 용해로로부터 나오는 유리물을 수평 롤러로 이동하면서 유기기판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퓨전방식은 공기 중에만 노출되고 다른 장비에 접촉되지 않아 표면 연마공정은 필요 없지만 균일한 두께의 유리기판을 만들기가 어렵고, 대용량의 용해로를 활용하기 힘들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플로팅방식은 공장 바닥에 용해로를 설치하기 때문에 용해로 용량의 제한은 없으나, 유리기판과 롤러의 접촉이 불가피해 이로 인해 손상된 유리 표면을 연마하는 공정을 거쳐야 하는 점이 난점으로 지적된다.
SCP 관계자는 "퓨전 공법을 적용하면 유리 표면을 균일하게 가공하는 연마 공정이 필요 없어, 생산시설 규모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율도 높일 수 있다"며 퓨전공법의 장점을 강조했다.
NEG의 경우, TFT LCD 유리기판 생산 초기에는 퓨전과 플로팅 방식의 중간방식인 퓨전라이크 방식을 채택했으나, 현재 LG필립스LCD 6세대 라인에 공급중인 유리기판은 SCP와 같은 퓨전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NEG가 기존 퓨전라이크 방식에서는 유리 기판의 두께 조절을 위한 연마 공정이 필요했지만 최근 이 공정을 제거했으며, 7세대 라인에도 퓨전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 관계자는 "플로팅에 비해 퓨전 방식이 앞선 기술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플로팅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유리기판의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장진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는 "기존 SCP와 NEG에 이어 아사히글라스와 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가 국내 생산라인을 갖추게 되면 현지화에 따른 공급의 안정성은 모든 업체들이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각의 생산방식을 통해 어느 업체가 수율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7세대 유리기판 시장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TFT LCD 7세대 라인에 들어갈 유리기판 생산 방식과 관련, 삼성코닝정밀유리(SCP)와 니폰일렉트릭글라스(NEG)의 퓨전방식과 아사히글라스ㆍ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의 플로팅 방식간의 기술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북 구미시 4공단에서 TFT LCD 유리기판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가진 아사히글라스가 일본 본사의 생산 방식인 플로팅 공법을 국내 생산라인에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며, 경기도에 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독일의 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도 플로팅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SCP와 경기도 파주시에 공장 설립을 준비중인 NEG의 퓨전 방식과 함께 국내 TFT LCD 7세대 시장에서 유리기판 생산 방식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퓨전방식은 용해로를 높은 위치에 올려놓고 유리물을 아래로 흘려보내는 투하 형태로 유리기판을 제조하는 반면, 플로팅방식은 용해로로부터 나오는 유리물을 수평 롤러로 이동하면서 유기기판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퓨전방식은 공기 중에만 노출되고 다른 장비에 접촉되지 않아 표면 연마공정은 필요 없지만 균일한 두께의 유리기판을 만들기가 어렵고, 대용량의 용해로를 활용하기 힘들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플로팅방식은 공장 바닥에 용해로를 설치하기 때문에 용해로 용량의 제한은 없으나, 유리기판과 롤러의 접촉이 불가피해 이로 인해 손상된 유리 표면을 연마하는 공정을 거쳐야 하는 점이 난점으로 지적된다.
SCP 관계자는 "퓨전 공법을 적용하면 유리 표면을 균일하게 가공하는 연마 공정이 필요 없어, 생산시설 규모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율도 높일 수 있다"며 퓨전공법의 장점을 강조했다.
NEG의 경우, TFT LCD 유리기판 생산 초기에는 퓨전과 플로팅 방식의 중간방식인 퓨전라이크 방식을 채택했으나, 현재 LG필립스LCD 6세대 라인에 공급중인 유리기판은 SCP와 같은 퓨전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NEG가 기존 퓨전라이크 방식에서는 유리 기판의 두께 조절을 위한 연마 공정이 필요했지만 최근 이 공정을 제거했으며, 7세대 라인에도 퓨전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 관계자는 "플로팅에 비해 퓨전 방식이 앞선 기술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플로팅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유리기판의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장진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교수는 "기존 SCP와 NEG에 이어 아사히글라스와 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가 국내 생산라인을 갖추게 되면 현지화에 따른 공급의 안정성은 모든 업체들이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각의 생산방식을 통해 어느 업체가 수율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7세대 유리기판 시장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