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때가 끼고 커피가 묻은 채로 무관심 속에 방치되는 마우스와 키보드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컴퓨터 작업을 위해 가장 빈번히 쓰이는 중요한 장치다.
데스크톱 PC의 공간을 절약하고 반복되는 입력작업으로 인한 팔목관절의 손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몇 개의 키보드 광마우스, 그리고 트랙볼마우스를 테스트해 봤다.
로지텍(Logitech)의 신형 `엘리트'(Elite) 키보드(마우스맨 광마우스 포함 95.95달러)는 색상과 디자인이 세련되고 두께가 얇지만, 19.25인치의 길이와 9인치의 넓이로 공각 절약형은 아니다. 스크롤키와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곧바로 실행시키기 위한 특수키, 미디어 플레이어 작동키 등이 있다.
표준 기능키는 파일 열기와 같은 기능이 미리 예약되어 있어 처음엔 호감이 갔다. 브라우저나 이메일을 원터치로 열면 편리하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마우스를 잡으려고 손을 뻗을 때마다 실수로 버튼을 건드려 북마크가 딸린 웹페이지가 튀어나오는 식으로, 지나치게 기능화된 키는 막상 써보니 오히려 방해가 됐다. 특히 손이 작은 사람에겐 구석에 있는 기능 키를 누를 때 손목에 무리가 가서 고통스러웠고, 무선 광 마우스 `마우스맨'은 불편할 정도로 사이즈가 컸다.
로지텍의 또다른 광 마우스인 `Mx700'(59.95달러)은 수신기의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도록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이 마우스는 온/오프 토글 방식으로 응용 프로그램을 열거나, 웹 브라우저 앞/뒤로 가기와 같은 5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손의 크기에 따라 맨 위 혹은 아래 버튼을 누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좀더 작고 간편한 유선방식의 `Mx300' 모델 (49.95달러)이 사용하기엔 더 편했다.
손이 작은 사람에겐 로지텍의 무선 광 트랙볼인 `트랙맨'이 적합해 보였다. 엄지손가락으로 볼을 돌리고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두 개의 손가락으로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작동하는 편안하게 설계된 회색의 트랙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멀티미디어 키보드(무선 광 마우스 포함 84.95달러)는 미디어 플레이어 작동 키와 특수 키, 듀얼 F-키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로지텍보다 2인치 정도 작았다. 키보드 자판은 아주 부드럽게 반응했고, 광 마우스는 오른손과 왼손잡이 사용자 모두를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편안하게 손에 잡혔다.
`키네시스'(Kinesis)는 손의 생김새에 맞추어 최대한 인간공학적으로 설계된 등고선 모양의 키보드를 내놓았는데, 외관이 좀 특이하지만 잘 동작했다. PC전용인 `이센셜'(Essential 239달러) 제품을 시험한 결과 자판 배열에 익숙해지는데 수일이 걸렸으나, 막상 익숙해지니 최소 동작으로 빠르게 자판을 칠 수 있었다.
전통적인 키보드를 원하는 경우, 골드터치(Goldtouch)사의 키보드(159.95달러)가 적당해 보였다.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확장 키 위치가 표준형과 달라 2주 동안 써본 후까지도 혼동을 일으켰다.
켄싱턴(Kensington)의 무선 트랙볼인 `터보 마우스 프로'(142.99달러)는 크기가 크면서도 사용이 편했다. 볼은 부드럽게 움직이며, 4개의 일반 기능버튼과 6개의 소형 버튼이 있어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휠이 뻣뻣하고 손에 닿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마지막 결론 : 키보드/마우스 구입 전에 시험을 해보고 반환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기 좋은 제품이 쓰기도 좋을지는 사용하기 전에 알 수 없으며, 검은 색상을 선택하면 얼룩이나 먼지를 가려준다.
<사라 마일스테인
데스크톱 PC의 공간을 절약하고 반복되는 입력작업으로 인한 팔목관절의 손상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몇 개의 키보드 광마우스, 그리고 트랙볼마우스를 테스트해 봤다.
로지텍(Logitech)의 신형 `엘리트'(Elite) 키보드(마우스맨 광마우스 포함 95.95달러)는 색상과 디자인이 세련되고 두께가 얇지만, 19.25인치의 길이와 9인치의 넓이로 공각 절약형은 아니다. 스크롤키와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곧바로 실행시키기 위한 특수키, 미디어 플레이어 작동키 등이 있다.
표준 기능키는 파일 열기와 같은 기능이 미리 예약되어 있어 처음엔 호감이 갔다. 브라우저나 이메일을 원터치로 열면 편리하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마우스를 잡으려고 손을 뻗을 때마다 실수로 버튼을 건드려 북마크가 딸린 웹페이지가 튀어나오는 식으로, 지나치게 기능화된 키는 막상 써보니 오히려 방해가 됐다. 특히 손이 작은 사람에겐 구석에 있는 기능 키를 누를 때 손목에 무리가 가서 고통스러웠고, 무선 광 마우스 `마우스맨'은 불편할 정도로 사이즈가 컸다.
로지텍의 또다른 광 마우스인 `Mx700'(59.95달러)은 수신기의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도록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이 마우스는 온/오프 토글 방식으로 응용 프로그램을 열거나, 웹 브라우저 앞/뒤로 가기와 같은 5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손의 크기에 따라 맨 위 혹은 아래 버튼을 누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좀더 작고 간편한 유선방식의 `Mx300' 모델 (49.95달러)이 사용하기엔 더 편했다.
손이 작은 사람에겐 로지텍의 무선 광 트랙볼인 `트랙맨'이 적합해 보였다. 엄지손가락으로 볼을 돌리고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두 개의 손가락으로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작동하는 편안하게 설계된 회색의 트랙볼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멀티미디어 키보드(무선 광 마우스 포함 84.95달러)는 미디어 플레이어 작동 키와 특수 키, 듀얼 F-키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로지텍보다 2인치 정도 작았다. 키보드 자판은 아주 부드럽게 반응했고, 광 마우스는 오른손과 왼손잡이 사용자 모두를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편안하게 손에 잡혔다.
`키네시스'(Kinesis)는 손의 생김새에 맞추어 최대한 인간공학적으로 설계된 등고선 모양의 키보드를 내놓았는데, 외관이 좀 특이하지만 잘 동작했다. PC전용인 `이센셜'(Essential 239달러) 제품을 시험한 결과 자판 배열에 익숙해지는데 수일이 걸렸으나, 막상 익숙해지니 최소 동작으로 빠르게 자판을 칠 수 있었다.
전통적인 키보드를 원하는 경우, 골드터치(Goldtouch)사의 키보드(159.95달러)가 적당해 보였다.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확장 키 위치가 표준형과 달라 2주 동안 써본 후까지도 혼동을 일으켰다.
켄싱턴(Kensington)의 무선 트랙볼인 `터보 마우스 프로'(142.99달러)는 크기가 크면서도 사용이 편했다. 볼은 부드럽게 움직이며, 4개의 일반 기능버튼과 6개의 소형 버튼이 있어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휠이 뻣뻣하고 손에 닿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마지막 결론 : 키보드/마우스 구입 전에 시험을 해보고 반환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보기 좋은 제품이 쓰기도 좋을지는 사용하기 전에 알 수 없으며, 검은 색상을 선택하면 얼룩이나 먼지를 가려준다.
<사라 마일스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