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기업 207곳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등록 전자금융업자 188개(금융사 등 제외) 기준 매출은 총 1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8000억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 총이익도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0억원 늘었다.
전금업 등록 회사 수는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207개로 전년 동기 대비 19개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218개에 달한다.
등록 업종 기준으로 PG사가 162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체(92개), 결제대금예치업체(44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체(24개), 전자고지결제업체(16개) 등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PG·선불 잔액은 14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선불 잔액은 같은 기간 1조8000억원 늘어난 4조5000억원이었다.
전자금융거래법상 자기자본 요건 등 경영지도 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전금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28개였다. 전년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회사들은 대부분 소규모 회사로 PG·선불 잔액이 크지 않아 대규모 이용자 피해 발생 가능성은 낮았다.
금감원은 "PG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 도입과 선불충전금 관리 실태 점검 등 전자금융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경영지도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경영개선계획 징구 등을 통해 지도하고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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