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녹스로 기름값 부담 덜어볼까"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 지난해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연료첨가제 `세녹스'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운전자들 사이에서 다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휘발유에 비해 리터당 300원 이상 저렴한 세녹스는 기존 시장을 지키려는 정유회사와 산업자원부의 극약처방에 가까운 견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름값 부담 상승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운전자들의 관심은 세녹스쪽으로 기울고 있다.
◆세녹스란=세녹스는 에너지 전문 벤처기업인 프리플라이트(대표 성정숙)가 만든 자동차 연료용 첨가제다. 첨가제는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할 경우 배기가스의 공해물질을 낮추고, 연비 향상, 세정효과 등 자동차의 성능향상을 유도하는 제품이다. 주유소나 할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불스원샷' 등이 이에 해당된다.
프리플라이트에 따르면 세녹스의 가장 큰 이점은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줄인다는 것. 국립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이 3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휘발유와 6대 4의 비율로 혼합 사용하면 연비가 10% 가량 높아지고, 세녹스에 포함된 알코올 성분이 엔진 내부의 찌꺼기를 제거하는 엔진 세정효과가 있어 자동차의 내구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세녹스 인기 급증 = 최근 세녹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은 연료에 40%까지 혼합할 수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이 리터당 990원에 불과해 기름값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의 끊임없는 가격 인상으로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세녹스와 휘발유의 가격차이가 더욱 커지면서 운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50원일 때 50리터의 자동차 연료탱크를 휘발유만으로 채운다면 6만7500원이 들지만, 휘발유와 세녹스를 6대 4의 비율로 넣으면 6만300원밖에 들지 않는다. 7000원 가량이 절약되는 셈이다. 리터당 몇십원 싼 주유소를 찾아가는 운전자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세녹스에 대한 인기는 당연하다.
지난해 6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세녹스의 하루 판매량은 초기에 10만리터 정도였다. 그러나 운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돌면서 지난 1월에는 하루 30만리터로 늘어났고, 고유가 행진과 맞물려 지난달 말에는 50만리터에 육박하고 있다. 프리플라이트는 늘어나는 판매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 1월 목포의 세녹스 생산설비를 하루 30만리터 규모에서 150만리터 규모로 크게 확충했다.
◆쟁점과 전망 = 세녹스의 인기가 치솟자 시장잠식을 우려한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산자부가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있어 세녹스 판매량은 당분간 제자리걸음, 또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세녹스를 첨가제가 아닌 유사 석유제품으로 규정, 그동안 프리플라이트에 과징금 등 다양한 압박을 가해온 산자부는 최근 운전자들의 강한 반발을 무릅쓰고 판매자뿐 아니라 사용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 게다가 원래 허가를 내준 환경부도 첨가제가 유사석유제품으로 쓰인다고 판단, 연료첨가제의 혼합비율을 1% 미만으로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자부 등이 이처럼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은 프리플라이트가 유사 석유제품인 세녹스를 첨가제로 팔면서 휘발유에 붙는 각종 세금을 탈세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프리플라이트측은 "40%까지 혼합할 수 있는 연료 첨가제로 허가를 받은 마당에 이제 와서 유사 석유제품이라며 규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산자부가 기존 정유사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오히려 환경을 보호하고 원유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체 에너지 개발 촉진에 힘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 지난해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연료첨가제 `세녹스'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운전자들 사이에서 다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휘발유에 비해 리터당 300원 이상 저렴한 세녹스는 기존 시장을 지키려는 정유회사와 산업자원부의 극약처방에 가까운 견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름값 부담 상승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운전자들의 관심은 세녹스쪽으로 기울고 있다.
◆세녹스란=세녹스는 에너지 전문 벤처기업인 프리플라이트(대표 성정숙)가 만든 자동차 연료용 첨가제다. 첨가제는 휘발유와 혼합해 사용할 경우 배기가스의 공해물질을 낮추고, 연비 향상, 세정효과 등 자동차의 성능향상을 유도하는 제품이다. 주유소나 할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불스원샷' 등이 이에 해당된다.
프리플라이트에 따르면 세녹스의 가장 큰 이점은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줄인다는 것. 국립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이 3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휘발유와 6대 4의 비율로 혼합 사용하면 연비가 10% 가량 높아지고, 세녹스에 포함된 알코올 성분이 엔진 내부의 찌꺼기를 제거하는 엔진 세정효과가 있어 자동차의 내구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세녹스 인기 급증 = 최근 세녹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은 연료에 40%까지 혼합할 수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이 리터당 990원에 불과해 기름값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의 끊임없는 가격 인상으로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세녹스와 휘발유의 가격차이가 더욱 커지면서 운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50원일 때 50리터의 자동차 연료탱크를 휘발유만으로 채운다면 6만7500원이 들지만, 휘발유와 세녹스를 6대 4의 비율로 넣으면 6만300원밖에 들지 않는다. 7000원 가량이 절약되는 셈이다. 리터당 몇십원 싼 주유소를 찾아가는 운전자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세녹스에 대한 인기는 당연하다.
지난해 6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세녹스의 하루 판매량은 초기에 10만리터 정도였다. 그러나 운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돌면서 지난 1월에는 하루 30만리터로 늘어났고, 고유가 행진과 맞물려 지난달 말에는 50만리터에 육박하고 있다. 프리플라이트는 늘어나는 판매량을 맞추기 위해 지난 1월 목포의 세녹스 생산설비를 하루 30만리터 규모에서 150만리터 규모로 크게 확충했다.
◆쟁점과 전망 = 세녹스의 인기가 치솟자 시장잠식을 우려한 정유업계와 주유소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산자부가 강력하게 제동을 걸고 있어 세녹스 판매량은 당분간 제자리걸음, 또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세녹스를 첨가제가 아닌 유사 석유제품으로 규정, 그동안 프리플라이트에 과징금 등 다양한 압박을 가해온 산자부는 최근 운전자들의 강한 반발을 무릅쓰고 판매자뿐 아니라 사용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도 검토하고 있다. 게다가 원래 허가를 내준 환경부도 첨가제가 유사석유제품으로 쓰인다고 판단, 연료첨가제의 혼합비율을 1% 미만으로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자부 등이 이처럼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은 프리플라이트가 유사 석유제품인 세녹스를 첨가제로 팔면서 휘발유에 붙는 각종 세금을 탈세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프리플라이트측은 "40%까지 혼합할 수 있는 연료 첨가제로 허가를 받은 마당에 이제 와서 유사 석유제품이라며 규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산자부가 기존 정유사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오히려 환경을 보호하고 원유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체 에너지 개발 촉진에 힘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