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침체기 였던 캐릭터 시장이 최근들어 활기를 띄고 있다. 줄줄이 도산했던 업체수를 상쇄하듯 타업종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연달아 캐릭터 업체를 설립하고 있고 애니메이션 업체들도 캐릭터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신규 업체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들은 각종 캐릭터 공모전을 펼쳐 일반인들 사이에서 국산 캐릭터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창작 인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96년 설립된 신생 업체인 킴스라이센싱(www.kimslicensing.com 대표 김준영)은 지난 8월31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달간 '2000 창작 캐릭터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창완ㆍ박세형 교수의 심사로 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하고 오는 27일 서울 남산의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시상과 함께 3일간 전시를 개최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보름간 사이버 전시회(www.charactercontest.com)도 연다.
'2000 창작 캐릭터 콘테스트'는 일본에서 5년간 '창작 캐릭터 콘테스트 학생대상'을 진행해 오고 있는 Number Three(대표 나카가와 히데오), 둘리나라(대표 김수정) 후원으로 개최됐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공모한 이 행사에는 총 1036작품이 출품돼 최근 캐릭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호응을 읽을 수 있었다.
200만원 상금이 걸린 일본 심사위원장 특별상에 신지영씨의 '오까매' 등 16개의 특선작품과 56개의 입상작들이 선정됐다. 특히 특선작들은 내년 2월7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의 문경 시빅 센터에서도 전시될 계획이다. 전시 중 9일에는 도쿄 돔 호텔에서 다시 시상식을 열게 된다
일본 캐릭터들의 국내 인지도에 비해 일본내의 한국 캐릭터에 대한 인식은 미미한 수준. 극단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디자인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우수 디자인이 마케팅의 힘을 받고 작가정신이 가미될 때 세계적인 캐릭터로 태어날 수 있는 것.
킴스라이센싱과 일본 Number Three는 일본 내 전시를 통해 국내 캐릭터 디자인의 수준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마음은 캐릭터 업계 종사들 뿐 아니라 '포켓몬스터'나 '헬로우 키티' 같은 대형 캐릭터가 나오길 고대하는 일반인들도 같을 것이다.
<한지숙기자>
이런 분위기에서 신규 업체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들은 각종 캐릭터 공모전을 펼쳐 일반인들 사이에서 국산 캐릭터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창작 인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96년 설립된 신생 업체인 킴스라이센싱(www.kimslicensing.com 대표 김준영)은 지난 8월31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달간 '2000 창작 캐릭터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창완ㆍ박세형 교수의 심사로 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하고 오는 27일 서울 남산의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시상과 함께 3일간 전시를 개최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보름간 사이버 전시회(www.charactercontest.com)도 연다.
'2000 창작 캐릭터 콘테스트'는 일본에서 5년간 '창작 캐릭터 콘테스트 학생대상'을 진행해 오고 있는 Number Three(대표 나카가와 히데오), 둘리나라(대표 김수정) 후원으로 개최됐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공모한 이 행사에는 총 1036작품이 출품돼 최근 캐릭터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과 호응을 읽을 수 있었다.
200만원 상금이 걸린 일본 심사위원장 특별상에 신지영씨의 '오까매' 등 16개의 특선작품과 56개의 입상작들이 선정됐다. 특히 특선작들은 내년 2월7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의 문경 시빅 센터에서도 전시될 계획이다. 전시 중 9일에는 도쿄 돔 호텔에서 다시 시상식을 열게 된다
일본 캐릭터들의 국내 인지도에 비해 일본내의 한국 캐릭터에 대한 인식은 미미한 수준. 극단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디자인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우수 디자인이 마케팅의 힘을 받고 작가정신이 가미될 때 세계적인 캐릭터로 태어날 수 있는 것.
킴스라이센싱과 일본 Number Three는 일본 내 전시를 통해 국내 캐릭터 디자인의 수준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런 마음은 캐릭터 업계 종사들 뿐 아니라 '포켓몬스터'나 '헬로우 키티' 같은 대형 캐릭터가 나오길 고대하는 일반인들도 같을 것이다.
<한지숙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