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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올랐는데 삶은 더 힘드네… 고물가에 실질임금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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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인당 임금 1.3% 늘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3% 증가
명목상 통장에 찍히는 월급은 올랐지만,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실질임금은 8분기 연속 쪼그라들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공개한 '2024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421만6000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만3000원(1.3%) 늘었다.

그러나 물가 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1000원으로 전년동기 375만5000원 대비 6만4000원(-1.7%) 감소했다. 고공행진하는 물가의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13.62로 1년 전과 비교해 3% 높아졌다.

지난 2월 실질임금은 8.2%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월이었던 설 명절이 올해 2월로 밀리면서 상여금 지급 등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1월 실질임금은 동일한 영향으로 11.1% 대폭 감소했었다. 3월 명목임금은 401만원으로 2.9% 늘었지만 소비자 물가지수가 3.1% 올라 실질임금은 0.2% 줄었다.

분기별 실질임금은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의 영향을 받아 내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분기 105.46이었던 물가지수는 올해 1분기 113.62까지 뛰었다. 2년간 7.73%가량 오른 셈이다. 물가 상승세에 실질임금은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내리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 이직자 수는 104만3000명이다. 이직자 수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90만2000명이 나왔다. 300인 이상 대기업 이직자는 14만1000명이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이직률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 이직률은 3.2%로 대기업 상용근로자 이직률(2.9%) 대비 0.3%p 높았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의 경우 기업 규모가 클수록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근로자 이직률은 중소기업 26.3%, 대기업 29.5%를 보였다.이민우기자 mw38@dt.co.kr

월급 올랐는데 삶은 더 힘드네…  고물가에 실질임금 1.7% 감소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 <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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