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내 상업용지 인기
전매허용 `아파텔` 반짝 특수
<상가>
올 상가 시장은 굿모닝시티 사태가 말해주듯 쇼핑몰 상가분양에서 선 분양을 통한 분양 방식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것이 단연 이슈였다. 이렇듯 상가는 올 초 급랭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2월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서울지역 상가 임대 매물 수는 총 3만5750개로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 1일 보다 14% 이상 늘어났다. 쇼핑몰은 8월 이후까지도 경기 화성이나 용인 구성, 신갈 등의 분양률이 10∼20%대에 불과할 정도였다.
다행히 지난해 최고 인기를 누렸던 아파트단지 내 상가는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배후세대를 기본으로 한 안정적인 이미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밖에 테마상가나 근린상가는 지역이나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현상을 보였다.
◇테마상가〓올 초 테마상가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 동대문ㆍ남대문 시장에 빈 점포가 크게 늘어났고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서도 상가 매물이 쏟아졌다. 경기를 가장 덜 탄다는 명동 상권도 패션몰 공실률이 10∼20%에 달했다. 그나마 애완동물 전문 쇼핑몰 정도가 틈새 인기 테마로 급부상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여름 들어 서울권 쇼핑몰은 굿모닝시티의 영향까지 겹쳐 환불소동이 일어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했다. 중구와 동대문구 일대 등 도심 테마 쇼핑몰도 분양이 여의치 않아 일부 쇼핑몰 계약률이 50%선에 머물렀다.
◇근린상가〓근린상가는 5월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역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으면 계약을 포기하는 등 단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8월 `상가 114'의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에 공급된 근린상가는 총 1만577개 점포에 총 건축면적 65만5059평이다. 이중 고양시에서는 1604개 점포 8만3834평이 공급돼 전체 공급점포수 대비 15.1%, 공급면적에 비해서는 12.7%를 차지했다. 이는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인근 장항동 일대가 오피스텔 등 업무용 시설이 급증하면서 이들 수요층을 타깃으로 근린상가 신축이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 역세권 택지개발과 행정수도 이전의 호재가 맞물린 충남 천안시 정동 및 성정동 일대, 그리고 안양시 호계동, 김포시 사우동 등 경기 주요지역과 대전 서구 둔산동 등 개발 및 발전 호재가 있는 지역의 근린상가가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후반기 들어 상가 시장을 주도한 것은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이다. 10월 한국토지공사가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일반상업용지 28필지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공급 예정가격 대비 평균 314%의 낙찰가율을 나타냈다. 입찰 경쟁률은 무려 30대 1을 기록했다.
특히 10월 이후 아파트시장을 이탈한 부동산 투자자들이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를 대체 투자처 1순위로 꼽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입찰 경쟁률과 낙찰가율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
작년 하반기부터 투자열기가 시들했던 오피스텔 시장은 올해에도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 초 대부분의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초기 계약률이 50%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름 이후 투자자들의 아파트 선호현상이 더 뚜렷해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은 완전히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서울 구로ㆍ수원ㆍ성남 등지 오피스텔의 초기 계약률이 20∼30%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10ㆍ29 대책 발표로 주거용도를 극대화한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잠시 수혜상품으로 떠올랐다. 주상복합과 비슷한 전용률에 주거성이 강조됐으면서도 전매는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파텔은 오피스텔로 허가를 받은 만큼 아파트에 뒤지는 단점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대단지화된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것은 단지 규모가 작았던 기존 오피스텔의 결점을 보완한 것으로 스포츠센터ㆍ게스트룸ㆍ골프연습장ㆍ유아보육시설ㆍ독서실 등과 단지 안에 각종 테마공원 및 휴게공간까지 마련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담보한다. 업계에서는 대단지화된 오피스텔이 내년부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매허용 `아파텔` 반짝 특수
<상가>
올 상가 시장은 굿모닝시티 사태가 말해주듯 쇼핑몰 상가분양에서 선 분양을 통한 분양 방식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것이 단연 이슈였다. 이렇듯 상가는 올 초 급랭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2월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서울지역 상가 임대 매물 수는 총 3만5750개로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 1일 보다 14% 이상 늘어났다. 쇼핑몰은 8월 이후까지도 경기 화성이나 용인 구성, 신갈 등의 분양률이 10∼20%대에 불과할 정도였다.
다행히 지난해 최고 인기를 누렸던 아파트단지 내 상가는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배후세대를 기본으로 한 안정적인 이미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밖에 테마상가나 근린상가는 지역이나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현상을 보였다.
◇테마상가〓올 초 테마상가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 동대문ㆍ남대문 시장에 빈 점포가 크게 늘어났고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서도 상가 매물이 쏟아졌다. 경기를 가장 덜 탄다는 명동 상권도 패션몰 공실률이 10∼20%에 달했다. 그나마 애완동물 전문 쇼핑몰 정도가 틈새 인기 테마로 급부상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여름 들어 서울권 쇼핑몰은 굿모닝시티의 영향까지 겹쳐 환불소동이 일어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했다. 중구와 동대문구 일대 등 도심 테마 쇼핑몰도 분양이 여의치 않아 일부 쇼핑몰 계약률이 50%선에 머물렀다.
◇근린상가〓근린상가는 5월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역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으면 계약을 포기하는 등 단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8월 `상가 114'의 집계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에 공급된 근린상가는 총 1만577개 점포에 총 건축면적 65만5059평이다. 이중 고양시에서는 1604개 점포 8만3834평이 공급돼 전체 공급점포수 대비 15.1%, 공급면적에 비해서는 12.7%를 차지했다. 이는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인근 장항동 일대가 오피스텔 등 업무용 시설이 급증하면서 이들 수요층을 타깃으로 근린상가 신축이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 역세권 택지개발과 행정수도 이전의 호재가 맞물린 충남 천안시 정동 및 성정동 일대, 그리고 안양시 호계동, 김포시 사우동 등 경기 주요지역과 대전 서구 둔산동 등 개발 및 발전 호재가 있는 지역의 근린상가가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후반기 들어 상가 시장을 주도한 것은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이다. 10월 한국토지공사가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일반상업용지 28필지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공급 예정가격 대비 평균 314%의 낙찰가율을 나타냈다. 입찰 경쟁률은 무려 30대 1을 기록했다.
특히 10월 이후 아파트시장을 이탈한 부동산 투자자들이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를 대체 투자처 1순위로 꼽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입찰 경쟁률과 낙찰가율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
작년 하반기부터 투자열기가 시들했던 오피스텔 시장은 올해에도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올 초 대부분의 오피스텔 분양시장은 초기 계약률이 50%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여름 이후 투자자들의 아파트 선호현상이 더 뚜렷해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은 완전히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서울 구로ㆍ수원ㆍ성남 등지 오피스텔의 초기 계약률이 20∼30%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다 10ㆍ29 대책 발표로 주거용도를 극대화한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잠시 수혜상품으로 떠올랐다. 주상복합과 비슷한 전용률에 주거성이 강조됐으면서도 전매는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파텔은 오피스텔로 허가를 받은 만큼 아파트에 뒤지는 단점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대단지화된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것은 단지 규모가 작았던 기존 오피스텔의 결점을 보완한 것으로 스포츠센터ㆍ게스트룸ㆍ골프연습장ㆍ유아보육시설ㆍ독서실 등과 단지 안에 각종 테마공원 및 휴게공간까지 마련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담보한다. 업계에서는 대단지화된 오피스텔이 내년부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