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벤처기업 더퓨전(www.thefusion.co.kr)을 경영하는 박석중 사장(36)은 안주보다는 끊임없는 도전을 택한 사람이다.
그는 65년생으로 전남 광주 금호고를 졸업,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진학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이듬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들어갔다.
CPA(공인회계사)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의 표현에 의하면 '숫자 개념이 없어서' 또다시 포기하고 사법고시 공부를 시작한다.
졸업 후 2년만에 사시35회로 합격한 그는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뜻하지 않은 건강 악화로 지난 97년 말 검사직을 그만두게 된다.
"B형 간염 판정을 받았다.
당시 안강민 검사장이 '병가'로 처리하라고 했지만 이미 박봉과 격무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고 새로운 생활을 해보고 싶은 욕심에 사표를 냈다" 곧바로 합동법률사무소를 통해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변호사라는 직업 또한 그의 도전 정신을 채워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의뢰인이 없으면 TV를 보거나 골프나 치러다니는 생활에서 활력을 찾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그래서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도전한 것이 벤처기업. 지난 3월 회계사, 컨설턴트, 마케팅 전문가, 경영지도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기업컨설팅을 주업무로 하는 벤처기업 더퓨전을 설립했다.
"'영감님' 혹은 '변호사님'에서 '박사장'으로의 신분 변화가 처음에는 낯설었다.
부탁을 하는 입장이 되니 힘든 점도 많았다.
하지만 그동안 불합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하다 합리적인 벤처기업가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지난 3월 더퓨전을 세운 이래 기업 컨설팅 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그는 현재의 벤처기업에 대해 비판적이다. "벤처기업들이 투자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회사돈과 개인돈을 구분못하는 기업가도 많다.
모두들 '건실하다'는 기업도 깊이 파고 들어가면 약점 투성이였다. 30개 기업을 컨설팅해본 결과 '건실'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업은 단 두 곳이었다.
그래서 요즘 박사장과 더퓨전 직원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지표를 만드는 일. ETI(Enterprise Trust Index) 즉 기업신뢰지수를 만들어 기업과 투자자, 투자회사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벤처기업 더퓨전의 지난 4개월간 영업실적은 썩 좋지 않다.
경영컨설팅 외에도 타당성 분석, 설립 업무 대행, 유가증권 등록 대행 등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는 있지만 삼성동 테헤랑밸리에 위치한 사무실의 임대료와 전원 상근인 12명의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고나면 그에게 남는 돈은 거의 없다.
자본금(2억원)마저 잠식상태에 들어갔지만 그의 표정은 의외로 밝다.
"온라인 상의 회화교육 사이트(www.onesl.com)를 곧 오픈하며 7월 중 오픈하는 더퓨전 홈페이지는 벤처창업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이트로 만들어 갈 것이다.
또한 기업가의 자질, 조직력 등 비계량적인 요소들을 과학적으로 세분화해 객관적이고 정당성있는 기업평가지표로 만들어보겠다.
그는 65년생으로 전남 광주 금호고를 졸업,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진학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이듬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들어갔다.
CPA(공인회계사)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의 표현에 의하면 '숫자 개념이 없어서' 또다시 포기하고 사법고시 공부를 시작한다.
졸업 후 2년만에 사시35회로 합격한 그는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뜻하지 않은 건강 악화로 지난 97년 말 검사직을 그만두게 된다.
"B형 간염 판정을 받았다.
당시 안강민 검사장이 '병가'로 처리하라고 했지만 이미 박봉과 격무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고 새로운 생활을 해보고 싶은 욕심에 사표를 냈다" 곧바로 합동법률사무소를 통해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변호사라는 직업 또한 그의 도전 정신을 채워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의뢰인이 없으면 TV를 보거나 골프나 치러다니는 생활에서 활력을 찾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그래서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도전한 것이 벤처기업. 지난 3월 회계사, 컨설턴트, 마케팅 전문가, 경영지도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기업컨설팅을 주업무로 하는 벤처기업 더퓨전을 설립했다.
"'영감님' 혹은 '변호사님'에서 '박사장'으로의 신분 변화가 처음에는 낯설었다.
부탁을 하는 입장이 되니 힘든 점도 많았다.
하지만 그동안 불합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하다 합리적인 벤처기업가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지난 3월 더퓨전을 세운 이래 기업 컨설팅 업무에 주력하고 있는 그는 현재의 벤처기업에 대해 비판적이다. "벤처기업들이 투자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회사돈과 개인돈을 구분못하는 기업가도 많다.
모두들 '건실하다'는 기업도 깊이 파고 들어가면 약점 투성이였다. 30개 기업을 컨설팅해본 결과 '건실'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기업은 단 두 곳이었다.
그래서 요즘 박사장과 더퓨전 직원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지표를 만드는 일. ETI(Enterprise Trust Index) 즉 기업신뢰지수를 만들어 기업과 투자자, 투자회사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벤처기업 더퓨전의 지난 4개월간 영업실적은 썩 좋지 않다.
경영컨설팅 외에도 타당성 분석, 설립 업무 대행, 유가증권 등록 대행 등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는 있지만 삼성동 테헤랑밸리에 위치한 사무실의 임대료와 전원 상근인 12명의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고나면 그에게 남는 돈은 거의 없다.
자본금(2억원)마저 잠식상태에 들어갔지만 그의 표정은 의외로 밝다.
"온라인 상의 회화교육 사이트(www.onesl.com)를 곧 오픈하며 7월 중 오픈하는 더퓨전 홈페이지는 벤처창업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이트로 만들어 갈 것이다.
또한 기업가의 자질, 조직력 등 비계량적인 요소들을 과학적으로 세분화해 객관적이고 정당성있는 기업평가지표로 만들어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