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자율적인 정보보호 활동을 장려하고 정보보호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정보보호실천협의회 및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보보호 문화운동`이 제 2기를 맞고 있다.
이미 정보보호관련 표어·포스터·우수논문·학습프로젝트·아이디어 등에 대한 `정보보호 대공모전`이 실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관련 기업을 비롯 금융기관과 일반기업 및 대학을 대상으로 `제 2회 정보보호대상` 공모에도들어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2기 정보보호 문화운동을 지켜보면서 `알맹이`가 빠져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표어를 쓰고 포스터를 작성하다보면 분명 정보보호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표어나 포스터를 공모하는 자체가 아니라, 공모를 통해 모집한 표어나 포스터를 사회 전반의 정보보호 인식제고에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느냐가 아닐까 싶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입상한 표어나 포스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은 주최측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 그렇다면 공모분야가 좀더 다양해지고 확대됐다는 것 외에 2기 정보보호 문화운동에서 과연 달라진게 무엇인지되묻고 싶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정보보호대상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주최측은 기업들의 공모 참여저조로 어려움을 겪은바 있다.
마감직전까지 10여 개의 기업만이 공모에 참여 했으며, 그나마도 일부 분야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홍보부족에다, 수상 기업에게 주어지는 실질적인 혜택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 기반시설로 지정돼 컨설팅을 마친데다, BS7799등 각종 인증 획득으로 대외 신뢰도 제고에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정보보호대상이 주는 메리트가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나치게 어려운 서류심사용 설문지도 기업들의 참가를 망설이게 했던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런데 2회 정보보호대상 역시 이런 지적들은 전혀 보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지 참여가 많이 예상되는 대학들로 공모분야를 확대했을 뿐이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의 대상 기업이 1.25 인터넷 대란의 주역인 KT였던 만큼 대상 자체의 신뢰성도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도 말이다.
주최측은 이쯤에서 과연 이같은 공모전이 국민이나 기업들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미 정보보호관련 표어·포스터·우수논문·학습프로젝트·아이디어 등에 대한 `정보보호 대공모전`이 실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관련 기업을 비롯 금융기관과 일반기업 및 대학을 대상으로 `제 2회 정보보호대상` 공모에도들어갔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2기 정보보호 문화운동을 지켜보면서 `알맹이`가 빠져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표어를 쓰고 포스터를 작성하다보면 분명 정보보호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표어나 포스터를 공모하는 자체가 아니라, 공모를 통해 모집한 표어나 포스터를 사회 전반의 정보보호 인식제고에 어떻게 하면 활용할 수 있느냐가 아닐까 싶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입상한 표어나 포스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은 주최측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 그렇다면 공모분야가 좀더 다양해지고 확대됐다는 것 외에 2기 정보보호 문화운동에서 과연 달라진게 무엇인지되묻고 싶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정보보호대상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주최측은 기업들의 공모 참여저조로 어려움을 겪은바 있다.
마감직전까지 10여 개의 기업만이 공모에 참여 했으며, 그나마도 일부 분야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홍보부족에다, 수상 기업에게 주어지는 실질적인 혜택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 기반시설로 지정돼 컨설팅을 마친데다, BS7799등 각종 인증 획득으로 대외 신뢰도 제고에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정보보호대상이 주는 메리트가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나치게 어려운 서류심사용 설문지도 기업들의 참가를 망설이게 했던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런데 2회 정보보호대상 역시 이런 지적들은 전혀 보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지 참여가 많이 예상되는 대학들로 공모분야를 확대했을 뿐이다. 더욱이 올해는 지난해의 대상 기업이 1.25 인터넷 대란의 주역인 KT였던 만큼 대상 자체의 신뢰성도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도 말이다.
주최측은 이쯤에서 과연 이같은 공모전이 국민이나 기업들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