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분주한 쇼핑 시즌이 다가왔다. 컴퓨터 제조업체, 정보가전 업체, 소프트웨어 업체까지 경쟁하듯 온ㆍ오프라인으로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고 꼭 홈 PC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지금 갖고 있는 PC로도 이메일과 웹 브라우징, 일상적인 조사업무, MP3 음악듣기, 보고서 작성 등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 워드 같은 단순 작업을 주로 하면서 단지 새 모델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문제없는 홈PC를 업그레이드한다면 현명치 못한 일이다.
하지만 보다 많은 작업, 예를 들어 자신만의 DVD나 앨범을 만들고 싶다거나 비디오게임 최신작을 즐기기 위해 비디오카드가 필요한 경우라면 새 컴퓨터를 사도 좋다.
디지털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제조업체가 홈 무비 제작이 가능한 PC를 내놓고 있다. 특히 소니는 최근 바이오 데스크톱 PC를 새단장하면서 홈 무비 스튜디오를 강화했다. 2.4기가의 펜티엄4 프로세서와 512메가 RAM, 120기가 하드 드라이브와 영화제작용 소프트웨어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W로는 픽처기어(PictureGear) 스튜디오, 무비셰이커(MovieShaker), DV게이트(DVgate), 소닉스테이지(SonicStage), 그리고 편집용 DVD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어도브 프리미어 LE, 코렐 워드퍼펙트 오피스 2002, 어도브 포토숍, 인튜이트 퀴큰 등의 프로그램도 주어진다. PCV-RZ16G (2000달러)와 PCV-RZ14G(1700달러) 등의 모델이 있는데, 소니 사이트(www.sonystyle.com)에서 고객이 직접 주문할 수 있다.
디지털 비디오의 선구자인 애플은 로드 무비 기능이 포함된 슬리크 G4 티타늄 파워북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발표했다. 1기가의 G4 프로세서와 512메가의 램, 60기가 하드 드라이브와 15.2인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애플 사이트(www.apple.com)에서 2999달러에 팔리는 이 노트북에는 CD와 DVD를 제작할 수 있는 슬롯형 슈퍼 드라이브가 딸려 있다. 애플의 i무비와 iDVD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면 개인사업도 해볼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일반 소비자와 학생층을 겨냥해 최근 i북 랩톱의 가격을 낮췄다. 가장 싼 모델은 12인치 스크린과 700메가 G3 프로세서, 128메가램과 20기가 하드 드라이브로 999달러다. 일체형 평면 패널을 채택한 i맥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는데 17인치의 크리스털 디스플레이(애플의 주장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음극선 튜브 모니터 19인치와 동일한 픽셀을 구현한다)가 딸려 있다.
일체형 컴퓨터는 아파트의 거실을 사무실로 쓸 경우 상당히 공간을 절약해준다. 몇몇 제조업체는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공간은 적게 차지하는 방향으로 PC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초소형의 데스크톱을 내놓고 있다. 이런 PC의 가격은 보통 i맥보다 싸지만, 대부분 디지털 사진이나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하고 표준 인터넷과 홈 오피스 작업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게이트웨이는 올해 i맥의 높은 콧대를 비트는 은유법을 쓴 일체형 PC 광고로 주목받았다. 이 회사의 999달러짜리 프로파일4S는 1.7기가 셀러론 프로세서와 128메가램, 40기가 하드드라이브, 15인치 평면 패널 스크린과 CD롬 드라이브를 채택했다. 펜티엄4 프로세서와 리라이터블 CD 드라이브를 채용한 좀 더 고급 사양의 모델도 웹사이트( www.gateway.com)에 올라와 있다.
일체형은 아니지만 IBM의 넷비스타(NetVista) S42 역시 모니터는 놔두고 엔진만 업그레이드하려는 고객에게 공간과 돈을 절약해 준다. 1.8기가 펜티엄4 프로세서와 256메가램, 40기가 하드드라이브와 CD롬 드라이브로, www.ibm.com/netvista에서 949달러에 판다.
몇몇 랩톱은 디자인을 잘 살려 스크린 사이즈를 15~16인치까지 크게 만들었다. 비록 오래 갖고 다니려면 어깨가 뻐근하긴 하지만, 데스크톱의 성능을 능가하는 제품도 있다.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5205-S703은 무게가 8파운드에 가깝지만, 접을 수 있는 이 PC를 사용하면 어떤 멀티미디어 작업도 쉽게 할 수 있다. 이 모델은 DVD를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지오포스4 460같은 액션 게임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는 그래픽카드와 64메가램, 야마하의 사운드시스템과 스피커, 서브우퍼(subwoofer) 등을 갖췄다. 또 15인치 스크린과 2.0 기가헤르츠의 펜티엄4 프로세서, 512메가램, 60기가 하드드라이브와 무선접속 USB 2.0과 안전한 디지털 카드 슬롯, 이더넷과 56K 모뎀도 장착됐다. 가격은 2699달러. 온라인(www.shoptoshiba.com) 구매고객에겐 100달러를 돌려준다.
PC를 새로 사야 할 것인지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만일 이번 연말에 하나 장만한다면 최소한 1년 간은 똑같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J. D. 비어스도르퍼
그렇다고 꼭 홈 PC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지금 갖고 있는 PC로도 이메일과 웹 브라우징, 일상적인 조사업무, MP3 음악듣기, 보고서 작성 등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다. 워드 같은 단순 작업을 주로 하면서 단지 새 모델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문제없는 홈PC를 업그레이드한다면 현명치 못한 일이다.
하지만 보다 많은 작업, 예를 들어 자신만의 DVD나 앨범을 만들고 싶다거나 비디오게임 최신작을 즐기기 위해 비디오카드가 필요한 경우라면 새 컴퓨터를 사도 좋다.
디지털비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제조업체가 홈 무비 제작이 가능한 PC를 내놓고 있다. 특히 소니는 최근 바이오 데스크톱 PC를 새단장하면서 홈 무비 스튜디오를 강화했다. 2.4기가의 펜티엄4 프로세서와 512메가 RAM, 120기가 하드 드라이브와 영화제작용 소프트웨어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SW로는 픽처기어(PictureGear) 스튜디오, 무비셰이커(MovieShaker), DV게이트(DVgate), 소닉스테이지(SonicStage), 그리고 편집용 DVD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어도브 프리미어 LE, 코렐 워드퍼펙트 오피스 2002, 어도브 포토숍, 인튜이트 퀴큰 등의 프로그램도 주어진다. PCV-RZ16G (2000달러)와 PCV-RZ14G(1700달러) 등의 모델이 있는데, 소니 사이트(www.sonystyle.com)에서 고객이 직접 주문할 수 있다.
디지털 비디오의 선구자인 애플은 로드 무비 기능이 포함된 슬리크 G4 티타늄 파워북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발표했다. 1기가의 G4 프로세서와 512메가의 램, 60기가 하드 드라이브와 15.2인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애플 사이트(www.apple.com)에서 2999달러에 팔리는 이 노트북에는 CD와 DVD를 제작할 수 있는 슬롯형 슈퍼 드라이브가 딸려 있다. 애플의 i무비와 iDVD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면 개인사업도 해볼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일반 소비자와 학생층을 겨냥해 최근 i북 랩톱의 가격을 낮췄다. 가장 싼 모델은 12인치 스크린과 700메가 G3 프로세서, 128메가램과 20기가 하드 드라이브로 999달러다. 일체형 평면 패널을 채택한 i맥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는데 17인치의 크리스털 디스플레이(애플의 주장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음극선 튜브 모니터 19인치와 동일한 픽셀을 구현한다)가 딸려 있다.
일체형 컴퓨터는 아파트의 거실을 사무실로 쓸 경우 상당히 공간을 절약해준다. 몇몇 제조업체는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공간은 적게 차지하는 방향으로 PC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초소형의 데스크톱을 내놓고 있다. 이런 PC의 가격은 보통 i맥보다 싸지만, 대부분 디지털 사진이나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하고 표준 인터넷과 홈 오피스 작업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게이트웨이는 올해 i맥의 높은 콧대를 비트는 은유법을 쓴 일체형 PC 광고로 주목받았다. 이 회사의 999달러짜리 프로파일4S는 1.7기가 셀러론 프로세서와 128메가램, 40기가 하드드라이브, 15인치 평면 패널 스크린과 CD롬 드라이브를 채택했다. 펜티엄4 프로세서와 리라이터블 CD 드라이브를 채용한 좀 더 고급 사양의 모델도 웹사이트( www.gateway.com)에 올라와 있다.
일체형은 아니지만 IBM의 넷비스타(NetVista) S42 역시 모니터는 놔두고 엔진만 업그레이드하려는 고객에게 공간과 돈을 절약해 준다. 1.8기가 펜티엄4 프로세서와 256메가램, 40기가 하드드라이브와 CD롬 드라이브로, www.ibm.com/netvista에서 949달러에 판다.
몇몇 랩톱은 디자인을 잘 살려 스크린 사이즈를 15~16인치까지 크게 만들었다. 비록 오래 갖고 다니려면 어깨가 뻐근하긴 하지만, 데스크톱의 성능을 능가하는 제품도 있다.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5205-S703은 무게가 8파운드에 가깝지만, 접을 수 있는 이 PC를 사용하면 어떤 멀티미디어 작업도 쉽게 할 수 있다. 이 모델은 DVD를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지오포스4 460같은 액션 게임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는 그래픽카드와 64메가램, 야마하의 사운드시스템과 스피커, 서브우퍼(subwoofer) 등을 갖췄다. 또 15인치 스크린과 2.0 기가헤르츠의 펜티엄4 프로세서, 512메가램, 60기가 하드드라이브와 무선접속 USB 2.0과 안전한 디지털 카드 슬롯, 이더넷과 56K 모뎀도 장착됐다. 가격은 2699달러. 온라인(www.shoptoshiba.com) 구매고객에겐 100달러를 돌려준다.
PC를 새로 사야 할 것인지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만일 이번 연말에 하나 장만한다면 최소한 1년 간은 똑같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J. D. 비어스도르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