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은 AX(AI전환) 선도기업으로서 AI비서 '원AI' 출시에 이어 개발 패러다임 전환에도 나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여년간 ERP(전사자원관리) 등 기업용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해온 고품질·고순도 개발 데이터를 AI가 학습, 회사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이해한 AI어시스턴트를 모든 개발자에게 제공해 노코드·로우코드 개발을 지원한다.
'젠AI듀스'는 AI챗봇, 기초코드 생성, 코드완성, 표준검사 등 크게 네 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개발자가 쿼리 생성, 설계서 작성 등 프로그래밍 전반에서 오류를 줄이고 품질을 높이면서 개발비용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코드 자동 생성·최적화, 고급 코드 분석, 예측 코딩, 실시간 오류 검출 및 수정 제안 등을 통해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게 한다.
더존비즈온은 AI가 개발 과정 전체를 지원하게 되면서 개발 생산성이 최소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초급 개발자도 별도 교육 없이 개발 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 산출물까지 AI가 대신 작성해준다. 커스터마이징에 많은 공수를 투입하게 되는 ERP(전사자원관리) 개발에 AI가 적용되면서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일관성 있는 코드 작성과 표준화로 유지보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젠AI듀스'는 내부평가를 위한 설문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회사는 '젠AI듀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필요한 기능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나아가 해외 진출 시 현지화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은 "젠AI듀스는 민첩하고 유연하며 좋은 것을 낭비 없이 사용한다는 애자일 방법론에 AI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개발자는 보다 창의적이고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젠AI듀스를 고도화하고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혁신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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