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ㆍ종합 IT업체 도약" 자신감
국내 웹 저작도구 시장의 최강자, 세중나모인터랙티브(www.namo.co.kr 대표 김태윤, 이하 세중나모)가 지난 13일 창립 9주년을 맞았다. 세중나모 임직원들이 창립 9주년을 맞는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이라는 내홍을 겪으면서 실추된 이미지와 부진한 매출을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소프트웨어(SW) 개발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 수익기반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SW는 물론 하드웨어(HW)와 통신까지 IT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IT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세중나모를 찾았다.
세중나모하면 으례 떠오르는 이름이 하나 있다. 홈페이지 저작도구인 `나모 웹에디터'가 바로 그것이다.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일반인들에게 생소하던 1997년 3월, 세중나모가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ㆍ출시한 나모 웹에디터는 현재 내로라하는 외산 제품들을 물리치고 국내 홈페이지 저작도구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나모 웹에디터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실 세중나모는 창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나모 웹에디터를 개발했다. 한국판과 해외판을 함께 개발했으며, 수년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지화의 노하우를 쌓았다. 또 6년 전부터 해외 유통망 구축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나모 웹에디터는 현재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중국ㆍ일본 등 6개 국어로 발매,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시넷(Cnet.com) 등 해외 유명 사이트나 해외 전문지의 공식적인 평가에서 세계 유수의 제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999년과 2000년에는 국내 SW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컴덱스에 독립 부스로 참가하기도 했다.
세중나모측은 "국내 패키지 SW 중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는 제품은 나모 웹에디터가 유일하다"며 "지난해 내부적인 요인으로 잠시 수출이 주춤한 게 사실이나,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된 만큼 다시 전사적으로 해외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중나모는 올해 4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의 26억원 대비 약 50%의 성장을 의미한다. 또 내년에는 50억원, 2006년에는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세중나모는 특히 해외 온라인 교육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측은 "나모 웹에디터 대만판이 대만 교육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대만 교육시장에서의 점유율을 60%로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현지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며, 대만 교육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해외시장의 장밋빛 기대와 달리, 국내시장에서는 나모 웹에디터만으로는 수익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게 세중나모의 판단이다. 나모 웹에디터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사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개인용 SW 위주에서 한 차원 나아가, 온라인 교육, 모바일 서비스, 게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앞으로 종합 IT업체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중나모가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은 온라인 교육사업. 나모 웹에디터의 기술력을 이용한 웹 기반의 온라인 교육 솔루션인 `ICT클래스 2005(가칭)'를 오는 8월경 출시,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교육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세중나모는 모바일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음성인식 전화카드와 단문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선보이며 별정통신 시장에 진출했고, 하반기에는 대형 모바일 게임포털인 `망고(가칭)'를 오픈,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사업 첫 해로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지만, 2~3년 안에 국내 별정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약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기술력 있는 SW 업체의 제품을 해외에 퍼블리싱하는 사업도 세중나모가 추진하는 신규사업의 하나다. 그동안 축적한 해외 유통 노하우를 이용해 자체적인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해외 영업 채널이 없는 국내외 제품을 발굴해 해외에 유통시키고, 이를 통해 세중 나모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해외 퍼블리싱의 첫 사업으로 중국 벤처회사인 소스텍소프트웨어사의 플래시 제작 툴인 `플래쉬 크리에이터'를 5월부터 일본 유통사인 라이브도어사를 통해 일본 지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판매방식(ESD)과 사이트 라이선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런칭 한 달만에 일본 유명 사이트에서 판매 순위 10위 안에 들며 인기를 얻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세중나모측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 세중나모는 기업시장 진출을 위해 P2P 기반의 지식관리시스템(KMS)인 `셀레늄(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하반기 중 가시화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세중나모의 올해 목표는 한마디로 기존 SW 제품의 라인업을 공고히하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런칭 및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며, 나아가 국내 SW업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2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 세중나모인터랙티브 연혁
대표이사 : 김태윤
자본금 : 26억원
직원수 : 124명
주요연혁 :
1995년 12월 : 주식회사 한컴리서치 창립
1996년 4월 : 주식회사 나모인터랙티브로 사명 변경
1997년 3월 : 나모 웹에디터 1.0 출시
1999년 11월 : 미국 라스베가스 추계 컴덱스에 독립부스 참가
2000년 6월 : 코스닥 등록
2001년 5월 : 미국 보스톤에 현지법인 설립
2001년 12월 올해의 인터넷기업 대상 수상
2003년 6월: 세중나모인터랙티브로 사명 변경
2004년 3월 : 김태윤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국내 웹 저작도구 시장의 최강자, 세중나모인터랙티브(www.namo.co.kr 대표 김태윤, 이하 세중나모)가 지난 13일 창립 9주년을 맞았다. 세중나모 임직원들이 창립 9주년을 맞는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경영권 분쟁이라는 내홍을 겪으면서 실추된 이미지와 부진한 매출을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만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소프트웨어(SW) 개발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 수익기반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SW는 물론 하드웨어(HW)와 통신까지 IT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IT업체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는 세중나모를 찾았다.
세중나모하면 으례 떠오르는 이름이 하나 있다. 홈페이지 저작도구인 `나모 웹에디터'가 바로 그것이다. 인터넷이라는 개념이 일반인들에게 생소하던 1997년 3월, 세중나모가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ㆍ출시한 나모 웹에디터는 현재 내로라하는 외산 제품들을 물리치고 국내 홈페이지 저작도구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나모 웹에디터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실 세중나모는 창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나모 웹에디터를 개발했다. 한국판과 해외판을 함께 개발했으며, 수년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지화의 노하우를 쌓았다. 또 6년 전부터 해외 유통망 구축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나모 웹에디터는 현재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독일ㆍ중국ㆍ일본 등 6개 국어로 발매, 3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시넷(Cnet.com) 등 해외 유명 사이트나 해외 전문지의 공식적인 평가에서 세계 유수의 제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999년과 2000년에는 국내 SW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열리는 컴덱스에 독립 부스로 참가하기도 했다.
세중나모측은 "국내 패키지 SW 중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는 제품은 나모 웹에디터가 유일하다"며 "지난해 내부적인 요인으로 잠시 수출이 주춤한 게 사실이나,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된 만큼 다시 전사적으로 해외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중나모는 올해 4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의 26억원 대비 약 50%의 성장을 의미한다. 또 내년에는 50억원, 2006년에는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세중나모는 특히 해외 온라인 교육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측은 "나모 웹에디터 대만판이 대만 교육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대만 교육시장에서의 점유율을 60%로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현지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며, 대만 교육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해외시장의 장밋빛 기대와 달리, 국내시장에서는 나모 웹에디터만으로는 수익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게 세중나모의 판단이다. 나모 웹에디터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사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개인용 SW 위주에서 한 차원 나아가, 온라인 교육, 모바일 서비스, 게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앞으로 종합 IT업체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세중나모가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은 온라인 교육사업. 나모 웹에디터의 기술력을 이용한 웹 기반의 온라인 교육 솔루션인 `ICT클래스 2005(가칭)'를 오는 8월경 출시,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교육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세중나모는 모바일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이미 음성인식 전화카드와 단문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선보이며 별정통신 시장에 진출했고, 하반기에는 대형 모바일 게임포털인 `망고(가칭)'를 오픈,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사업 첫 해로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지만, 2~3년 안에 국내 별정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약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기술력 있는 SW 업체의 제품을 해외에 퍼블리싱하는 사업도 세중나모가 추진하는 신규사업의 하나다. 그동안 축적한 해외 유통 노하우를 이용해 자체적인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해외 영업 채널이 없는 국내외 제품을 발굴해 해외에 유통시키고, 이를 통해 세중 나모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해외 퍼블리싱의 첫 사업으로 중국 벤처회사인 소스텍소프트웨어사의 플래시 제작 툴인 `플래쉬 크리에이터'를 5월부터 일본 유통사인 라이브도어사를 통해 일본 지역에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 판매방식(ESD)과 사이트 라이선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제품은 런칭 한 달만에 일본 유명 사이트에서 판매 순위 10위 안에 들며 인기를 얻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세중나모측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 세중나모는 기업시장 진출을 위해 P2P 기반의 지식관리시스템(KMS)인 `셀레늄(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하반기 중 가시화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세중나모의 올해 목표는 한마디로 기존 SW 제품의 라인업을 공고히하고, 신규 사업의 성공적인 런칭 및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며, 나아가 국내 SW업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2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 세중나모인터랙티브 연혁
대표이사 : 김태윤
자본금 : 26억원
직원수 : 124명
주요연혁 :
1995년 12월 : 주식회사 한컴리서치 창립
1996년 4월 : 주식회사 나모인터랙티브로 사명 변경
1997년 3월 : 나모 웹에디터 1.0 출시
1999년 11월 : 미국 라스베가스 추계 컴덱스에 독립부스 참가
2000년 6월 : 코스닥 등록
2001년 5월 : 미국 보스톤에 현지법인 설립
2001년 12월 올해의 인터넷기업 대상 수상
2003년 6월: 세중나모인터랙티브로 사명 변경
2004년 3월 : 김태윤 대표이사 부회장 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