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브리핑서 구상 발표
추가 지정에 전 역량 투입 다짐
11월 시민의견 수렴 토론회 개최
추가 지정에 전 역량 투입 다짐
11월 시민의견 수렴 토론회 개최
![[수도권 NOW]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하겠다"](http://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2502109958082009[1].jpg "[수도권 NOW]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하겠다\"")
이재준(사진) 수원특례시장이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브리핑'을 한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은 수원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 선정돼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는데,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2026년 11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시장은 "경기도 평가에서 후보지 3곳 중 수원시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았다"며 "산업적으로 도시공간적으로 준비가 충분이 됐다는 방증"이라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기술 혁명의 중심지이자 창업과 혁신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을 하고, 국내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 시장은 "수원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뛰어난 접근성 △풍부한 인재와 연구 환경 △기업 입주 수요 △우수한 정주환경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완성형 경제복합도시'가 될 것"이라며 "주거, 산업, 문화, 교육, 의료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걸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으로 취임하며 "기업을 유치해 침체한 수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원을 경제특례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것을 상기 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 해 "지금까지 14개 첨단기업과 투자유치협약을 했고 이달 안에 15번째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 기반으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오는 7월 토지 분양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대표 기업도시 수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업을 유치하고,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원의 산업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클러스터로 재편하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경제, 공간, 생활 대전환이 모두 실현되는 '수원의 미래'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 11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오는 11월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토론회를 열어 경제자유구역에 구축할 교통인프라, 정주 환경 개선 등에 대한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구상하는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은 '글로벌 첨단 R&D허브'로 첨단과학연구 기업을 유치 제조업 중심의 기존 경제자유구역과 차별화로 핵심 전략산업은 반도체·AI·바이오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국가반도체메가클러스터 조성' 3대 거점 도시 중 하나로 수원을 낙점했다.
이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 도시의 모델을 지향,첨단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탄소중립 도시 공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그린 이노베이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으로 △접근성 △고급 인재 △기업 입주 수요 △정주환경 등을 꼽고 수원시가 이들 조건에 풍부하고 우수다고 주장 하면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100만평을 신청"했음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지역에 △30만 평 규모의 첨단과학연구 용지(50%는 외국인투자 전용용지) △국제 초·중·고등학교 유치와 외국인 친화형 정주공간 △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장소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 △공항, 항만, 초고속 열차와 연계하는 교통망을 조성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시가 구축하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 밀집된 연구소, 첨단기업, 기업 지원 시설이 거점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10년간 외국인 투자 2조, 일자리 10만개 창출이 예상"된다면서 창업, 연구·개발, 투자의 중심지가 돼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이 일어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를 통해 "재정자립도를 40%에서 70%대로 올리고 2022년 기준 경기도 3위였던 GRDP는 1위로 만들어 경기도 대표 기업도시의 위상을 되찾겠다"면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확정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수원=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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