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관리(SCM)는 e마켓플레이스의 핵심 솔루션이다.따라서 세계 경제가 e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제3세대 산업전쟁’에 뛰어들었다면, SCM은 승리를 결정짓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기업환경이 가까운 장래에 ‘e커머스’에서 ‘c커머스’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SCM은 살아남기 위해 꼭 갖추어야할 ‘미래의 전략무기’라는 것이다.
기존의 e커머스가 공급사와 생산자, 소비자간 거래 수단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c커머스는 기업간의 전략적 제휴 및 협력으로 거래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즉 무역 공동체간 협력에 따른 상거래 시대가 열리는것이다. 따라서 SCM이 구축되면 기업들 사이에서 ‘적대적’이라는 단어는 사라진다. 기업은 오로지 IT를 통해 판매·유통 정보를 공유, 원할한 제품의 흐름이라는 시장 조류에 합류해야한다. 소비자의 요구에부응하는 즉각적이고 연속적인 물류망에 흡수되지 않는다면, 제조업체는 생존을 기약하기 어렵다.
이는 정보기술(IT)이 산업에 응용된 과정을 살펴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지금까지 IT가 업무지원 및 일부 기능을 수행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e비즈니스에 접목되는 현 단계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기업의 내형과 외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해 가고 있다. 그 완성점이 SCM이다.
물론 올들어 국내 도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CRM도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영구조를 재편성하지만, 결국은 SCM의 전단계다. IT환경의 복잡성이 증대하면서 기업 혹은 시스템,패키지간의 통합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SCM이 전 산업체계를 뒤덮는 그물 역할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SCM은 경영의 축이 생산자 위주에서 판매자 중심으로 변하는 산업 패턴의 변화를 반영한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만족 및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업체 상호간 정보 공유, 물류활동의 정보화·표준화를 전제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SCM은 기존의 부분 최적화가 아닌 전체 최적화를 추구,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철저한 재구축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산업 통합의 거대 그물망인 SCM은 기존 회사간 경쟁을 선형공급망(Liner Supply Chain)에서 비선형공급망(Non Liner Supply Chain)전환시킨다. 기업은 내·외부 정보공유를 위한 공급망 협력(Supply Chain Collaboration)의 중요성을 강화해 상거래 파트너의 확산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기업들은 초기에 특정한 업체와 부분적으로 제휴하는 선형공급망을 유지하다가, 이같은 제휴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비선형공급망을 신속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은다.
이에 따라 솔루션 업계에서는 SCM가 거대한 조류의 변화를 상징하는 만큼, 오는 2005년까지 전체 SCM의 기능을 제공하는 공급자는 등장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임채환 포스데이타 컨설팅사업부장은 “앞으로 SCM을 도입하는 기업은 ERP, CRM 등과의 상호 연계성을 면밀히 검토해, 일단 2~3개 패키지를 선정,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적절한 패키지를 선정해야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또 대형 외국 벤더인 오라클과 SAP도 현재처럼 특정 분야에서만 강점을 지닌다면 SCP분야에서의 주도권을 상실, 제한된 솔루션 공급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SCM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EAN 바코드의 도입조차, 식품·잡화에 국한되고 있으며, 판매관리시스템(POS)은 이제 막 확산 단계에 있다. POS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시점에서 상품에 표기된 바코드를 판독, 자동으로 판매,재고및 주문관리를 구현하면서, 개개 소비자의 기호까지 분석해 낸다. SCM 구현을 위한 최저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산업자원부는 SCM시범사업을 토대로 유통부문의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 SCM 확산의 분수령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전자,중공업 등 전산업 분야로 확산해 궁극적으로 세계 e마켓플레이스를 선점하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것이다.
<조진태기자>
기존의 e커머스가 공급사와 생산자, 소비자간 거래 수단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c커머스는 기업간의 전략적 제휴 및 협력으로 거래를 주도하기 때문이다. 즉 무역 공동체간 협력에 따른 상거래 시대가 열리는것이다. 따라서 SCM이 구축되면 기업들 사이에서 ‘적대적’이라는 단어는 사라진다. 기업은 오로지 IT를 통해 판매·유통 정보를 공유, 원할한 제품의 흐름이라는 시장 조류에 합류해야한다. 소비자의 요구에부응하는 즉각적이고 연속적인 물류망에 흡수되지 않는다면, 제조업체는 생존을 기약하기 어렵다.
이는 정보기술(IT)이 산업에 응용된 과정을 살펴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지금까지 IT가 업무지원 및 일부 기능을 수행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e비즈니스에 접목되는 현 단계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기업의 내형과 외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해 가고 있다. 그 완성점이 SCM이다.
물론 올들어 국내 도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CRM도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경영구조를 재편성하지만, 결국은 SCM의 전단계다. IT환경의 복잡성이 증대하면서 기업 혹은 시스템,패키지간의 통합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SCM이 전 산업체계를 뒤덮는 그물 역할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SCM은 경영의 축이 생산자 위주에서 판매자 중심으로 변하는 산업 패턴의 변화를 반영한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만족 및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업체 상호간 정보 공유, 물류활동의 정보화·표준화를 전제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SCM은 기존의 부분 최적화가 아닌 전체 최적화를 추구,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철저한 재구축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산업 통합의 거대 그물망인 SCM은 기존 회사간 경쟁을 선형공급망(Liner Supply Chain)에서 비선형공급망(Non Liner Supply Chain)전환시킨다. 기업은 내·외부 정보공유를 위한 공급망 협력(Supply Chain Collaboration)의 중요성을 강화해 상거래 파트너의 확산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기업들은 초기에 특정한 업체와 부분적으로 제휴하는 선형공급망을 유지하다가, 이같은 제휴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비선형공급망을 신속하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은다.
이에 따라 솔루션 업계에서는 SCM가 거대한 조류의 변화를 상징하는 만큼, 오는 2005년까지 전체 SCM의 기능을 제공하는 공급자는 등장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임채환 포스데이타 컨설팅사업부장은 “앞으로 SCM을 도입하는 기업은 ERP, CRM 등과의 상호 연계성을 면밀히 검토해, 일단 2~3개 패키지를 선정, 평가한 뒤 최종적으로 적절한 패키지를 선정해야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또 대형 외국 벤더인 오라클과 SAP도 현재처럼 특정 분야에서만 강점을 지닌다면 SCP분야에서의 주도권을 상실, 제한된 솔루션 공급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SCM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EAN 바코드의 도입조차, 식품·잡화에 국한되고 있으며, 판매관리시스템(POS)은 이제 막 확산 단계에 있다. POS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시점에서 상품에 표기된 바코드를 판독, 자동으로 판매,재고및 주문관리를 구현하면서, 개개 소비자의 기호까지 분석해 낸다. SCM 구현을 위한 최저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산업자원부는 SCM시범사업을 토대로 유통부문의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 SCM 확산의 분수령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전자,중공업 등 전산업 분야로 확산해 궁극적으로 세계 e마켓플레이스를 선점하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것이다.
<조진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