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하이드 외 지음/지용희·오세종 옮김/1만2000원
하루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일어나고 스러져가는 벤처의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아이디어만 있으면 투자자금 유치와 사업확장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하는 게 창업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이다. 하지만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안정적인 기업으로 만드는 것은 사업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창업자의 경영자적 마인드다. 이 책은 세계 최고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벤처기업의 시작부터 도약까지 창업자가 해야 할 전과정을 보여준다.
창업은 훌륭한 자기 고용의 수단이며 부와 명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2000년 초반 이후 코스닥 시장의 침체를 계기로 형성된 닷컴기업에 대한 위기 의식이 벤처산업 전반으로 확산됐기는 하지만, 이는 벤처 창업의 거품이 사라진 것이지 창업의 의미 자체가 부정된 것은 아니다. 특히 경쟁의 격화와 노동시장의 변화에 따라 ‘조용한 혁명’(silent revolution)이라 불릴 정도로 전세계의 창업붐은 식지 않았다. 이러한 조정 국면에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벤처 찬양이나 비판이 아니라, 어떻게 벤처창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이를 안정된 기업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이다.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에 실렸던 논문중 벤처 창업에 대해 가장 탁월한 견해를 피력했던 글을 엄선해 실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벤처 창업자들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사업상의 모든 난관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것은 우리의 통념일 뿐,벤처 분야 역시 냉정한 시장 논리에서 비켜갈 수 없으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업구상을 구체적인 상품으로 만들고 투자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끊임없이 점검해 옳은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창업자가 아이디어맨에 머물지 않고 기업경영자로 거듭나야 한다.
이 책은 창업자가 갖춰야할 자질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창업자는 자신의 사업을 이끌어 갈 기술에 능통해야 하며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신규기업이 안정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창업자의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투자 유치만을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세운 사업계획은 투자자의 마음을 끌지 못한다. 전설적인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아서 록의 말처럼, 투자자는 사람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지 기술이나 제품을 보는 것이 아니다. 사업의 성공 또한 기술력보다는 창업자의 경영자적 능력과 마인드에 좌우된다.
<성일권기자>
하루에도 수많은 기업들이 일어나고 스러져가는 벤처의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아이디어만 있으면 투자자금 유치와 사업확장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각하는 게 창업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이다. 하지만 투자자금을 유치하고 안정적인 기업으로 만드는 것은 사업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창업자의 경영자적 마인드다. 이 책은 세계 최고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벤처기업의 시작부터 도약까지 창업자가 해야 할 전과정을 보여준다.
창업은 훌륭한 자기 고용의 수단이며 부와 명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2000년 초반 이후 코스닥 시장의 침체를 계기로 형성된 닷컴기업에 대한 위기 의식이 벤처산업 전반으로 확산됐기는 하지만, 이는 벤처 창업의 거품이 사라진 것이지 창업의 의미 자체가 부정된 것은 아니다. 특히 경쟁의 격화와 노동시장의 변화에 따라 ‘조용한 혁명’(silent revolution)이라 불릴 정도로 전세계의 창업붐은 식지 않았다. 이러한 조정 국면에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벤처 찬양이나 비판이 아니라, 어떻게 벤처창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이를 안정된 기업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이다.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에 실렸던 논문중 벤처 창업에 대해 가장 탁월한 견해를 피력했던 글을 엄선해 실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벤처 창업자들은 뛰어난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사업상의 모든 난관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것은 우리의 통념일 뿐,벤처 분야 역시 냉정한 시장 논리에서 비켜갈 수 없으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업구상을 구체적인 상품으로 만들고 투자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끊임없이 점검해 옳은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창업자가 아이디어맨에 머물지 않고 기업경영자로 거듭나야 한다.
이 책은 창업자가 갖춰야할 자질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창업자는 자신의 사업을 이끌어 갈 기술에 능통해야 하며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신규기업이 안정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창업자의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투자 유치만을 염두에 두고 치밀하게 세운 사업계획은 투자자의 마음을 끌지 못한다. 전설적인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아서 록의 말처럼, 투자자는 사람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지 기술이나 제품을 보는 것이 아니다. 사업의 성공 또한 기술력보다는 창업자의 경영자적 능력과 마인드에 좌우된다.
<성일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