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해 있는 현대사회의 병폐를 고치기 위해서는 유교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유교박물관' 구축 실무를 담당했던 경상북도 기획관리실 박남기 정보통신담당관은 유교가 갖는 현대적 의미를 이 같이 말했다.
박 담당관은 "인터넷으로 관람할 수 있는 사이버 유교박물관의 개관은 우리의 우수한 정신문화 자산인 유교를 되살리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년 만에 구축 완료된 사이버 유교박물관은 이달 한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경북도가 사이버 유교박물관을 추진한 계기는 도산서원, 소수서원, 옥산서원 등 유교의 산실이 많은 선비의 고장이자 유교의 고장이기 때문이다.
도는 이러한 전통을 배경으로 퇴색해 가는 유교의 올바른 이념을 지키고 젊은세대들에게 옛 선인의 철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박 담당관은 "성균관과 각 지방향교에서 열리는 유교관련 행사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도록 유도할 수 없지만 인터넷은 이미 젊은이들의 커뮤니케이션장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기 때문에 참석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초기에는 이황, 안향, 이언적 등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들의 철학을 담으려는 도의 적극적인 의지에도 불구하고 유교관련 단체의 협조가 미약해 자료수집 등에 애로가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도의 끊임없는 구애작전은 성균관, 향교 등 유교관련 단체의 감동을 이끌어내 자발적인 협력이 확산되면서 사업이 갈수록 활기를 띠게 됐다. 유교의 본산 성균관은 자신들조차 사이트를 만들지 못했는데 도가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자 보관한 자료를 선뜻 제공하기도 했다.
박 담당관은 "모든 관련공무원들이 이 프로젝트에 애착심을 갖고 실천한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며 "여기에 유교·전통사상의 보급운동을 확산하는 전국모임 박약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의근 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도 상당한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물관 구축과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의미있는 유교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해 실무자들은 수많은 유교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이를 의뢰해야 했다.
박 담당관은 "자칫 콘텐츠 구성이 너무 어려울 경우 일반인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어 콘텐츠 구성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위해 많은 실무자들이 지난 9개월 동안 동분서주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시범운영 중인 박물관은 오·탈자, 영상자료 속도 지연, 유교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사항 등 일부 보완점 수정이 한창이다.
도는 박물관 개설 이후 유교관련 철학들을 영어로 번역하고 유교문서를 DB화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교문서 DB화는 각 문중에서 갖고 있는 유교관련 문서들을 DB화해 소중한 문화유산이 도난과 훼손으로 사장되는 것을 막게 된다.
박 담당관은 "한문으로 된 유교사상은 그 자체로 어려우나 영어로 잘못 번역될 경우 오히려 심오한 사상이 왜곡될 수 있어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번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유교박물관' 구축 실무를 담당했던 경상북도 기획관리실 박남기 정보통신담당관은 유교가 갖는 현대적 의미를 이 같이 말했다.
박 담당관은 "인터넷으로 관람할 수 있는 사이버 유교박물관의 개관은 우리의 우수한 정신문화 자산인 유교를 되살리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년 만에 구축 완료된 사이버 유교박물관은 이달 한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경북도가 사이버 유교박물관을 추진한 계기는 도산서원, 소수서원, 옥산서원 등 유교의 산실이 많은 선비의 고장이자 유교의 고장이기 때문이다.
도는 이러한 전통을 배경으로 퇴색해 가는 유교의 올바른 이념을 지키고 젊은세대들에게 옛 선인의 철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박 담당관은 "성균관과 각 지방향교에서 열리는 유교관련 행사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하도록 유도할 수 없지만 인터넷은 이미 젊은이들의 커뮤니케이션장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기 때문에 참석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초기에는 이황, 안향, 이언적 등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들의 철학을 담으려는 도의 적극적인 의지에도 불구하고 유교관련 단체의 협조가 미약해 자료수집 등에 애로가 많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도의 끊임없는 구애작전은 성균관, 향교 등 유교관련 단체의 감동을 이끌어내 자발적인 협력이 확산되면서 사업이 갈수록 활기를 띠게 됐다. 유교의 본산 성균관은 자신들조차 사이트를 만들지 못했는데 도가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자 보관한 자료를 선뜻 제공하기도 했다.
박 담당관은 "모든 관련공무원들이 이 프로젝트에 애착심을 갖고 실천한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며 "여기에 유교·전통사상의 보급운동을 확산하는 전국모임 박약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의근 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도 상당한 보탬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물관 구축과정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의미있는 유교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해 실무자들은 수많은 유교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이를 의뢰해야 했다.
박 담당관은 "자칫 콘텐츠 구성이 너무 어려울 경우 일반인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어 콘텐츠 구성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위해 많은 실무자들이 지난 9개월 동안 동분서주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시범운영 중인 박물관은 오·탈자, 영상자료 속도 지연, 유교관련 전문가들의 지적사항 등 일부 보완점 수정이 한창이다.
도는 박물관 개설 이후 유교관련 철학들을 영어로 번역하고 유교문서를 DB화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교문서 DB화는 각 문중에서 갖고 있는 유교관련 문서들을 DB화해 소중한 문화유산이 도난과 훼손으로 사장되는 것을 막게 된다.
박 담당관은 "한문으로 된 유교사상은 그 자체로 어려우나 영어로 잘못 번역될 경우 오히려 심오한 사상이 왜곡될 수 있어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번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