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나도 세번째 만에"… 與 원내대표 의견 개진한 나경원](http://contents.dt.co.kr/images/202405/2024050102109954056001[1].jpg "[人사이더] \"나도 세번째 만에\"… 與 원내대표 의견 개진한 나경원")
"만약 단독 출마후 단독 당선된다면 바람직하지는 못하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은 1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원내 대표 단독 추대설과 관련해 지적한 발언입니다.
나 당선인은 "총선 패배 책임이 이철규 의원에 다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도는데 너무 비약이 있는 것 같다"며 "주요한 인사 중 하나였고 많은 분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건강한 경쟁, 비전 등 많은 의원들이 나와 얘기해야하는데 보면 누구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떨어지면 어떤가. 나도 원내대표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나 당선인은 "당내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침체 되어 있지만 야당을 상대해야 하니 원내대표 자리가 녹록치 않다. 그래도 할 분들이 나서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단독 입후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선 "이 의원에 대해서 그동안 주요 직책을 많이 맡으셨다보니 거부감이 약간 있는 것 같다"며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이런 모습은 당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그렇기에 본인이 판단하실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당선 바람직하지 않아
'나이연대' 고약한 프레임… "진짜 기분 나빠"
전대 고민할 때 아냐… 출마 가능성엔 선 그어
특히 나 당선인은 당내서 거론되어왔던 이 의원과의 '나경원 당 대표-이철규 원내대표' 연대설에 대해선 "진짜 기분 나쁘다"며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이어 "지난 4년을 돌이켜 보았을 때 여러 가지 사건이 많이 있었다. 이런 연대는 예전 김장연대를 떠오르게 한다"며 "김장연대를 통해 5%로 출발하신 김기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부자연스러운 게 많이 연출되지 않았느냐"고 말했습니다.
나 당선인은 본인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전대를 고민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당대표 선출 규칙 개정과 관련해 "당심 100%(방식)은 당시 저를 떨어뜨리려고 한 룰이었으며 이것에 대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