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주식·외환등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있는데도 불구, 시중자금은 여전히 돌지 않아 자금시장 선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출을 중심으로 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시중자금이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은행권의 단기 예금상품으로만 몰리고 있다.
28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23일현재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은행권의실세 총예금은 4월말에 비해 6조6009억원 증가한 396조817억원을 기록, 400조원에 육박했다. 이중 정기예금등 저축성예금은 6개월미만의 단기예금이 집중 유입되면서 4월말에 비해 7조2739억원이 늘어나 최근 주식시장 호조에도 불구, 시중자금의 은행 단기상품 ‘쏠림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은행의 금전신탁상품 수신은 4월중 8807억원 감소한데 이어 5월에도 23일현재 전달대비 1조3395억원이나 빠져나갔다.또 투신권수신은 1조4310억원 늘어났으나 초단기수신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증가분 1조8348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4000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권의 채권·주식 혼합형상품은 3692억원 줄어들었고 순수 채권형도 738억원 감소했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금리가 현수준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단기예금에만 자금이 몰릴 뿐 장기예금이나 투신권의 장기채권상품 수신은 오히려 감소, 자금시장의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일현재 1조720억원에 그쳐 ▲2월(5조7434억원) ▲3월(2조8862억원) ▲4월 (2조6429억원)의 20-50%수준에 그치고 있다.
<박원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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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23일현재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을 포함한 은행권의실세 총예금은 4월말에 비해 6조6009억원 증가한 396조817억원을 기록, 400조원에 육박했다. 이중 정기예금등 저축성예금은 6개월미만의 단기예금이 집중 유입되면서 4월말에 비해 7조2739억원이 늘어나 최근 주식시장 호조에도 불구, 시중자금의 은행 단기상품 ‘쏠림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은행의 금전신탁상품 수신은 4월중 8807억원 감소한데 이어 5월에도 23일현재 전달대비 1조3395억원이나 빠져나갔다.또 투신권수신은 1조4310억원 늘어났으나 초단기수신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증가분 1조8348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4000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신권의 채권·주식 혼합형상품은 3692억원 줄어들었고 순수 채권형도 738억원 감소했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금리가 현수준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단기예금에만 자금이 몰릴 뿐 장기예금이나 투신권의 장기채권상품 수신은 오히려 감소, 자금시장의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일현재 1조720억원에 그쳐 ▲2월(5조7434억원) ▲3월(2조8862억원) ▲4월 (2조6429억원)의 20-50%수준에 그치고 있다.
<박원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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