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밝히는 불량교사의 개과천선기..1인다역으로 고스톱치는 장면 압권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함께 하는 추억`이다. 특히 감동까지 함께 한다면, 가족 간의 작은 갈등까지 스스로 녹을 것이다. 개봉관에서 감동 5분전 상태로 가족을 기다리는 빵빵한 5월의 영화 라인업을 공개한다. 커밍 순!
◆분위기 다운되면 다시 돌아온다. `선생 김봉두'
"웃기지! 웃기지! 이래도 안 웃을래?" 이라크전쟁으로 한국인들의 맘이 황폐했던 4월 중순. 이때다 싶게 영화판에 웬만한 특A급 개그만 뺨치게 웃기는 슈퍼 울트라 개그맨이 등장했다. 그 이름 `선생 김봉두'의 차승원.
차승원은 코믹 휴먼드라마 `선생 김봉두'에 돈봉투 받는 교사 김봉두로 등장해 웃기는 재능을 한껏 발휘한다. 돈봉투와 향응 밝히는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 선생인 김봉두. 그의 적극적인 물욕은 극에 달해 결국 발각되고, 그는 전교생이 다섯 명뿐인 강원도 산골 분교로 퇴출된다.
강남생활에 젖은 뺀질이 선생과 돈봉투나 접대와는 거리가 먼 마을 사람들. 그리고 물정 모르고 선생님이라면 무조건 존경하는 다섯 명의 아이들. 김봉두 선생이 촌지를 받기 위해 각종 음모를 꾸며대고 이를 이해 못하는 마을사람들의 의외의 행동이 대조를 이루면서 관객의 박장대소를 끊이지 않는다. 여기까진 영화설정의 재미.
눈물까지 빼는 재미는 뺀질이 선생 김봉두를 연기하는 차승원에 있다. 같이 축구하자며 달려드는 분교 다섯 명에게서 축구공을 뺏아 이리 저리 뻥뻥 차서 애들의 기운을 빼고, 공부하자고 조르는 애들에게 수업시간 내내 자습만 시키고. 혼자서 마을 사람들에게서 돈 뜯어낼 궁리하고. 술 없이 보내는 산골에서의 밤생활을 달래기 위해 1인 다역으로 혼자 치는 고스톱 장면은 단연 압권. 이런 그의 연기에 대한민국 영화 평론가들도 `차승원표 개그'라는 명패를 달아주며 화답할 정도였다.
극중 김봉두가 개과천선해 웃음이 줄어드는 순간, 이 영화는 급격하게 반전된다. 달라지는 순간, 그리고 진짜 감동이 시작될 그때, 왜 이 영화를 가족들과 함께 봐야만 하는지를 알게 된다. `선생 김봉두'를 보고 웃지도 울지도 않았다면 자신의 감성지수를 체크해보시길.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함께 하는 추억`이다. 특히 감동까지 함께 한다면, 가족 간의 작은 갈등까지 스스로 녹을 것이다. 개봉관에서 감동 5분전 상태로 가족을 기다리는 빵빵한 5월의 영화 라인업을 공개한다. 커밍 순!
◆분위기 다운되면 다시 돌아온다. `선생 김봉두'
"웃기지! 웃기지! 이래도 안 웃을래?" 이라크전쟁으로 한국인들의 맘이 황폐했던 4월 중순. 이때다 싶게 영화판에 웬만한 특A급 개그만 뺨치게 웃기는 슈퍼 울트라 개그맨이 등장했다. 그 이름 `선생 김봉두'의 차승원.
차승원은 코믹 휴먼드라마 `선생 김봉두'에 돈봉투 받는 교사 김봉두로 등장해 웃기는 재능을 한껏 발휘한다. 돈봉투와 향응 밝히는 서울 강남의 초등학교 선생인 김봉두. 그의 적극적인 물욕은 극에 달해 결국 발각되고, 그는 전교생이 다섯 명뿐인 강원도 산골 분교로 퇴출된다.
강남생활에 젖은 뺀질이 선생과 돈봉투나 접대와는 거리가 먼 마을 사람들. 그리고 물정 모르고 선생님이라면 무조건 존경하는 다섯 명의 아이들. 김봉두 선생이 촌지를 받기 위해 각종 음모를 꾸며대고 이를 이해 못하는 마을사람들의 의외의 행동이 대조를 이루면서 관객의 박장대소를 끊이지 않는다. 여기까진 영화설정의 재미.
눈물까지 빼는 재미는 뺀질이 선생 김봉두를 연기하는 차승원에 있다. 같이 축구하자며 달려드는 분교 다섯 명에게서 축구공을 뺏아 이리 저리 뻥뻥 차서 애들의 기운을 빼고, 공부하자고 조르는 애들에게 수업시간 내내 자습만 시키고. 혼자서 마을 사람들에게서 돈 뜯어낼 궁리하고. 술 없이 보내는 산골에서의 밤생활을 달래기 위해 1인 다역으로 혼자 치는 고스톱 장면은 단연 압권. 이런 그의 연기에 대한민국 영화 평론가들도 `차승원표 개그'라는 명패를 달아주며 화답할 정도였다.
극중 김봉두가 개과천선해 웃음이 줄어드는 순간, 이 영화는 급격하게 반전된다. 달라지는 순간, 그리고 진짜 감동이 시작될 그때, 왜 이 영화를 가족들과 함께 봐야만 하는지를 알게 된다. `선생 김봉두'를 보고 웃지도 울지도 않았다면 자신의 감성지수를 체크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