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장영재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팀이 교내 창업기업 다임리서치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 산업공학 및 경영과학학회(INFORMS)가 주최한 '인폼스 애널리틱스 콘퍼런스'에서 우수 혁신사례상을 수상하고, 2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아마존, 카이저 퍼머넌트, 스코티아은행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경합을 벌여 포드 자동차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수상작은 '디지털 트윈과 강화학습을 활용한 자율제조'로 산업적 실현 가능성과 우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공학 및 경영과학학회는 이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조직으로, 매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된 분석 및 혁신기술을 조명하는 인폼스 애널리틱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40개 팀이 참여했다.
장영재 KAIST 교수는 "이번 수상은 KAIST가 주도하는 AI 자율제조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 기반의 공장 설계 및 자율운영 기술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교수가 2020년 박사과정 졸업생과 공동 창업한 다임리서치는 AI 자율제조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수십 대에서 수천 대에 이르는 로봇을 AI 기반으로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장영재(왼쪽 두번째) KAIST 교수가 산업공학 및 경영과학학회가 주최한 '인폼스 애널리틱스 콘퍼런스'에서 2위를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