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인 자리외에 사적인 자리에서도 흉금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무도 중요하지만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인간적인 면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직장생활 22년, 그 속에서 유통분야만 14년을 일해온 이트로닉스 한국영업1팀 이태수팀장은 본사와 대리점을 잇는 중간다리 역할인 본사 영업팀의 자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팀장은 80년 1월 국내 최고의 오디오 전문업체였던 인켈에 입사한 이후, 인켈이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에 인수되면서 이트로닉스와 궤적을 같이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14년동안 오디오 영업에서 일해온지라 이제 오디오라면 웬만한 엔지니어 못지않은 지식을 갖고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신뢰성을 강조하는 그는 주변사람의 애경사는 무슨일이 있어도 챙긴다. 이런 배려가 대리점 사장들에게 신뢰감을 주었고 그것이 회사 부도 이후에도 대리점 사장들 앞에 이트로닉스의 오디오 브랜드인 인켈을 들고 당당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한 힘이 되었다고 이팀장은 술회했다.
“소리가 있는 한 오디오는 영원하다고 봅니다. 회사상황이 어렵지만 3년 연속 오디오 브랜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인켈의 경쟁력과 제품력이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오디오, 특히 인켈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팀장이지만 그가 회사생활에서 보람을 찾는 것은 의외로 단순하다. 이 팀장은 14년간 유통분야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지방의 한 작은 대리점의 성공을 꼽았다. 부산의 한 대리점 사장이 자신의 권유로 매장을 확장해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오디오 시장이 침체되면서 매출과 채산성이 떨어져 대리점 간판이 하나둘씩 내려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파했다. 이팀장은 이를 ‘살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이라고 표현했다.
이팀장이 속한 한국영업 1팀은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8% 정도를 이팀장이 이끌고 있는 팀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그의 가장 큰 소망은 현재 관리하는 대리점이 내실을 다지고 신규 유통점을 늘려 옛 인켈의 명성을 되찾는 것이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홈시어터 부문의 매출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당면 목표로 하고 있다.
“굳이 얘기하자면 상호 신뢰를 구축해 서로 윈윈(win―win)하는 관계를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신뢰는 서로에게 이익을 줄 수 있어야하고 대리점과 회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어야한다는 게 제 신조입니다.”이팀장은 14년간 유통일선에서 느낀 유통철학을 ‘상호간 신뢰구축’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임윤규기자>
직장생활 22년, 그 속에서 유통분야만 14년을 일해온 이트로닉스 한국영업1팀 이태수팀장은 본사와 대리점을 잇는 중간다리 역할인 본사 영업팀의 자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팀장은 80년 1월 국내 최고의 오디오 전문업체였던 인켈에 입사한 이후, 인켈이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에 인수되면서 이트로닉스와 궤적을 같이했다.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14년동안 오디오 영업에서 일해온지라 이제 오디오라면 웬만한 엔지니어 못지않은 지식을 갖고 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신뢰성을 강조하는 그는 주변사람의 애경사는 무슨일이 있어도 챙긴다. 이런 배려가 대리점 사장들에게 신뢰감을 주었고 그것이 회사 부도 이후에도 대리점 사장들 앞에 이트로닉스의 오디오 브랜드인 인켈을 들고 당당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한 힘이 되었다고 이팀장은 술회했다.
“소리가 있는 한 오디오는 영원하다고 봅니다. 회사상황이 어렵지만 3년 연속 오디오 브랜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은 그만큼 인켈의 경쟁력과 제품력이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오디오, 특히 인켈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팀장이지만 그가 회사생활에서 보람을 찾는 것은 의외로 단순하다. 이 팀장은 14년간 유통분야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지방의 한 작은 대리점의 성공을 꼽았다. 부산의 한 대리점 사장이 자신의 권유로 매장을 확장해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오디오 시장이 침체되면서 매출과 채산성이 떨어져 대리점 간판이 하나둘씩 내려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파했다. 이팀장은 이를 ‘살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이라고 표현했다.
이팀장이 속한 한국영업 1팀은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의 8% 정도를 이팀장이 이끌고 있는 팀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그의 가장 큰 소망은 현재 관리하는 대리점이 내실을 다지고 신규 유통점을 늘려 옛 인켈의 명성을 되찾는 것이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홈시어터 부문의 매출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당면 목표로 하고 있다.
“굳이 얘기하자면 상호 신뢰를 구축해 서로 윈윈(win―win)하는 관계를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신뢰는 서로에게 이익을 줄 수 있어야하고 대리점과 회사 모두에게 이득이 되어야한다는 게 제 신조입니다.”이팀장은 14년간 유통일선에서 느낀 유통철학을 ‘상호간 신뢰구축’이라는 한마디로 요약했다.
<임윤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