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복지로, 국민건강보험 등 정부 온라인 서비스를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디자인 가이드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사용성이 검증된 디자인 가이드를 개발하고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와 대표 웹사이트에 적용하는 '공공 웹·앱 UI/UX(사용자 환경/경험)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국민드림 선도프로젝트'에도 선정된 바 있다.
그동안 국민은 일상에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하지 못하고 여러 사이트를 다시 접속해 관련 서비스를 찾아 신청하거나 이용해야 했다. 분절되고 서로 다른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거나 정확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현장 창구를 방문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UI/UX 혁신을 통해 정부 서비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용자에게 더 쉽고 편하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개발된 디자인가이드는 '정부24'뿐 아니라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 웹사이트 복지로, 국민건강보험, 국립중앙도서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관계부처 등과 함께 'UI/UX 혁신 착수회의'도 오는 29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UI/UX 혁신을 위한 협조사항 등을 공유하고, 국민평가단 위촉식도 진행된다. 앞으로 국민평가단의 평가결과 등을 토대로 직관적이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UI/UX 구현을 위해 디자인가이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공공 웹·앱은 국민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접하게 되는 관문"이라며 "달라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고 편리한 UI/UX 혁신 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