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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하반기 수출 1.3% 감소 전망…하락세 진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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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50곳 대상 조사
전경련 "하반기 수출 1.3% 감소 전망…하락세 진정국면"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작년 말부터 부진을 이어가던 수출이 올해 하반기에는 진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3 하반기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응답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는 일반기계(-4.6%), 석유화학·석유제품(-3.2%), 전기전자(-1.3%), 철강(-0.6%), 자동차·자동차부품(0.2%), 바이오헬스(2.9%) 등이었다. 자동차·자동차부품과 바이오헬스 업종은 각각 0.2%,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46.7%의 기업들이 수출 감소를 예상했다. 이들은 수출 감소 원인으로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35.7%),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애로'(21.4%),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18.6%) 등을 꼽았다.

응답 기업의 39.%는 올해 하반기 수출 채산성(기업이 수출로 벌어들이는 이익의 수준)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45.4%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고, 15.3%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산성 악화 전망이 많은 업종은 전기·전자(50%), 일반기계(44.8%), 석유화학·석유제품(42.4%), 바이오헬스(42.3%) 순이었다.

수출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원유·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37.3%),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이자 비용 상승'(22%),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상승'(16.9%) 등을 언급했다.

기업들은 하반기 원·달러 환율 최고가를 평균 1355.9원으로 전망했다. 환율이 고점으로 치솟을 경우 수출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0.0%가 '채산성이 개선된다'고 답했다. '채산성에 영향이 없다'와 '채산성이 악화된다'는 답변은 각각 34.0%, 16.0%였다.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들은 수출 부진 대응 전략으로 '공장운영비·판관비 등 비용 절감'(44.3%), '수출시장 다변화'(27.1%), '공급망 재편'(15.7%) 등을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로는 '원자재 수급 관련 세제 지원'(44%), '공급망 애로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23.3%), '수출물류 차질 방지를 위한 지원'(12%) 등을 선택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한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축인 수출의 하락세가 하반기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원자재 수입 관련 세제 지원 확대와 공급망 애로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수출 실적의 반등을 끌어내도록 총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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