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바이러스 유포, 서비스거부공격, 전자파 무기 등 사이버 범죄의 유형이 갈수록 다양하고 파괴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찰청은 민간과 국제 수사조직까지 연결한 긴밀한 협력체제를 갖추고 발빠르게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사이버 범죄로부터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하옥현 단장(총경·47)은 사이버 범죄 발생규모가 최근 3년새 300배나 늘어나는 등 그 위험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과 올해 7월만 비교해 봐도 범죄건수가 17배로 늘어났다는 것.
전자상거래, 온라인게임, 인터넷금융 등 기존에 오프라인 기반으로 이뤄졌던 거의 모든 작업들이 온라인에서 그대로 재연되면서 사이버 공간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기존 경찰의 치안업무만큼이나 중요해졌다는 게 하 단장의 생각이다.
이미 정보보안 및 사이버범죄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하 단장은 정부 등 공공기관 역시 아직 사이버범죄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국을 묶는 튼튼한 사이버범죄 수사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힌다.
이를 위해 전국을 일원화한 사이버범죄 수사 네트워크를 구축, 어디서나 모든 정보를 공유하게 하고 과학적인 증거수립·복구 등을 가능케 하는 현장수사시스템, 실시간 추적시스템 등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종합시스템 구축작업은 기존에 서버 몇대, 테스트용 컴퓨터 몇대에 그쳤던 센터의 정보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구축하는 프로젝트였으며 올 하반기중 이 시스템의 최적화에 나설 것이라고 하단장은 설명한다.
하 단장은 사이버범죄가 갈수록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으며 국가 정보통신망 자체를 공격하는 단계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에 완벽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8개국과 사이버범죄 정보를 공유하는 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 9개국 네트워크를 인터폴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사이버 공조수사 체제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단장은 “정부기관이나 경찰청 내에서도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활약에 대해 놀라고 있다”고 말한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향후 센터 및 센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안경애기자>
사이버 범죄로부터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하옥현 단장(총경·47)은 사이버 범죄 발생규모가 최근 3년새 300배나 늘어나는 등 그 위험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과 올해 7월만 비교해 봐도 범죄건수가 17배로 늘어났다는 것.
전자상거래, 온라인게임, 인터넷금융 등 기존에 오프라인 기반으로 이뤄졌던 거의 모든 작업들이 온라인에서 그대로 재연되면서 사이버 공간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기존 경찰의 치안업무만큼이나 중요해졌다는 게 하 단장의 생각이다.
이미 정보보안 및 사이버범죄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하 단장은 정부 등 공공기관 역시 아직 사이버범죄에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국을 묶는 튼튼한 사이버범죄 수사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힌다.
이를 위해 전국을 일원화한 사이버범죄 수사 네트워크를 구축, 어디서나 모든 정보를 공유하게 하고 과학적인 증거수립·복구 등을 가능케 하는 현장수사시스템, 실시간 추적시스템 등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종합시스템 구축작업은 기존에 서버 몇대, 테스트용 컴퓨터 몇대에 그쳤던 센터의 정보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구축하는 프로젝트였으며 올 하반기중 이 시스템의 최적화에 나설 것이라고 하단장은 설명한다.
하 단장은 사이버범죄가 갈수록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으며 국가 정보통신망 자체를 공격하는 단계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에 완벽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8개국과 사이버범죄 정보를 공유하는 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시아 9개국 네트워크를 인터폴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과 연계해 세계적인 사이버 공조수사 체제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단장은 “정부기관이나 경찰청 내에서도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활약에 대해 놀라고 있다”고 말한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향후 센터 및 센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안경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