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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을 땐 말 없다가 지지율 하락세에 불만 드러낸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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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최근 발표되는 여론조사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의 지지율에 대해 떨어졌다는 얘기만 나오고 올랐다거나 회복됐다는 이야기는 없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율이 높을 당시엔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의 지지율을 근거로 비판했던 이 대표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문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떨어졌다는 얘기는 있어도 올랐다거나 회복됐다는 얘기는 없는 것, 민주당 지지율 얘기"라면서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YTN 의뢰, 지난 3일~4일 조사,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결과로, 해당 조사는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0%,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 비례 정당은 21%를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신당 '조국혁신당'이 15%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대표의 발언은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이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는 것을 반박한 것으로 읽힌다. 다만 해당 조사는 다른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9%로 오차범위 안이었고,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도 국민의힘 35%, 민주당 39%로 당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같은 날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연합뉴스·연합뉴스TV의뢰, 지난2일~3일 조사,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와 비교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해당 조사에서는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3%,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26%를 기록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포인트 감소했다. 20대(34%→13%), 대전·세종·충청(49%→20%), 민주당 지지층(83%→73%)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정당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공천은 어느 당이 더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또한 국민의힘은 34%, 민주당은 23%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달 사이 5%포인트 오르며 39%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는 주요 신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조사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 조국혁신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지만 3%에 불과했다. 앞서 민주당 지지층이 많게 나온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자가 15%가량 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대비된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그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낮을 때에는 지지율을 근거로 비판해왔고, 여론조사 탓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해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해 10월 25일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면 정권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로 빠진다"면서 "(그런데)정부·여당이 선관위의 개표 시스템을 공격하고 ARS 여론조사까지 탄압할 기세"라고 비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높을 땐 말 없다가 지지율 하락세에 불만 드러낸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양천구에 마련된 양천구갑 황희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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