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외국계 IT업체의 대표적 경영인이 갑작스럽게 자리를 옮기면서 업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특히 이번 이동은 사전에 전혀 예상못한 전격적 대 사건인 탓에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격적 파문의 중심인물은 대만계의 대표적 IT경영인인 천용정(陳永正ㆍ47) 모토롤러 중국본사 회장겸 총재가 가장 먼저 꼽힌다. 지난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사 중국본사로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더니 최근 드디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부총재겸 중국과 홍콩을 총괄하는 중화권 CEO로 취임이 확정된 것. 그로서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의 고위경영인을 두루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반면 MS의 기존 중화권 CEO인 황춘이(黃存義ㆍ45)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아직 알려지고 있지만 어쨌든 자리에서 밀려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일설에는 탕쥔(唐駿ㆍ41) 중국본사 총재와 갈등설이 퇴진의 빌미가 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처럼 천 CEO 내정자가 같은 대만계인 황 전 CEO를 밀어내는 이례적 극적상황까지 연출해 MS로 이동하게 된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우선 황 전 CEO가 빌 게이츠 등 미국본사 경영진들의 기대만큼 중국사업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꼽힌다. MS로서는 모토롤러 중국본사에서 10여년을 근무하는 동안 CDMA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를 올린 천 CEO 내정자를 대안으로 눈여겨 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천 CEO 내정자 자신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텔레콤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렸으므로 이제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정복해 명실상부한 최고 IT경영인으로 우뚝 서겠다는 개인적 욕심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 자리이동에 대해 비판의 소리가 전혀 없지도 않다. 비판은 대체로 천 CEO 내정자에게 집중된다. 의리없이 좋은 자리만 있으면 옮겨가는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이 주로 업계를 중심으로 비등하고 있다. 일부에서 황 전 CEO가 MS와 천 CEO 내정자에게 보복하기 위해 모토롤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충격적 파문의 중심인물은 대만계의 대표적 IT경영인인 천용정(陳永正ㆍ47) 모토롤러 중국본사 회장겸 총재가 가장 먼저 꼽힌다. 지난주부터 마이크로소프트사 중국본사로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더니 최근 드디어 전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부총재겸 중국과 홍콩을 총괄하는 중화권 CEO로 취임이 확정된 것. 그로서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의 고위경영인을 두루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반면 MS의 기존 중화권 CEO인 황춘이(黃存義ㆍ45)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아직 알려지고 있지만 어쨌든 자리에서 밀려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일설에는 탕쥔(唐駿ㆍ41) 중국본사 총재와 갈등설이 퇴진의 빌미가 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처럼 천 CEO 내정자가 같은 대만계인 황 전 CEO를 밀어내는 이례적 극적상황까지 연출해 MS로 이동하게 된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우선 황 전 CEO가 빌 게이츠 등 미국본사 경영진들의 기대만큼 중국사업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꼽힌다. MS로서는 모토롤러 중국본사에서 10여년을 근무하는 동안 CDMA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를 올린 천 CEO 내정자를 대안으로 눈여겨 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천 CEO 내정자 자신이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텔레콤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렸으므로 이제는 소프트웨어 분야를 정복해 명실상부한 최고 IT경영인으로 우뚝 서겠다는 개인적 욕심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번 자리이동에 대해 비판의 소리가 전혀 없지도 않다. 비판은 대체로 천 CEO 내정자에게 집중된다. 의리없이 좋은 자리만 있으면 옮겨가는 기회주의자라는 비난이 주로 업계를 중심으로 비등하고 있다. 일부에서 황 전 CEO가 MS와 천 CEO 내정자에게 보복하기 위해 모토롤러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