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감 넘치는 3D 화면으로 길 안내가 가능하며, DVD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대용량 지도데이터를 내장한 첨단 카 내비게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3D 화면의 첨단 카 네비게이션은
파이오니어·마쓰시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카 내비게이션 시장은 불황속에서도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일본 카 내비게이션 시장은 자동차 판매대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보다 21% 성장한 200만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카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난해 2만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아직 카 내비게이션의 인지도가 일본에 비해 낮다는 요인도 있지만, 소비자들을 만족시킬만큼 조작이 쉽고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본 현황〓일본 시장에 현재 출시중인 대부분의 카 내비게이션은 3D 화면을 기본 채택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2차원 지도상에서 차량위치와 목표점을 찾는 기존 카 내비게이션과 달리 운전자가 차창밖으로 실제로 볼 수 있는 3차원적인 도로 환경을 액정화면에 그대로 구현해 시각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상세하고도 풍부한 정보를 담은 지도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4.7？㉠？DVD롬을 탑재한 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CD롬 탑재 제품은 시장에서 빠르게 밀려나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10~20？？용량의 HDD를 탑재한 제품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85만대를 판매해 업계 1위를 차지한 파이오니어는 DVD를 탑재한 ‘라쿠 나비’(樂navi) 시리즈와 HDD를 탑재한 ‘사이버 나비’ 시리즈를 출시하고 시장을 공략중이다. 이들 제품은 15만~39만5000엔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 마쓰시타도 지난해 DVD 모델을 내놓은데 이어 올 들어 16？？용량의 HDD 탑재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상황〓국내시장의 경우 현재 출시된 모든 제품이 2차원 화면과 CD롬을 채택한 1세대 제품에 머물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그동안 카 내비게이션 주요기술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도입, 생산하는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자체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오토넷(대표 윤장진)은 이르면 8월 3D 화면을 표시할 수 있는 카 내비게이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3D 화면을 통한 길 안내가 가능하며, 1개 경로만 안내가 가능한 기존 제품과 달리 3개까지 복수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또 문자로 각종 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FM DARC 기능도 채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체 특허기술을 통해 개발됐기 때문에 첨단 제품임에도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던 기존 자사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DVD 탑재 제품의 경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는 “카 내비게이션 분야를 놓고 볼 때 일본은 한국보다 약 5년 정도 앞선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량 정보단말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독자적인 단말기 기술 개발은 물론 교통 콘텐츠 확보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오니어·마쓰시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카 내비게이션 시장은 불황속에서도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일본 카 내비게이션 시장은 자동차 판매대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보다 21% 성장한 200만대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카 내비게이션 시장은 지난해 2만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아직 카 내비게이션의 인지도가 일본에 비해 낮다는 요인도 있지만, 소비자들을 만족시킬만큼 조작이 쉽고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본 현황〓일본 시장에 현재 출시중인 대부분의 카 내비게이션은 3D 화면을 기본 채택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2차원 지도상에서 차량위치와 목표점을 찾는 기존 카 내비게이션과 달리 운전자가 차창밖으로 실제로 볼 수 있는 3차원적인 도로 환경을 액정화면에 그대로 구현해 시각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상세하고도 풍부한 정보를 담은 지도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4.7？㉠？DVD롬을 탑재한 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CD롬 탑재 제품은 시장에서 빠르게 밀려나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는 10~20？？용량의 HDD를 탑재한 제품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85만대를 판매해 업계 1위를 차지한 파이오니어는 DVD를 탑재한 ‘라쿠 나비’(樂navi) 시리즈와 HDD를 탑재한 ‘사이버 나비’ 시리즈를 출시하고 시장을 공략중이다. 이들 제품은 15만~39만5000엔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 마쓰시타도 지난해 DVD 모델을 내놓은데 이어 올 들어 16？？용량의 HDD 탑재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상황〓국내시장의 경우 현재 출시된 모든 제품이 2차원 화면과 CD롬을 채택한 1세대 제품에 머물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그동안 카 내비게이션 주요기술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도입, 생산하는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자체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오토넷(대표 윤장진)은 이르면 8월 3D 화면을 표시할 수 있는 카 내비게이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3D 화면을 통한 길 안내가 가능하며, 1개 경로만 안내가 가능한 기존 제품과 달리 3개까지 복수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또 문자로 각종 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FM DARC 기능도 채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체 특허기술을 통해 개발됐기 때문에 첨단 제품임에도 로열티를 지불해야 했던 기존 자사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DVD 탑재 제품의 경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는 “카 내비게이션 분야를 놓고 볼 때 일본은 한국보다 약 5년 정도 앞선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량 정보단말기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독자적인 단말기 기술 개발은 물론 교통 콘텐츠 확보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