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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값이 금값이네"…김밥 2년새 16% 올라, 냉면은 1만20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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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3000원을 넘은 서울의 김밥 가격이 계속해서 오름세다. 냉면 한 그릇은 1만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냉면, 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김밥은 3323원에서 3362원으로 값이 뛰었다. 지난 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올랐다.

2022년 8월 처음 3000원을 넘은 김밥 가격은 작년 1월 3100원, 5월 3200원으로 올랐고 12월 3300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에 달한 만큼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이 부진하면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원은 마른김뿐만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김밥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작년 연간 가격 대비 최소 0.5%에서 최대 18.1% 올랐다고 전했다.

작년 1040원하던 마른김 10장은 올해 1228원으로 18.1% 오른 상태다. 시금치 한 단은 3739원에서 4094원으로 9.5%, 맛살(100g)은 934원에서 977원으로 4.6% 가격이 뛰었다.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는 이달 초 기준 서울 지역 10개 업체 '기본 김밥' 가격을 조사한 결과 3000∼4000원으로 평균값이 3580원으로 5년 전인 2019년 2000∼3500원보다 평균 35.1% 올랐다고 발표했다.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은 이미 지난달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한 바 있다. 8개 프랜차이즈 업체 기본 김밥값은 3000∼4300원 등 평균 3838원으로 2019년보다 30.6% 올랐다.
또 한국물가정보는 김밥 재료 13개 품목의 최근 5년간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재래 김 10장 가격이 2019년 5월 800원에서 이달 1300원으로 62.5% 상승하는 등 대부분 올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당근 2개 값은 100.8%, 맛소금 15g은 160%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른바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 합성어·면 물가 상승)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칼국수와 냉면, 콩국수 가격이 재료비 인상 등을 이유로 치솟으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지난 3월 7069원이던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은 지난 달 7146원이 됐다. 같은 기간 칼국수 한 그릇 값은 9115원에서 9154원으로 올랐다. 또 냉면 가격은 한 그릇에 1만2000원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 평균 1만1538원에서 1만1692원으로 올라 1만2000원을 목전에 뒀다.

또 지난달 서울 지역 김치찌개 백반 가격도 8038원에서 8115원으로 비싸졌다.

삼겹살과 비빔밥은 각각 1만9981원, 1만769원으로 3월과 4월 가격이 같았고, 삼계탕 가격은 1만6923원에서 1만6885원으로 38원 내려갔다.

한편 지난 달 서울 개인서비스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154원, 목욕비는 1만308원으로 나타났다. 이발소 비용은 전달과 같았고 목욕비는 77원 비싸졌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김값이 금값이네"…김밥 2년새 16% 올라, 냉면은 1만2000원 육박
2024년 4월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메뉴 평균 가격. 출처: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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