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반도체 경기의 호황 덕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성장해왔습니다. 이젠 다릅니다. 고정거래처를 다변화하고 기술 영업을 강화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돼야합니다.”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박덕흥 사장(55)은 후발업체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우위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반도체와 함께 한 30여년의 현장 체험에서 체득한 생존전략이다.
박사장은 모든 일에 신중하다. 설비투자만 하더라도 무조건 좋고 새로운 설비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시스템공정에 알맞은 장비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설비투자를 할 때도 박사장은 일부 설비는 중고로 도입했다. 새 것을 사봤자 감가상각비만 증가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박 사장은 또 경영의 본질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노사간의 믿음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야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창업 후 지금까지 매월 공정팀별로 체육대회를 겸한 회식을 갖는 것도 종업원에게 믿음과 신뢰는 주는 경영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원가, 품질, 납기에서 경쟁회사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한정된 경영 자원으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박사장은 ‘자신있게 할 수 있는것’에 승부를 건다고 말한다.
박사장은 시(時)테크를 강조한다. 창업 이후 박사장은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단위로 해야할 일을 다이어리에 꼼꼼히 적어놓는다. 박 사장이 보여준 다이어리는 일에서 철저한 그의 성격을 드러내준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서부터 하루 일과에서의 중요도에 따라 A1, A2, B1, B2로 일일히 적혀 있는 그의 다이어리는 ‘Time To Market’이 생명인 반도체 업계의 생리와 닮았다.
“지금은 대리급 이상 종업원 대다수가 다이어리에서부터 시테크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취하고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쳐가는 과정이지요.”
박사장은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창업 시절을 한시도 잊지않는다고 말한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출신 140명의 퇴직금을 모아 설립한 만큼 성공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익이 실현될 때마다 이를 종업원과 배분하는 PI(Product Incentive)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사원복지기금을 적립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설비기술은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케팅력이 부족합니다.” 박사장은 기술우위와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해 올해 550억원을 투입, 천안 백석공단에 9월 완공 목표로 설비투자를 하고 있고, 기술영업 인력을 보강해 거래처를 다변화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대만, 일본, 미국 등에 까지 영업역량을 높이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조규환기자〉
* 약력
46년 경남 울산 출생
71년 고려대 화학공학과 졸업
72년 아남산업(주) 입사
78년 삼성전자(주) 반도체부문 부천공장
98년 삼성전자(주) 반도체부문 온양공장장 역임
98년 11월~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주) 대표이사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박덕흥 사장(55)은 후발업체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우위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반도체와 함께 한 30여년의 현장 체험에서 체득한 생존전략이다.
박사장은 모든 일에 신중하다. 설비투자만 하더라도 무조건 좋고 새로운 설비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시스템공정에 알맞은 장비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설비투자를 할 때도 박사장은 일부 설비는 중고로 도입했다. 새 것을 사봤자 감가상각비만 증가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박 사장은 또 경영의 본질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노사간의 믿음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야한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창업 후 지금까지 매월 공정팀별로 체육대회를 겸한 회식을 갖는 것도 종업원에게 믿음과 신뢰는 주는 경영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원가, 품질, 납기에서 경쟁회사와 차별화를 도모하고 한정된 경영 자원으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박사장은 ‘자신있게 할 수 있는것’에 승부를 건다고 말한다.
박사장은 시(時)테크를 강조한다. 창업 이후 박사장은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단위로 해야할 일을 다이어리에 꼼꼼히 적어놓는다. 박 사장이 보여준 다이어리는 일에서 철저한 그의 성격을 드러내준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서부터 하루 일과에서의 중요도에 따라 A1, A2, B1, B2로 일일히 적혀 있는 그의 다이어리는 ‘Time To Market’이 생명인 반도체 업계의 생리와 닮았다.
“지금은 대리급 이상 종업원 대다수가 다이어리에서부터 시테크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취하고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쳐가는 과정이지요.”
박사장은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창업 시절을 한시도 잊지않는다고 말한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출신 140명의 퇴직금을 모아 설립한 만큼 성공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이익이 실현될 때마다 이를 종업원과 배분하는 PI(Product Incentive)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사원복지기금을 적립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설비기술은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케팅력이 부족합니다.” 박사장은 기술우위와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해 올해 550억원을 투입, 천안 백석공단에 9월 완공 목표로 설비투자를 하고 있고, 기술영업 인력을 보강해 거래처를 다변화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대만, 일본, 미국 등에 까지 영업역량을 높이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조규환기자〉
* 약력
46년 경남 울산 출생
71년 고려대 화학공학과 졸업
72년 아남산업(주) 입사
78년 삼성전자(주) 반도체부문 부천공장
98년 삼성전자(주) 반도체부문 온양공장장 역임
98년 11월~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주) 대표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