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원지 사막화 가속 매년 규모 커져 피해확산
해마다 봄소식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황사(黃砂)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화북지방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약한 황사 현상이 이미 나타났다고 합니다. 올해 첫 황사는 지난해 보다 40여일 정도나 빠른 것으로, 올해는 황사가 지난해보다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황사는 아시아대륙의 사막과 황토지대에서 발생한 모래나 미세한 점토입자 등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황사가 발생하는 발원지는 타클라마칸이나 고비지역 같은 중국 및 몽고의 사막 지대, 그리고 황하중류의 황토지대 등입니다. 황사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원지에 강수량이 적고 증발이 잘 되며 풍속이 강한 기상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봄이 되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토양도 20㎛ 이하의 작은 입자로 부서집니다.
지표에서의 강한 바람은 이러한 입자를 대기 중으로 끌어올리게 되는데, 이 때 강한 편서풍을 만나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에도 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반도 상공에 떠다니는 황사가 우리나라의 지표면으로 낙하하기 좋은 조건은 하강기류를 일으키는 고기압대가 위치할 때입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봄철에 해당하는 3~4월에 가장 잘 들어맞습니다.
황사는 그 발원지가 어디냐에 따라 크기와 성분이 차이가 있습니다. 사막지대에는 모래가 많아 입자가 큰 편이고, 성분은 석영(규소)이 많습니다. 반면에 황토지대에서는 입자의 크기가 작고, 성분은 장석(알루미늄)으로 많이 이뤄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대략 1~10㎛정도의 크기를 가진 입자들입니다. 발원지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대략 5000㎞ 정도 떨어진 타틀라마칸 사막에서 오는 황사는 4~8일 가량 걸리고, 가까운 만주지방에서 오는 황사도 1~3일 가량 걸립니다.
황사현상이 발생하면 우선 하늘이 뿌옇게 변합니다. 공기중의 황사입자는 태양 빛을 반사시켜 시정을 악화시키고, 그 만큼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지구대기의 에너지수지에도 영향을 끼쳐 냉각효과를 일으키게 됩니다. 미세한 입자가 인체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결막염 같은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황사는 항공기의 엔진을 손상시키기도 하며, 반도체 등 정밀기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기도 하지만, 이로운 작용도 합니다. 황사의 주성분인 규소와 알루미늄은 산성화된 토양과 대기를 중화시키고, 해양 미생물에 무기염류를 제공함으로써 해양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사가 인간생활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비에 섞여 내리는 황사는 방금 세차한 자동차를 흙탕물로 뒤덮고, 여기저기 쌓이는 먼지는 여간 성가신 게 아닙니다. 특히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황사가 발생하는 날에는 창문을 꼭 닫고, 외출 시에는 황사를 피할 수 있는 안경이나 긴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올 겨울 중국 북부와 네이멍구 등 주요 황사 발원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데다 강수량도 적어 이들 지역에서 예년에 비해 많은 모래먼지가 생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3월 중순부터 황사가 찾아왔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이례적으로 이른 황사가 발생한 셈입니다. 또 오는 3~4월 기압배치에 의해 중국에서 한반도 쪽으로 바람이 불어오면 지난해보다 심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찾아올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생 지역에서 사막화가 계속되고 있어 황사 규모는 매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사 현상이 발생하면 먼지 흡입 양은 3배에 이르고, 금속 성분도 2~10배 많아지는 게 보통입니다. 기관지염이나 천식환자, 평소 눈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해마다 봄소식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황사(黃砂)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화북지방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약한 황사 현상이 이미 나타났다고 합니다. 올해 첫 황사는 지난해 보다 40여일 정도나 빠른 것으로, 올해는 황사가 지난해보다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황사는 아시아대륙의 사막과 황토지대에서 발생한 모래나 미세한 점토입자 등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황사가 발생하는 발원지는 타클라마칸이나 고비지역 같은 중국 및 몽고의 사막 지대, 그리고 황하중류의 황토지대 등입니다. 황사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우선 발원지에 강수량이 적고 증발이 잘 되며 풍속이 강한 기상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봄이 되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토양도 20㎛ 이하의 작은 입자로 부서집니다.
지표에서의 강한 바람은 이러한 입자를 대기 중으로 끌어올리게 되는데, 이 때 강한 편서풍을 만나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에도 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반도 상공에 떠다니는 황사가 우리나라의 지표면으로 낙하하기 좋은 조건은 하강기류를 일으키는 고기압대가 위치할 때입니다. 이러한 조건들은 봄철에 해당하는 3~4월에 가장 잘 들어맞습니다.
황사는 그 발원지가 어디냐에 따라 크기와 성분이 차이가 있습니다. 사막지대에는 모래가 많아 입자가 큰 편이고, 성분은 석영(규소)이 많습니다. 반면에 황토지대에서는 입자의 크기가 작고, 성분은 장석(알루미늄)으로 많이 이뤄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크기는 대략 1~10㎛정도의 크기를 가진 입자들입니다. 발원지에 따라 우리나라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대략 5000㎞ 정도 떨어진 타틀라마칸 사막에서 오는 황사는 4~8일 가량 걸리고, 가까운 만주지방에서 오는 황사도 1~3일 가량 걸립니다.
황사현상이 발생하면 우선 하늘이 뿌옇게 변합니다. 공기중의 황사입자는 태양 빛을 반사시켜 시정을 악화시키고, 그 만큼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지구대기의 에너지수지에도 영향을 끼쳐 냉각효과를 일으키게 됩니다. 미세한 입자가 인체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결막염 같은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황사는 항공기의 엔진을 손상시키기도 하며, 반도체 등 정밀기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기도 하지만, 이로운 작용도 합니다. 황사의 주성분인 규소와 알루미늄은 산성화된 토양과 대기를 중화시키고, 해양 미생물에 무기염류를 제공함으로써 해양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사가 인간생활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비에 섞여 내리는 황사는 방금 세차한 자동차를 흙탕물로 뒤덮고, 여기저기 쌓이는 먼지는 여간 성가신 게 아닙니다. 특히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황사가 발생하는 날에는 창문을 꼭 닫고, 외출 시에는 황사를 피할 수 있는 안경이나 긴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외출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올 겨울 중국 북부와 네이멍구 등 주요 황사 발원지 기온이 예년보다 높은 데다 강수량도 적어 이들 지역에서 예년에 비해 많은 모래먼지가 생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3월 중순부터 황사가 찾아왔던 것에 비하면 올해는 이례적으로 이른 황사가 발생한 셈입니다. 또 오는 3~4월 기압배치에 의해 중국에서 한반도 쪽으로 바람이 불어오면 지난해보다 심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찾아올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황사 발생 지역에서 사막화가 계속되고 있어 황사 규모는 매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사 현상이 발생하면 먼지 흡입 양은 3배에 이르고, 금속 성분도 2~10배 많아지는 게 보통입니다. 기관지염이나 천식환자, 평소 눈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