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는 앞으로 수입차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실시간 콘텐츠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전문적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수입차 업계는 이를 통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내비게이션의 품질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센터는 온·오프라인 모드가 가능한 아틀란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틀란의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은 오프라인 상태에서 안정적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상태이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 안내, 검색 서비스, 날씨, 유가 정보, 주차장 등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는 탑재형 내비게이션의 '안정성'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의 '실시간'이라는 강점을 결합한 것으로, 최근 혼다 어코드 모델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틀란 클라우드 서비스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중심의 '클라우드 내비 서비스', 다양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팀 서비스', 안전서비스인 '클라우드 세이프 서비스'로 구성했다.
클라우드 내비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팀 서비스는 한국석유공사, 아이팝콘의 얍(YAP), 와이즈모바일의 파킹박, 버튼대리, 지비엠아엔씨, 아로정보기술 등 국내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뉴스와 날씨, 유가, 주차장, 대리운전, 대중교통 등 정보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세이프 서비스는 아틀란 탑재 차량의 차량 운행기록장치와 연결해 사고나 급제동 등 이상 여부가 있을 시 관련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센터에 전달해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한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해외에서는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입차들이 국내에서는 내비게이션 엔진 외에 각종 데이터 소싱의 어려움, 플랫폼 개발과 운영비용의 부담으로 자체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맵퍼스는 이러한 수입차의 요구에 맞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내 수입차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