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를 위한 상담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설명함으로써 고객을 사로잡는게 우리 지점의 전략입니다.”
전자랜드21 강남점 박형식지점장(35)은 판매현장에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판매원의 자세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다. 실제로 박지점장은 7시간동안 소비자 한사람과 상담한 적도 있었다고 말한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갖가지 화려한 얘기를 할 필요 없이 소비자가 제품을 통해 어떤 생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제품이 제공하는 각종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상담의 기본 원칙이라는 것이다.
박지점장은 지난 94년 7월 전자랜드21에 입사해 본사 구매부에서 일하다 지난해 10월 비교적 젊은 나이로 전자랜드의 전략매장인 강남점을 총괄하게 됐다. 강남점은 지하층·1층·2층 등 총 550여평으로 구성된 대규모 매장으로 지하층은 전국 각지에서 전시상품들을 모아 최고 60%까지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하는 아울렛매장, 1층은 컴퓨터관, 2층은 가전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1층 컴퓨터관은 전자랜드21이 최근 전략적인 차원에서 대규모 매장으로 확대시킨 디지털매장이다.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강남점은 중소 벤처기업을 비롯해 대기업들의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소모품의 대규모 수요처로 활용되고 있다. 컴퓨터관만 170평. 디지털매장으로 새로 단장한 이후 고객이 두배나 늘었다. 확대 개장이전보다 컴퓨터관은 매출이 60%나 증가했다.
강남점은 93년 용산점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한 매장으로 그동안 월 9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최근 컴퓨터관을 새로 오픈하고 나서는 13억원정도까지 매출이 급신장했다. 전체 매출액의 65%가 컴퓨터부문에서 발생할 정도로 강남점의 컴퓨터관은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매장을 대형화함으로써 품목별로 다양한 모델을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하고 분야별로 전문화시킨 매장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박지점장은 강남점을 소매와 기업체 직판팀으로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강남 상권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한 영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기업체 수요에 대응키 위해 소모품과 소프트웨어등은 당일배달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소비자들이 언제라도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전자제품 전문매장을 만든다는게 박지점장의 생각이다.
앞으로 시장은 제조업체가 아니라 유통업체가 이끌어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유통에 뛰어든 박지점장은 전문영업인으로써 자부심도 대단하다. 박지점장은 “제품은 어떻게 만드는가보다 어떻게 판매하는가가 더욱 중요하다”며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박지점장은 올해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마케팅과 소비자층을 더욱 세분화해 집중 공략함으로써 17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임윤규기자>
전자랜드21 강남점 박형식지점장(35)은 판매현장에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판매원의 자세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다. 실제로 박지점장은 7시간동안 소비자 한사람과 상담한 적도 있었다고 말한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갖가지 화려한 얘기를 할 필요 없이 소비자가 제품을 통해 어떤 생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제품이 제공하는 각종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상담의 기본 원칙이라는 것이다.
박지점장은 지난 94년 7월 전자랜드21에 입사해 본사 구매부에서 일하다 지난해 10월 비교적 젊은 나이로 전자랜드의 전략매장인 강남점을 총괄하게 됐다. 강남점은 지하층·1층·2층 등 총 550여평으로 구성된 대규모 매장으로 지하층은 전국 각지에서 전시상품들을 모아 최고 60%까지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하는 아울렛매장, 1층은 컴퓨터관, 2층은 가전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1층 컴퓨터관은 전자랜드21이 최근 전략적인 차원에서 대규모 매장으로 확대시킨 디지털매장이다. 빌딩숲 사이에 위치한 강남점은 중소 벤처기업을 비롯해 대기업들의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소모품의 대규모 수요처로 활용되고 있다. 컴퓨터관만 170평. 디지털매장으로 새로 단장한 이후 고객이 두배나 늘었다. 확대 개장이전보다 컴퓨터관은 매출이 60%나 증가했다.
강남점은 93년 용산점에 이어 두번째로 오픈한 매장으로 그동안 월 9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최근 컴퓨터관을 새로 오픈하고 나서는 13억원정도까지 매출이 급신장했다. 전체 매출액의 65%가 컴퓨터부문에서 발생할 정도로 강남점의 컴퓨터관은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매장을 대형화함으로써 품목별로 다양한 모델을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하고 분야별로 전문화시킨 매장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박지점장은 강남점을 소매와 기업체 직판팀으로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강남 상권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한 영업을 진행중이다. 특히 기업체 수요에 대응키 위해 소모품과 소프트웨어등은 당일배달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있지만 소비자들이 언제라도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전자제품 전문매장을 만든다는게 박지점장의 생각이다.
앞으로 시장은 제조업체가 아니라 유통업체가 이끌어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유통에 뛰어든 박지점장은 전문영업인으로써 자부심도 대단하다. 박지점장은 “제품은 어떻게 만드는가보다 어떻게 판매하는가가 더욱 중요하다”며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박지점장은 올해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마케팅과 소비자층을 더욱 세분화해 집중 공략함으로써 17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임윤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