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무어 지음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9800원
주식투자에 관한 수많은 지침서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에서부터 성공적인 투자전략과 실전투자기법을 조목조목 짚어주는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고, 그 대부분의 서적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기업가치에 주목하여 분산투자를 하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주식투자에서 기대하는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러한 기본적 투자지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라기 보다는 생각이 행동에 미치지 못하는 `인간의 연약한 본성'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급락하면 주식투자자들은 자제를 잃고 시장의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거나 패닉에 빠지게 마련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그에 따른 지나친 기회주의와 단기투자가 성행하는 요즘, 20세기 월가에서 가장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실현한 펀드매니저이자 아시아 경제위기 때 한국·싱가포르·호주에 과감히 투자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존 템플턴 경(Sir. John Templeton)의 투자원칙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그의 투자철학은 기존의 투자지침서와는 조금 색다른 맛이 있다.
그는 앞으로의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다, 혹은 향후 어떤 투자상품의 가치가 오를지를 제시하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투자자를 풍요롭게 해주는 인생의 지혜를 이야기한다. 이를테면 존 템플턴 경은 "타인이 제시한 주식시장의 흐름이나 경제전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스스로 개별종목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내고자 노력함으로써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투자지침과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특히 당신의 삶에 영향을 미칠 사람들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는 자기 자신의 직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절대 다른사람의 의견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삶의 지혜를 함께 제시한다.
또한 그가 제시한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평가해 보고 그것을 지켜나가야 한다. 패닉에 사로잡혀 보유주식을 처분해서는 안 된다"는 투자지침은 "개인적인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 자신의 믿음을 떠올리고 다시 새겨 보아야 한다. 그것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책"이라는 인생지침과도 맞닿아 있다.
"성공하는 투자와 실패하는 투자의 가장 큰 차이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로부터 배우는가 하는 점이다"와 "인생에서 발전이란 실수로부터 얻는 가르침을 통해 얻어진다"와 같은 매우 단순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17가지 원칙 하나 하나는 삶의 지혜를 투자행위에 적용한 것이다.
"주식을 사야할 때는 비관론이 극도에 달했을 때"라고 말하는 템플턴 경의 투자원칙의 기저에는 낙관론과 정신적인 진보를 우선시하는 그의 인생철학이 녹아 있다. 실제는 그는 1972년 인류애와 종교적 성취가 뛰어난 인물에게 시상하는 템플턴상(the templeton Prize)을 창설해 지금까지 테레사 수녀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등에게 10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자신의 투자전략을 세워나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일 것이다. 존 템플턴 경의 투자철학은 투자와 투기가 뒤섞여 있는 증시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의미와 삶의 지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9800원
주식투자에 관한 수많은 지침서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에서부터 성공적인 투자전략과 실전투자기법을 조목조목 짚어주는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고, 그 대부분의 서적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기업가치에 주목하여 분산투자를 하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주식투자에서 기대하는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러한 기본적 투자지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라기 보다는 생각이 행동에 미치지 못하는 `인간의 연약한 본성'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급락하면 주식투자자들은 자제를 잃고 시장의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거나 패닉에 빠지게 마련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그에 따른 지나친 기회주의와 단기투자가 성행하는 요즘, 20세기 월가에서 가장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실현한 펀드매니저이자 아시아 경제위기 때 한국·싱가포르·호주에 과감히 투자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존 템플턴 경(Sir. John Templeton)의 투자원칙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그의 투자철학은 기존의 투자지침서와는 조금 색다른 맛이 있다.
그는 앞으로의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다, 혹은 향후 어떤 투자상품의 가치가 오를지를 제시하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투자자를 풍요롭게 해주는 인생의 지혜를 이야기한다. 이를테면 존 템플턴 경은 "타인이 제시한 주식시장의 흐름이나 경제전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스스로 개별종목의 진정한 가치를 찾아내고자 노력함으로써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투자지침과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특히 당신의 삶에 영향을 미칠 사람들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는 자기 자신의 직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절대 다른사람의 의견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삶의 지혜를 함께 제시한다.
또한 그가 제시한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한번 평가해 보고 그것을 지켜나가야 한다. 패닉에 사로잡혀 보유주식을 처분해서는 안 된다"는 투자지침은 "개인적인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 자신의 믿음을 떠올리고 다시 새겨 보아야 한다. 그것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책"이라는 인생지침과도 맞닿아 있다.
"성공하는 투자와 실패하는 투자의 가장 큰 차이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로부터 배우는가 하는 점이다"와 "인생에서 발전이란 실수로부터 얻는 가르침을 통해 얻어진다"와 같은 매우 단순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17가지 원칙 하나 하나는 삶의 지혜를 투자행위에 적용한 것이다.
"주식을 사야할 때는 비관론이 극도에 달했을 때"라고 말하는 템플턴 경의 투자원칙의 기저에는 낙관론과 정신적인 진보를 우선시하는 그의 인생철학이 녹아 있다. 실제는 그는 1972년 인류애와 종교적 성취가 뛰어난 인물에게 시상하는 템플턴상(the templeton Prize)을 창설해 지금까지 테레사 수녀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등에게 10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했다.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자신의 투자전략을 세워나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일 것이다. 존 템플턴 경의 투자철학은 투자와 투기가 뒤섞여 있는 증시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의미와 삶의 지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