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전문업체 iDate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방송시장 규모는 1780억달러, 한국시장은 45억달러(5조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2005년에는 각각 2860억달러, 91억달러(10조 9천억원)까지 성장하리란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한국시장이 디지털방송과 위성방송의 도입으로 20%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예측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 방송사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확대되는 시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방송에서 국경이 무의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방송산업의 기간인 지상파방송이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다.
◈심화되는 방송의 스필오버 현상 = 지상파방송은 나라마다 전송대역폭과 전송방식의 차이가 있어 인접국간의 전파월경(Spill Over)이 덜하다. 이에 따라 지상파방송은 스필오버의 주체가 되지 못하면서 해외 위성방송의 전파월경에 대해서는 일차적인 타겟이 되고 있다. 위성방송사는 재송신 등의 방법으로 해외 위성방송의 공격을 우회할 수 있는 반면 지상파방송사들은 직접적인 방어책이 없다는 것이다.
스타TV, BBC월드, NHK등 해외 유명 미디어그룹은 이미 위성채널을 이용, 국내 유료방송시장을 넘보고 있다. 또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최대 7개까지 외국방송을 재송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방송사들은 해외방송들에 대항, 경쟁력 키워할 절박한 시점을 맞고 있다.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유연성있는 경영이 절실하다.
스필오버를 역이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풍부한콘텐츠와 막강한 제작력을 발휘, 국내 위성채널들을 통한 해외 간접 진출을 노려야 한다. 그 좋은 예가 아리랑TV다. 아리랑TV는 99년 8월 ‘월드채널1’를 개국, 아시아지역을 우리 방송프로그램의 소비시장으로 만들고 있다. 그 프로그램의 50% 이상이 지상파방송사들의 프로그램들이다. 게다가 중국동북지방과 일본열도를 커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에 지상파방송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지상파방송사들의 간접진출 문호는 얼마든지 열려있다.
◈오프라인 통한 수출로 방송프로그램산업 육성 = 전파를 통한 해외방송과의 경쟁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 프로그램을 수출은 오프라인의 경쟁력 강화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송프로그램수출액은 1300만달러로 99년보다 2.9% 증가했다. 97년부터 99년까지 연평균 25%내외의 성장을 보인 것에 비하면 저조한 증가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의 경우 ‘한류’열풍으로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액 중 지상파방송사의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90%가량 되는데 이는 프로그램 수출에서 지상파방송사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반증이다.
그러나 프로그램만 잘 만든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마케팅기법이 뛰어나야 한다. 프로그램 수출시 번역, 더빙, 재편집 등을 담당하는 국제교류재단의 영상물수출지원센터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수출하는 것보다 현지 정서에 맞게 가공하면 2~3배로 값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방송프로그램의 수출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문화수출은 물론 경제적인 이익도 가져다 준다. 최근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국내 연예인을 모델로 쓴 국산화장품이 현지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선 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 이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방송사, 방송위와 관련 기관들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시급하다.
문제는 우리 방송사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확대되는 시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방송에서 국경이 무의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방송산업의 기간인 지상파방송이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다.
◈심화되는 방송의 스필오버 현상 = 지상파방송은 나라마다 전송대역폭과 전송방식의 차이가 있어 인접국간의 전파월경(Spill Over)이 덜하다. 이에 따라 지상파방송은 스필오버의 주체가 되지 못하면서 해외 위성방송의 전파월경에 대해서는 일차적인 타겟이 되고 있다. 위성방송사는 재송신 등의 방법으로 해외 위성방송의 공격을 우회할 수 있는 반면 지상파방송사들은 직접적인 방어책이 없다는 것이다.
스타TV, BBC월드, NHK등 해외 유명 미디어그룹은 이미 위성채널을 이용, 국내 유료방송시장을 넘보고 있다. 또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최대 7개까지 외국방송을 재송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방송사들은 해외방송들에 대항, 경쟁력 키워할 절박한 시점을 맞고 있다.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유연성있는 경영이 절실하다.
스필오버를 역이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풍부한콘텐츠와 막강한 제작력을 발휘, 국내 위성채널들을 통한 해외 간접 진출을 노려야 한다. 그 좋은 예가 아리랑TV다. 아리랑TV는 99년 8월 ‘월드채널1’를 개국, 아시아지역을 우리 방송프로그램의 소비시장으로 만들고 있다. 그 프로그램의 50% 이상이 지상파방송사들의 프로그램들이다. 게다가 중국동북지방과 일본열도를 커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에 지상파방송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지상파방송사들의 간접진출 문호는 얼마든지 열려있다.
◈오프라인 통한 수출로 방송프로그램산업 육성 = 전파를 통한 해외방송과의 경쟁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 프로그램을 수출은 오프라인의 경쟁력 강화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방송프로그램수출액은 1300만달러로 99년보다 2.9% 증가했다. 97년부터 99년까지 연평균 25%내외의 성장을 보인 것에 비하면 저조한 증가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의 경우 ‘한류’열풍으로 동남아지역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액 중 지상파방송사의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90%가량 되는데 이는 프로그램 수출에서 지상파방송사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반증이다.
그러나 프로그램만 잘 만든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마케팅기법이 뛰어나야 한다. 프로그램 수출시 번역, 더빙, 재편집 등을 담당하는 국제교류재단의 영상물수출지원센터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수출하는 것보다 현지 정서에 맞게 가공하면 2~3배로 값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방송프로그램의 수출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문화수출은 물론 경제적인 이익도 가져다 준다. 최근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국내 연예인을 모델로 쓴 국산화장품이 현지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선 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 이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방송사, 방송위와 관련 기관들간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시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