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용 영상 프로세서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가 되겠습니다.
지난 98년 설립된 TFT-LCD 모니터용 반도체 전문 설계 회사 이디텍(www.edtech.co.kr 대표 임철호)은 국내 최초로 17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용 이미지 프로세서(제품명 EMH-1)를 개발한 업체다.
75만 게이트의 로직과 4KB의 메모리를 내장한 이 칩은 비슷한 성능을 가진 미국 픽셀웍사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이 양산되는 내년 무렵에는 선발업체들의 덤핑공세가 예상되지만 이디텍 측은 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기존 제품이 인텔의 x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를 사용하는데 비해 우리는 가격이 저렴한 8051코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우리가 훨씬 유리합니다
임철호 사장은 이 제품의 양산이 시작되는 내년이면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디텍은 지난해 10월, 15인치 급 LCD 모니터용 프로세서(제품명 EMX-1)을 개발해 현재 IMRI, GTT, 오비트론 등 국내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이 제품은 10월에 1만2000 개가 판매됐으며 이번달에는 2만 개 정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모니터업체 시장의 25%를 장악하고 있다. 이디텍은 올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업체가 개발해 공급하는 LCD 영상 프로세서는 이 회사의 제품이 유일하다.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들은 아직까지 영상 프로세서를 전량 수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회사들에도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 사장은 지난 74년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태광전자 설계실 과장, 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부장, (구)LG반도체 주문형반도체(ASIC) 영업부장과 사업 담당이사 등을 역임한 이 분야의 베테랑.
그는 지난 94년부터 2년 간은 업체를 대표해 산업자원부 장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립에도 기여했다.
이디텍은 최근 한양대 창업지원센터를 나와 종로의 한 벤처빌딩에 사무실을 열었다. 지난 4월에는 산은캐피털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확보, 본격적인 반도체 개발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디텍은 이달 쯤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해 PC에서 구현하는 SXGA(1200×1024)급 프로세서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는 여기에 아날로그디지털컨버터(ADC)를 내장한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손정협 기자 sohnbros@dt.co.kr>
사진은 31일자 이디텍1.bmp
사진설명 : 올해 처음으로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디텍은 내년에 1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줄 오른쪽 양복입은 이가 임철호 사장.
지난 98년 설립된 TFT-LCD 모니터용 반도체 전문 설계 회사 이디텍(www.edtech.co.kr 대표 임철호)은 국내 최초로 17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용 이미지 프로세서(제품명 EMH-1)를 개발한 업체다.
75만 게이트의 로직과 4KB의 메모리를 내장한 이 칩은 비슷한 성능을 가진 미국 픽셀웍사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이 양산되는 내년 무렵에는 선발업체들의 덤핑공세가 예상되지만 이디텍 측은 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기존 제품이 인텔의 x86급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를 사용하는데 비해 우리는 가격이 저렴한 8051코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우리가 훨씬 유리합니다
임철호 사장은 이 제품의 양산이 시작되는 내년이면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디텍은 지난해 10월, 15인치 급 LCD 모니터용 프로세서(제품명 EMX-1)을 개발해 현재 IMRI, GTT, 오비트론 등 국내 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이 제품은 10월에 1만2000 개가 판매됐으며 이번달에는 2만 개 정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모니터업체 시장의 25%를 장악하고 있다. 이디텍은 올해 약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업체가 개발해 공급하는 LCD 영상 프로세서는 이 회사의 제품이 유일하다.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들은 아직까지 영상 프로세서를 전량 수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회사들에도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 사장은 지난 74년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태광전자 설계실 과장, 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부장, (구)LG반도체 주문형반도체(ASIC) 영업부장과 사업 담당이사 등을 역임한 이 분야의 베테랑.
그는 지난 94년부터 2년 간은 업체를 대표해 산업자원부 장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설립에도 기여했다.
이디텍은 최근 한양대 창업지원센터를 나와 종로의 한 벤처빌딩에 사무실을 열었다. 지난 4월에는 산은캐피털로부터 20억원의 자금을 확보, 본격적인 반도체 개발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디텍은 이달 쯤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로 변환해 PC에서 구현하는 SXGA(1200×1024)급 프로세서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는 여기에 아날로그디지털컨버터(ADC)를 내장한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손정협 기자 sohnbros@dt.co.kr>
사진은 31일자 이디텍1.bmp
사진설명 : 올해 처음으로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디텍은 내년에 1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줄 오른쪽 양복입은 이가 임철호 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