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면세업계가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중국 노동절(오일절·5월 1∼5일)과 일본 골든위크(4월 27∼5월 6일) 등이 맞물려 있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내달 12일까지 전 시내점에서 외국인 개인 여행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한다. K-뷰티·패션 전용 프리(Pre) LDF 페이 1만원을 카테고리별로 추가 증정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중화권 고객을 겨냥해 다음 달 10일까지 위챗페이로 800위안을 결제하면 다음 500위안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위안 할인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인터넷면세점(일문)에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일본인 관광객에게 추가 적립금과 오프라인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6월 말까지 '크레이지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열고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올세인츠, 지방시, 모스키노 등 매주 선정되는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온오프라인 전 점포에서 최대 80% 할인 판매할 방침이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알리페이로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50위안을 즉시 할인해주고 알리페이플러스로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통화 결제 시 10% 할인을 해 준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중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내달 6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점은 일본항공(JAL)과 손잡고 1년 이상 구매 이력이 없는 JMB(JAL MILEAGE BANK) 회원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 1달러당 1마일을 증정할 방침이다.
또 서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일본인 고객은 코세(Kose) 계열 4개 브랜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도 8주년을 기념해 내달 23일까지 온오프라인 특별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먼저 명동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88명을 추첨해 호텔 상품권을 증정하고 8만원 상당의 쇼핑지원금도 준다.
또 다음 달 7일부터는 8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트레블 폴딩백을 선물하고 17∼19일 사이 해당 금액 구매 고객에게는 8만원 상당의 면세 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