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박도은 대리는 요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보고서를 준비하는데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정보가 전사적자원관리(ERP)ㆍ지식관리시스템(KMS)ㆍ인트라넷 등 회사의 각종 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에 분산되어 있어 이를 통합해 작성하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또 보고서를 만들어도 화면에서 보이는대로 출력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회사의 업무 시스템이 클라이언트/서버(CS)에서 웹기반으로 바뀌면서 회계전표나 계약서, 기업의 표준양식 등 도표가 포함된 문서를 출력하기가 어려워진 것. 회사 웹사이트에 올라있는 보고서를 출력하면 페이지 한쪽이 잘려나가거나 조각난 채 인쇄되기 일쑤다.
박 대리가 고민 끝에 회사에 제안한 것은 웹 리포팅툴. 박 대리는 다양한 DB에 분산된 정보를 통합해주는 웹 리포팅툴로 원하는 보고서 및 문서를 인터넷에서 손쉽게 작성하고 출력할 수 있었다. 또 원거리에 있는 해외 바이어들도 회사의 경영정보나 제품사양이 담긴 보고서를 웹을 통해 제공하고 출력할 수 있게 돼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웹 리포팅툴, 왜 필요한가.
웹 리포팅툴은 기업ㆍ공공기관의 DB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차트나 명세서, 발주서 등 보고서 표준양식을 만들어주는 도구다. 즉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양식의 보고서를 어떠한 환경에서도 동일한 양식으로 출력해주는 솔루션이다.
최근 웹 리포팅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이유는 각 기업에서 의사결정 수단으로 요구되는 보고서의 양이 많은데다 보고서도 고품질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과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산업무가 웹 기반으로 전환되는 상황이고, 기업 업무 중 40% 이상이 리포팅 업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웹을 통한 문서출력은 기업 업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전산환경이 과거 CS 에서 웹으로 바뀌면서 HTML이 회계전표나 기업 내 표준양식처럼 복잡하고 정교한 문서 출력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 경우 수많은 개발인력이 일일이 HTML 코딩을 통해 리포트 양식을 개발해야 하는데 이는 비효율적인데다 사용자의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웹상의 리포트 제작 및 출력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요구되는데, 웹 리포팅툴이바로 그것이다.
최근에는 각종 전자계약이나 조달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민원 서비스나 전자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웹을 통해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뿐 아니라 정부, 개인들도 보고서 발송 및 이동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를 도입하는 추세다.
◇영역 넓히는 웹 리포팅툴
국내에서는 인터넷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기 시작한 99년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웹 리포팅툴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는 대기업의 업무기반이 CS 환경에서 웹으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리포팅툴은 99년 준비기를 거쳐 2000년부터 도입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고 있다.
올 들어서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통신업체, 대학 등 교육기관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 산업자원부의 지식기반 전자정부 구현사업이나 기타 전자정부 관련 프로젝트가 발주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각 자치단체의 인터넷 민원서비스나 각종 세금 고지 및 출력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구청에서 구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재산세와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웹문서를 작성하는데도 리포팅툴이 이용됐다.
금융권에서는 각종 약관 및 거래실적, 청구서, 영수증 등을 빌링 시스템에 적용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토대로 매출분석이나 수익성 관리, 고객 데이터 분석, 여신관리 등이 가능하다. 최근 방카슈랑스가 금융권의 이슈로 대두되면서 각종 보험상품과 연계된 청구서나 보고서 수요가 급증한 것도 리포팅툴의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밖에 통신관련 시스템통합(SI)시 각종 관리툴에서 나오는 보고서를 자동으로 웹에 적용,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리포팅툴이 요구되고 있다. SI 프로젝트의 40% 가량은 다양한 도표로 구성되는 표준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인데, HTML을 보다 손쉽게 처리하기 위한 대안으로 웹리포팅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또 대학의 학사관련 서류 발급업무나 병원의 처방전 발급에도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되고 있다.
◇똑똑해지는 웹리포팅툴
웹 리포팅툴은 기업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의 한 영역으로 분류된다. 단순히 웹 문서양식을 만들고 출력하는 도구가 아니라는 게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데이터분석, 리포팅, 쿼리툴은 방대한 기업 데이터 중 가치있는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며, 이같은 기능을 하는 툴을 통틀어 BI라 한다"고 정의했다.
특히 BI 중에서도 DB의 다양한 분석을 통해 리포팅의 내용을 보다 충실히 할 수 있는 다차원분석(OLAP)이 웹리포팅에 통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업체인 포시에스, 미국 크리스탈디시전스 등 선두권 업체들은 자사 리포팅툴에 OLAP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고 있으며, OLAP 전문업체들도 OLAP 기반 리포팅툴을 출시해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기존에는 일부 부서에서 리포팅 솔루션을 요구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전사적으로 리포팅툴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리포팅 솔루션들은 확장성표시언어(XML) 데이터, 관계형 데이터, 호스트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 소스를 HTML, XML, MS 오피스 포맷의 문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추고 있다.
◇웹리포팅툴 시장상황
웹리포팅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선ㆍ후발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선발업체들은 고객과의 유대 강화와 제품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수성을 꾀하고 있고, 후발업체들은 제품 인지도 향상과 마케팅에 주력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웹리포팅툴 시장은 25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극심한 IT경기 침체로 120억원 정도에 머물렀다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포시에스의 `오즈'가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삼성SDS의 `이지베이스'가 그 뒤를 바짝 ？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분야의 세계 1위업체인 미국의 크리스탈디시전스(국내 공급사는 아스텍시스템)을 비롯해 국내업체인 야인소프트ㆍ인프라웨어ㆍ하다솔루션 등 후발주자들도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리포팅툴 업체들의 화두는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의 공략. 중소기업들이 웹리포팅툴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공급업체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그간 대기업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과도한 출혈경쟁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데다 대기업의 경우 e비즈니스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짐에 따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SMB 시장이 열리기를 고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ERP 등 IT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정부의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따라 정보화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도 이들에게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 및 마케팅에 주력해 온 업체들은 SMB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채널 중심의 영업조직 재정비, 국내외 벤더와의 제휴를 통한 공동 비즈니스등을 서두르고 있다.
또 보고서를 만들어도 화면에서 보이는대로 출력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회사의 업무 시스템이 클라이언트/서버(CS)에서 웹기반으로 바뀌면서 회계전표나 계약서, 기업의 표준양식 등 도표가 포함된 문서를 출력하기가 어려워진 것. 회사 웹사이트에 올라있는 보고서를 출력하면 페이지 한쪽이 잘려나가거나 조각난 채 인쇄되기 일쑤다.
박 대리가 고민 끝에 회사에 제안한 것은 웹 리포팅툴. 박 대리는 다양한 DB에 분산된 정보를 통합해주는 웹 리포팅툴로 원하는 보고서 및 문서를 인터넷에서 손쉽게 작성하고 출력할 수 있었다. 또 원거리에 있는 해외 바이어들도 회사의 경영정보나 제품사양이 담긴 보고서를 웹을 통해 제공하고 출력할 수 있게 돼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웹 리포팅툴, 왜 필요한가.
웹 리포팅툴은 기업ㆍ공공기관의 DB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차트나 명세서, 발주서 등 보고서 표준양식을 만들어주는 도구다. 즉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양식의 보고서를 어떠한 환경에서도 동일한 양식으로 출력해주는 솔루션이다.
최근 웹 리포팅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이유는 각 기업에서 의사결정 수단으로 요구되는 보고서의 양이 많은데다 보고서도 고품질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과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산업무가 웹 기반으로 전환되는 상황이고, 기업 업무 중 40% 이상이 리포팅 업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웹을 통한 문서출력은 기업 업무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전산환경이 과거 CS 에서 웹으로 바뀌면서 HTML이 회계전표나 기업 내 표준양식처럼 복잡하고 정교한 문서 출력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이 경우 수많은 개발인력이 일일이 HTML 코딩을 통해 리포트 양식을 개발해야 하는데 이는 비효율적인데다 사용자의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웹상의 리포트 제작 및 출력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요구되는데, 웹 리포팅툴이바로 그것이다.
최근에는 각종 전자계약이나 조달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민원 서비스나 전자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웹을 통해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뿐 아니라 정부, 개인들도 보고서 발송 및 이동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를 도입하는 추세다.
◇영역 넓히는 웹 리포팅툴
국내에서는 인터넷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기 시작한 99년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웹 리포팅툴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는 대기업의 업무기반이 CS 환경에서 웹으로 전환된데 따른 것으로, 리포팅툴은 99년 준비기를 거쳐 2000년부터 도입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고 있다.
올 들어서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통신업체, 대학 등 교육기관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 산업자원부의 지식기반 전자정부 구현사업이나 기타 전자정부 관련 프로젝트가 발주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각 자치단체의 인터넷 민원서비스나 각종 세금 고지 및 출력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구청에서 구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재산세와 자동차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웹문서를 작성하는데도 리포팅툴이 이용됐다.
금융권에서는 각종 약관 및 거래실적, 청구서, 영수증 등을 빌링 시스템에 적용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토대로 매출분석이나 수익성 관리, 고객 데이터 분석, 여신관리 등이 가능하다. 최근 방카슈랑스가 금융권의 이슈로 대두되면서 각종 보험상품과 연계된 청구서나 보고서 수요가 급증한 것도 리포팅툴의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밖에 통신관련 시스템통합(SI)시 각종 관리툴에서 나오는 보고서를 자동으로 웹에 적용,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리포팅툴이 요구되고 있다. SI 프로젝트의 40% 가량은 다양한 도표로 구성되는 표준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인데, HTML을 보다 손쉽게 처리하기 위한 대안으로 웹리포팅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또 대학의 학사관련 서류 발급업무나 병원의 처방전 발급에도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되고 있다.
◇똑똑해지는 웹리포팅툴
웹 리포팅툴은 기업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의 한 영역으로 분류된다. 단순히 웹 문서양식을 만들고 출력하는 도구가 아니라는 게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데이터분석, 리포팅, 쿼리툴은 방대한 기업 데이터 중 가치있는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며, 이같은 기능을 하는 툴을 통틀어 BI라 한다"고 정의했다.
특히 BI 중에서도 DB의 다양한 분석을 통해 리포팅의 내용을 보다 충실히 할 수 있는 다차원분석(OLAP)이 웹리포팅에 통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업체인 포시에스, 미국 크리스탈디시전스 등 선두권 업체들은 자사 리포팅툴에 OLAP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고 있으며, OLAP 전문업체들도 OLAP 기반 리포팅툴을 출시해 영역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기존에는 일부 부서에서 리포팅 솔루션을 요구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전사적으로 리포팅툴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리포팅 솔루션들은 확장성표시언어(XML) 데이터, 관계형 데이터, 호스트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 등 다양한 콘텐츠 소스를 HTML, XML, MS 오피스 포맷의 문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용자의 입맛에 맞추고 있다.
◇웹리포팅툴 시장상황
웹리포팅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선ㆍ후발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선발업체들은 고객과의 유대 강화와 제품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수성을 꾀하고 있고, 후발업체들은 제품 인지도 향상과 마케팅에 주력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웹리포팅툴 시장은 25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극심한 IT경기 침체로 120억원 정도에 머물렀다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포시에스의 `오즈'가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삼성SDS의 `이지베이스'가 그 뒤를 바짝 ？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분야의 세계 1위업체인 미국의 크리스탈디시전스(국내 공급사는 아스텍시스템)을 비롯해 국내업체인 야인소프트ㆍ인프라웨어ㆍ하다솔루션 등 후발주자들도 점유율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리포팅툴 업체들의 화두는 중견중소기업(SMB) 시장의 공략. 중소기업들이 웹리포팅툴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공급업체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그간 대기업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과도한 출혈경쟁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한데다 대기업의 경우 e비즈니스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짐에 따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SMB 시장이 열리기를 고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이 ERP 등 IT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정부의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따라 정보화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도 이들에게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 및 마케팅에 주력해 온 업체들은 SMB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채널 중심의 영업조직 재정비, 국내외 벤더와의 제휴를 통한 공동 비즈니스등을 서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