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처음 시작할 때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개그콘서트를 대학로에 처음 선보여 8년간 장기 공연의 성공을 거둔 개그그룹 컬트트리플의 정성한(33ㆍ사진)이 드디어 일(?)을 냈다. 그간 음악과 개그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을 시도, 음반을 내고 게임전문채널에서 MC를 맡는 등 TV와 무대를 종횡무진했던 정씨가 이번에 뮤지컬 제작자로 돌아온 것.
지난 25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쇼뮤지컬 펑키펑키`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떨려서 잠을 못 잔다"며 요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닌게 아니라 이번에 제작하는 뮤지컬은 `쇼'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이고 뮤지컬계 사상 처음으로 금융자본이 투입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비만 15억원으로 웬만한 수입 뮤지컬 수준을 웃돌고 베이비복스의 이희진, 별, 심태윤, 정태우 등 쟁쟁한 젊은 연기자와 가수들까지 대거 끌어들였다.
"94년에 대학로 극장들을 찾아가 개그콘서트를 하겠다고 했을 때 다들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이번에도 기대 반 우려반의 눈길이 많지만 두 달 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는 열정과 자신이 대단하다. 이런 자세라면 투자사가 돈을 내주지 않고 못 배길 정도다. 그는 공연을 준비하기 전 우림건설 사장을 무작정 찾아가 `허생'처럼 즉석에서 협찬비 10억원을 받아냈다. IMM창업투자도 그의 열의에 1차 투심만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쇼뮤지컬 펑키펑키'는 명동에 지어질 전용관에서 1000일간 장기 상연될 예정이다. 옛 코리아극장 자리에 새롭게 리노베이션중인 `펑키하우스'는 음료바를 갖춘 VIP석, 스탠딩 좌석제 등 새로운 객석으로 꾸며진다.
이 뮤지컬은 사랑을 6가지 빛깔로 표현한 총 6가지 이야기를 3년간 보여준다. 극 마다 새로운 재미거리를 가미해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예정이다. 오는 8월15일 초연될 첫 번째 이야기는 춘향전에서 모티브를 따온 `사랑은 핑크빛이다'이다.
한때 흥행보증수표를 자랑하던 정성한씨의 뮤지컬 데뷔작이 "창작 뮤지컬의 실패는 대중적인 재미가 빠졌기 때문"이라는 그의 말을 증명해 국내 뮤지컬 관객층을 넓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개그콘서트를 대학로에 처음 선보여 8년간 장기 공연의 성공을 거둔 개그그룹 컬트트리플의 정성한(33ㆍ사진)이 드디어 일(?)을 냈다. 그간 음악과 개그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을 시도, 음반을 내고 게임전문채널에서 MC를 맡는 등 TV와 무대를 종횡무진했던 정씨가 이번에 뮤지컬 제작자로 돌아온 것.
지난 25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쇼뮤지컬 펑키펑키`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떨려서 잠을 못 잔다"며 요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닌게 아니라 이번에 제작하는 뮤지컬은 `쇼'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이고 뮤지컬계 사상 처음으로 금융자본이 투입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비만 15억원으로 웬만한 수입 뮤지컬 수준을 웃돌고 베이비복스의 이희진, 별, 심태윤, 정태우 등 쟁쟁한 젊은 연기자와 가수들까지 대거 끌어들였다.
"94년에 대학로 극장들을 찾아가 개그콘서트를 하겠다고 했을 때 다들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이번에도 기대 반 우려반의 눈길이 많지만 두 달 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는 열정과 자신이 대단하다. 이런 자세라면 투자사가 돈을 내주지 않고 못 배길 정도다. 그는 공연을 준비하기 전 우림건설 사장을 무작정 찾아가 `허생'처럼 즉석에서 협찬비 10억원을 받아냈다. IMM창업투자도 그의 열의에 1차 투심만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쇼뮤지컬 펑키펑키'는 명동에 지어질 전용관에서 1000일간 장기 상연될 예정이다. 옛 코리아극장 자리에 새롭게 리노베이션중인 `펑키하우스'는 음료바를 갖춘 VIP석, 스탠딩 좌석제 등 새로운 객석으로 꾸며진다.
이 뮤지컬은 사랑을 6가지 빛깔로 표현한 총 6가지 이야기를 3년간 보여준다. 극 마다 새로운 재미거리를 가미해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예정이다. 오는 8월15일 초연될 첫 번째 이야기는 춘향전에서 모티브를 따온 `사랑은 핑크빛이다'이다.
한때 흥행보증수표를 자랑하던 정성한씨의 뮤지컬 데뷔작이 "창작 뮤지컬의 실패는 대중적인 재미가 빠졌기 때문"이라는 그의 말을 증명해 국내 뮤지컬 관객층을 넓힐 수 있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