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고대행사인 제이쓰리커뮤니케이션 엄희배 총괄국장(42)은 비록 아날로그 세대에 속하지만 어엿한 디지털 스타로 더 알려져 있다.
엄씨는 할아버지(엄재덕·88)·어머니(최후불·65)·셋째동생(엄희영·36)·막내동생(엄희진·35) 등 9명 대식구의 가장이다.
지난해 5월 성북구가 개청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성북을 빛낸 50인'에 뽑혀 효도상을 수상한 경력을 보더라도 다분히 아날로그적이다.
그러나 엄씨는 인터넷과 만나면 디지털 스타로 변신한다.
지난 1월부터 인터넷 마케팅포럼·웹마스터클럽·벤처파티 등 7개 국내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인터넷 오프라인 광고스쿨의 온라인 강의를 연재하고 있다.
강의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매일 전자우편 사서함에는 후속강의 문의와 보충질문에 대한 전자우편으로 터져 나갈 정도다.
지난 2월에 인터넷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아이비즈넷(www.i-biznet.com)에 게재한 '광고비 분석과 광고기획시 고려사항'은 무려 1089명이나 열람하기도 했다.
엄씨는 "하루 평균 100개 정도의 메일이 오고 이 중 20여개는 상담 메일"이라며 "인터넷의 생명이 양방향성에 있는 만큼 최대한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해주고 있지만 제대로 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강의 때문에 매일 저녁 10시에 퇴근할 정도로 인터넷 마니아인 엄씨는 불과 10개월전 만해도 완전 컴맹이었다.
남양 아기밀 판촉실장, 종합광고대행사 진.애드 부장. 40대 중간 간부가 그렇듯 컴퓨터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래아한글을 이용한 문서작성이 전부였다. 전형적인 아날로그 세대인 엄씨가 디지털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때문. 거래하던 종금사들이 자기자본비율(BIS) 확보에 나서면서 모회사인 영진약품의 흑자부도로 인해 연쇄부도가 났고 결국 97년 12월 직장을 잃게 됐다.
탄탄한 회사의 중간 간부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엄씨는 새로운 직장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사업을 할 것인가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됐다.엄씨는 "선택의 기로에서 일단 새로운 수요층인 인터넷 세대를 이해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8개월간 휴식을 거쳐 40살이 넘은 나이에 여의도 소재 LG소프트스쿨에서 운영하는 6개월 과정의 '웹PD'를 수강하게 됐다.
매일 8시간 고강도 강의를 통해 웹디자인·웹서버관리·웹프로그래밍·웹비즈니스&마케팅·인터넷 프로모션 등을 배웠다.
그러나 강의만으로 엄씨의 디지털에 대한 목마름을 채우기는 역부족. 결국 당시 강의를 담당했던 구창환 클릭클릭코리아 사장(29)과 박항준 레스컴닷컴 부사장(31)의 추천으로 각종 온라인 동호회에 참여했다.
엄씨는 "처음에는 자료도 수집하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했다"며 "온라인 세대들과 점차 친해지면서 오프라인 광고 마케팅의 강의 필요성을 느껴 그동안 받은 도움을 돌려 준다는 마음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도 모자라 지난 4월에는 엄씨가 '웹PD'과정을 수료한 LG소프트스쿨에서 3개반 90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마케팅'에 대한 강의를 했다.
학생에서 사부(?)로 화려한 등극을 한 것이다.
온라인 강의를 계기로 고려정보통신·휴넷·김대리·국민대학교 강남교육원·아이오션 등의 광고도 수주했다.
엄씨는 이 경험을 토대로 요즘 오프라인 광고와 온라인 광고를 접목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발 중이다.
엄씨는 "앞으로 2∼3개월 동안 인력을 더 확보하고 온라인 광고 효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엄씨는 할아버지(엄재덕·88)·어머니(최후불·65)·셋째동생(엄희영·36)·막내동생(엄희진·35) 등 9명 대식구의 가장이다.
지난해 5월 성북구가 개청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성북을 빛낸 50인'에 뽑혀 효도상을 수상한 경력을 보더라도 다분히 아날로그적이다.
그러나 엄씨는 인터넷과 만나면 디지털 스타로 변신한다.
지난 1월부터 인터넷 마케팅포럼·웹마스터클럽·벤처파티 등 7개 국내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인터넷 오프라인 광고스쿨의 온라인 강의를 연재하고 있다.
강의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매일 전자우편 사서함에는 후속강의 문의와 보충질문에 대한 전자우편으로 터져 나갈 정도다.
지난 2월에 인터넷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아이비즈넷(www.i-biznet.com)에 게재한 '광고비 분석과 광고기획시 고려사항'은 무려 1089명이나 열람하기도 했다.
엄씨는 "하루 평균 100개 정도의 메일이 오고 이 중 20여개는 상담 메일"이라며 "인터넷의 생명이 양방향성에 있는 만큼 최대한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해주고 있지만 제대로 하는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강의 때문에 매일 저녁 10시에 퇴근할 정도로 인터넷 마니아인 엄씨는 불과 10개월전 만해도 완전 컴맹이었다.
남양 아기밀 판촉실장, 종합광고대행사 진.애드 부장. 40대 중간 간부가 그렇듯 컴퓨터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래아한글을 이용한 문서작성이 전부였다. 전형적인 아날로그 세대인 엄씨가 디지털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때문. 거래하던 종금사들이 자기자본비율(BIS) 확보에 나서면서 모회사인 영진약품의 흑자부도로 인해 연쇄부도가 났고 결국 97년 12월 직장을 잃게 됐다.
탄탄한 회사의 중간 간부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엄씨는 새로운 직장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사업을 할 것인가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됐다.엄씨는 "선택의 기로에서 일단 새로운 수요층인 인터넷 세대를 이해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8개월간 휴식을 거쳐 40살이 넘은 나이에 여의도 소재 LG소프트스쿨에서 운영하는 6개월 과정의 '웹PD'를 수강하게 됐다.
매일 8시간 고강도 강의를 통해 웹디자인·웹서버관리·웹프로그래밍·웹비즈니스&마케팅·인터넷 프로모션 등을 배웠다.
그러나 강의만으로 엄씨의 디지털에 대한 목마름을 채우기는 역부족. 결국 당시 강의를 담당했던 구창환 클릭클릭코리아 사장(29)과 박항준 레스컴닷컴 부사장(31)의 추천으로 각종 온라인 동호회에 참여했다.
엄씨는 "처음에는 자료도 수집하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했다"며 "온라인 세대들과 점차 친해지면서 오프라인 광고 마케팅의 강의 필요성을 느껴 그동안 받은 도움을 돌려 준다는 마음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도 모자라 지난 4월에는 엄씨가 '웹PD'과정을 수료한 LG소프트스쿨에서 3개반 90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마케팅'에 대한 강의를 했다.
학생에서 사부(?)로 화려한 등극을 한 것이다.
온라인 강의를 계기로 고려정보통신·휴넷·김대리·국민대학교 강남교육원·아이오션 등의 광고도 수주했다.
엄씨는 이 경험을 토대로 요즘 오프라인 광고와 온라인 광고를 접목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발 중이다.
엄씨는 "앞으로 2∼3개월 동안 인력을 더 확보하고 온라인 광고 효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